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타트 지원센타 방문을 마치고 우리는 上野(우에노)驛에서 내려 다이도구우에노공원안에 있는 국립국회도서관 국제어린이도서관을 방문하기로 했다. 정문을 통과하여 분수대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도쿄문화회관, 서양미술관, 도툐도미술관을 지나 웅장한 석조건물로 건축된 국제어린이도서관을 30여분만에 찾았다. 도서관앞에는 도쿄국립박물관도 있었다. 우에노공원은 동경시민들에게 문화, 역사의 향취와 쉼터가 될만한 곳이었으며 많은 여행가들이 찾는 곳으로 오랜 세월동안 존재했다는 것이 늙은 사구라나무를 통해 알 수 있었다.
국제어린이도서관은 국내외 아동서와 그 관련 자료에 관한 서비스를 국제적인 연휴밑에 실시하기 위하여 20001년 1월 1일 국립국회도서관의 지부도서관으로 설립되어 같은 해 5월 5일에 제1기를 개관하고 2002년 5월 5일에 전면 개관하였다. 이 도서관은 일본에서 최초 국립아동서전문도서관으로 100년전에 세워진 건물이다.
책 뮤지엄에서는 매년 수회의 어린이 책에 대한 전시회를 연다. 마침 ‘미지의 세계로’란 주제로 세계아동문학의 체험전(2003.7/19-11/9)을 하고 있었다. 아동들의 세계의 명작들을 준비하여 전시하며, 작가들의 사진과 약력도 조사해 놓았다. 또한 체험소설을 중심으로 한 강연회도 있으며. 천장이 약 10m나 된다.
미디어와 만남코너에서는 어린이들이 접할 수 있는 여러 가지 DVD 등의 전자출판물이나 국제어린이도서관이 만든 “그림책 갤러리”(그림책은 무대, 어린이 나라)를 PC등을 통하여 제공한다. 홀에서는 주로 어린이를 도서관 대상으로 한 과학놀이 등의 이벤트나 아동문학작가, 아동도서관관계자들을 강사로 요청한 강연회를 개최한다.
제1자료실은 일본과 여러나라에서 간행된 아동서나 관련자료 및 최신판 교과서를, 제 2자료실은 해외(아시아 나라를 제외)에서 간행된 아동서나 관련자료를 개가한다. 납본된 아동용 패키지계 전자출판물, 마이크로필름 자료를 열람할 수 있으며, 1,2자료실은 18세 이상만 이용할 수 있다.
우리가 주로 중점을 둔곳은 어린이를 위한 방들이었다. 어린이방은 원형으로 된 책꽃이가 내부중심에 설치되어 있었고, 벽에는 구석구석, 낮은 서가 및 긴 의자, 작은 의자, 인형들이 비치되어있어 아이들방임을 쉽게 알 수 있었다. 이곳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열람실로 국내외 어린이 책인 그림책, 옛이야기, 이야기책, 지식책, 잡지 등이 개가되어 있고, 어린용 검색용 PC로 책을 찾아낼 수도 있다.
세계를 알 수 있는 방은 세계 각국과 각 지역의 지리, 역사, 민속 등을 소개하는 자료나 해외의 그림책 등, 어린이들이 세계에 흥미나 관심을 가지고 국제이해가 깊어질 수 있도록 자료를 S자의 서가에 개가한다. 또한 서가 중앙에 큰 지구본이 설치되어 있다. 서가에 한국의 책은 유일하게 지경사의 ‘한조각, 두조각, 세조각’( 김혜황저) 가 꽂혀 있어 반가웠다.
이야기방은 그림책을 읽어주거나 동화구연 모임을 토요일, 일요일에 정기적으로 개최한단다. 장서는 많지 않았지만 짜임새는 그런대로 괜찮았고, 우리가 방문했을 했을 때는 오전시간이라 책을 읽는 아이들은 없었고, 어른들이 전시회를 몇 분이 관람하고 있었으며, 특히 어린아이의 손을 잡고 관람하는 엄마도 있었다. 주로 오후와 주말에 많이 이용하며, 평일에는 평균 300명에서 150명이, 토, 일요일에는 700명에서 300명 정도가 도서관을 찾는다고 한다. 도서관이 웅장은 하나 건물에 비해 다소 부족한 것이 많은 것을 느끼며 동경이린이도서관을 향해 발길을 돌렸다.***
(사진 자료실.기본앨범 23.2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