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기준 건설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4%에 이른다. 건설업 위기가 국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의미다.
그런데 앞으로가 더 문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중은행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PF 대출을 사실상 중단했다.
건설 경기가 좋을 때 경쟁적으로 PF 대출을 늘렸지만 부실화 우려가 커지면서 급격히 돈을 죄기 시작한 것이다.
증권사 부동산 PF 연체율 16% 육박그렇다면 부동산 PF 부실은 어느 정도일까? 올 3월 말 기준 전체 금융권의 부동산 PF 대출 전체 잔액은 131조 6,000억 원.
지난해 말보다 1조 3,000억 원 늘었다. 연체율은 2.01%로 지난해 말(1.19%)보다 0.82% 포인트나 늘어났다.금융권 가운데 연체율이 가장 높은 권역은 증권사. 증권업권은 1분기 말 무려 15.88%의 연체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연체율은 10.38%였으나, 3개월 만에 5.50%포인트나 늘어난 것이다.
다만 금융당국은 "대출 연체 잔액이 자기자본의 1.1% 수준에 불과해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행안부가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새마을금고가 건설업과 부동산업에 내준 기업 대출 잔액은 56조 4,000억 원에 이른다.
2019년 말 27조 2,000억 원 수준이었는데 3년 새 2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부동산시장 불황이 본격화하면서 연체율도 덩달아 올라갔다. 2019년 말 2.5%에 이르던 연체율은 2021년 말 4.1%, 지난해 말에는 7.7%로 급등했고 올해 1월 말 9.2%까지 치솟았다.
연체액 역시 지난해 말 4조 3,000억 원에서 올해 1월 말 5조 2,000억 원으로 한 달 새 무려 9,000억 원이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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