2010 남아공 월드컵 장도(壯途)를 축하하며
도초중학교 10회 / 용봉산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참가하는 우리 축구 국가 대표팀이 드디어 장도에 올랐다. 5/24 일본과 5/31 벨로루시와의 평가전을 마무리하고 6/1 최종 엔트리 23명이 확정되어 아프리카의 최남단 희망봉이 있는 나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입성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월드컵 연속 7회 출전하지만 아래 도표에서 보듯 예선 통과는 그리 녹녹치 않다.
이번 월드컵 행사를 주관하는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을 보더라도 우리와 한 조에 편성된 아르헨티나 세계 8위, 그리스가 12위이고 나이지리아가 22위다. 제일 못한 팀이 나이지리아이나 남아공과 같은 아프리카여서 홈 그라운드나 다름 없기 때문에 랭킹 50위 권인 우리가 이기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최소한 2팀은 이겨야 16강을 바라볼 수 있다.
그런데 어찌하랴. 결과가 뻔히 예상되지만 우리나라니까 그래도 응원해 보는수 밖에 없다. 그러나 눈을 더 크게 뜨면 재미 있다. 바로 세계적인 선수들의 경기를 모두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축구 마니아들의 가슴을 더 설레게 한다.
참고로 이번 우리 대표팀 허정무호가 이끄는 전술은 아래 도표와 같이 골키퍼를 제외한 수비수 부터 4(수비 숫자)-4(미드필더 숫자)-2(센터포드 숫자) 포메이션이다. 이 4-4-2 포메이션은 주로 공격형 전술로 사용된다. 이름하여 토탈사커(전원공격,전원수비) 전술이며 이번 월드컵에 참가하는 팀들 대부분의 기본 전술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주요 공격 루트는 맨왼쪽 풀백 이영표, 맨왼쪽 미드필더 박지성, 왼쪽에 위치한 센터포드 박주영(이동국)이 될 것이다. 수비는 역순이다. 공격에 가담하여 볼 소유권을 빼앗길 경우 박지성이 최 전방 수비를 하는 사이 이영표가 잽싸게 우리측 골에어리어 쪽으로 달려 내려와 수비 진영을 갖추게 된다.
이렇게 나 같은 아마추어 팬도 우리의 전술을 훤히 보고 있으니 상대팀도 모를리가 없다. 그래서 멀티풀레이어 이면서 체력이 좋은 박지성의 변칙 운용이 필수적이며 그는 우리 전술의 핵심이 되는 것이다. 이번에도 주장으로 참가하는 그의 활약을 살펴보자. 그의 활약 정도에 따라 우리가 험난한 예선전을 무사히 통과 하고 16강에 오를 수 있을지 여부가 결정된다. 기대된다.
-용봉산- 우리 카페의 지존, 풀향기 텃밭 농사 풍년을 위하여! |
첫댓글 아자~~ 아자~~~ 화이팅!!!.......심내라 심!!!
조사불세~!
ㅋㅋㅋ
우리 카페는 왜 이리 마음 아픈 사람이 많은지 모르겠다. 별거 아닌 세상인데~!
오늘 하루도 화이팅~! 조사불쎄~! 85.5kg 목표 대비 + 5kg
나 어디 간게 아니고 여기 있는데. 요즘 수안보 발표 자료 땜에 바쁘고 살 빼느라고 바쁘고. 아침 등산 1시간 점심 탁구 40분 퇴근 후 탁구 1시간, 저녁밥 안먹고 걷기 1시간...머리하고 몸이 몹시도 바쁘고 힘드시다네.
난 어제 축구 안보고 운동 갔는데 다녀오니 이겼다드라...ㅎㅎ
그래. 배드민턴 넘 좋은거 같어. 근데 무릎 관절은 좀 조심하시고 잉~!
어제 한일전 축구 한국 2:0 완승. 내 예상대로 박지성이하고 박주영이 한 골씩 넣었든만. 박지성은 2002 한일월드컵 끝나고 일본 교또퍼플상가로 진출했다. 거기서 일본 J리그 우승의 일등 공신. 다음해 일왕배 결승전을 남기고 히딩크가 감독으로 있는 네델란드의 PSV 아인트호벤 팀으로 이적하게 되었다. 일본 교토퍼플상가 회장이 박지성에게 며칠간만 더 계약을 연장하여 일왕배 결승전을 뛰어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박지성은 일왕배 결승전에서 승리의 골을 넣고 우승시킨다. 회장이 박지성을 너무 감사히 여겨 보너스로 4억원을 주었다. 그리고 한마디 "지성군! 유럽가서 꼭 성공하시게. 그리고 나이들어 더 이상 유럽에서 뛰는게
힘들면 우리 팀으로 오게. 자네가 불구가 되어 돌아와도 우리는 자네를 흔쾌히 받아들이겠네." 그리고 7년 뒤 어제 박지성은 한일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일본 팬들은 박지성을 마치 일본 선수처럼 여긴다. 일본말도 잘하고 자기들 프로에서 뛰다 유럽가서 성공했으므로 마치 자기들이 키운 것 처럼 생각한다. 박지성은 의리도 있고 자기관리도 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