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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이 안뇽 오사카 잘 가 있나??? 밥은 잘 먹었을라나??? 나도 이제야 막 볼일보고 들어와서 점심 시키고 기다리는 중에 공편 쓴당 공연은 역시 재밌었겠지?
나 어제는 안과를 또 갔다왔는데 이제 눈 괜찮나봐 의사 선생님도 너무 아파서 눈도 못뜨고 부축받으면서 걷는 내가 회사도 가고 학교도 병행한답시고 기말이라 시험보러 가고 그러니까 안쓰러우셨었나봐ㅠㅋㅋㅋㅋㅋㅋ 무뚝뚝하신 분인데 처음으로 고생 많았다고 따듯한 말 하시는걸 들었어… 기분이 묘하더라 난 고작 일주일 아팠는데 말이지 아무튼 잘 회복된거라 이제 그냥 인공눈물만 잘 넣으면 된대! 어제 그 얘기 듣고 너무 행복했다… 가족들한텐 별 얘기 안하고 시험 걱정된더 이런 소리만 했는데 사실은 좀 무서웠나봐~.. 나 병원중에 안과를 무서워하거든((비밀이야..🔒)) 그래도 결과가 좋으니 좋은거지! 나 이제 두눈 잘 뜨고 다시 다윗이 볼 수 있음…히히
오늘은 내가 오전에 나간김에 교보를 갔다왔어 사실 어제 이미 읽고싶던 서평집을 시켰었는데 난 직접 눈으로 책을 보는게 좋아서 갔어 갔다가 내가 올해는 꼭 일본을 가고 싶어서 오키나와랑 오사카 여행책을 둘러보다가 샀어 오키나와는 따듯하고 선선해서 겨울에 가고 싶다! 오키나와 바다가 정말 이쁘거든? 난 바다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죽기전에 꼭 가보고 싶은 바다 중에 손에 꼽아 오사카는 늘 가보고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다윗이가 지금 오사카에 있구나ㅋㅋㅋㅋㅋ! 갔다오면 뭐가 좋았는지 천천히 말해주라ㅎㅎ 아 오늘 나갔다왔더니 느낀 점..지금 한국은 진짜 덥다…다윗이 더운거 싫지?? 나도야 나 여름 짱 싫어해.. 겨울은 추워도 껴입을 수 있는데 여름은 살가죽을 벗길 순 없잖어.. 아무튼 한국 돌아왔을때 더위 안 먹었으면 좋겠다🥹 여긴 진짜 벌써 여름 다 왔다 다 왔어… 집에서 모기도 너무 많이 나오고… 아무튼 벌써 여름이랑 맞서싸울 준비 좀 해야겠어••• 나 너무 더워서 냉우동 시켰지 뭐야🫠
아 맞다 그리고 나 7월 중순에 강릉 가! 이건 되게 tmi지만 내가 빙상스포츠를 정말 좋아해서 많이 보는데 아이스하키를 정말 좋아한단 말이야? 국내 아이스하키 시즌동안 매번 직관 가다가 지인들이랑 친해졌는데 다들 모여서 강릉을 가기로 했어 그래서 또 강릉 바다를 내눈에 담아올 수 있을 것 같아서 행복하다.. 여름은 싫지만 여름바다는 시원해서 좋아 겨울바다는 더 좋고..! 내가 또 바다 이쁘게 담아와서 공편에 공유해줄테니까 다윗이도 잠시라도 같이 느껴줬으면 좋겠다 힘들때마다 바다 한번씩 보는게 그렇게 생각 털어내기에 좋더라고..너에게 늘 공유해줄게 아까 말한 오키나와도 갔다오게 되면 잘 담아와서 보여줄게🌊
요즘 한강 노을이 그렇게 이쁘대 시간나면 한강도 한번 가봐! 난 아직 못 갔지만.. 한강 좋아하거든 내가 찍은 한강 사진 보여줄까?
이거 보고 시원해져라 곽다윗~!~!
이거 쓰는데 때마침 어제 시킨 책이 왔더라고! 여기 첫번째 이야기에 좋은 말들이 참 많은데 그 중에 너에게 말해주고 싶은 구절을 써줄게
“아침이면 일어나고 싶은 생을 네가 살게 되기를 바랐어. 왜냐하면 나는 너 때문에 일찍 일어나고 싶어지거든. 일도 하고 너랑도 놀아야 해서 하루가 얼마나 짧은지 몰라.”
너에게도 한번쯤 해주고 싶던 말이야! 나는 너때문에 일찍 일어나고 싶어졌고 하루가 너무 짧게 느껴지고 기대가 되지 않던 월요일 아침도 눈을 뜰 수 있고 그렇게 또 기대가 돼서 일주일 한달을 살게 되는 것 같아.. 그니까 늘 행복하고 건강해야해 알지?? 너 만나러 가면 이런 얘기 많이 하고 싶단 말이야~😎
오늘 하루도 몸도 맘도 건강히 지내고! 맛있는거 많이 먹구~! 오늘은 노래 추천 해줄게:> 이 두 곡은 내가 여름이 오기전부터 끝날때까지 매일매일 듣는 노래야 듣기만 해도 시원해서 물에 잠겨있는 기분일거야! 진짜 좋은데 아무도 안 들어줌..(아님
이거랑.. 하나 더 추천하고 싶은데 이건 한강에서 노을질때 한번 들어보고싶은 나의 위시(너 말구)야…ㅎㅅㅎ 잘 어울릴 것 같아! 이것도 한번 들어봐
다윗아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 사랑한다 내일 또 올게🎶
끝으로 너의 오른팔인 벼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