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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국도1호선 태인~원평간 도로건설 1공구 사업구간 중 45년 동안 거주하고 있던 한 주민의 가옥이 교차로 중앙에 위치하면서 위험에 노출돼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구간은 태인면 태흥리 독양마을 인근으로서 지난 13일(목) 상일가구 앞 도로에서 차량 3중 추돌 사고가 일어난 사례를 비롯 각종 사고가 빈번한 곳으로 악명이 높다.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주민 이 씨의 집은 태인과 옹동방향으로 교차하는 교차로 진출입 장소(현 오성교 앞) 정면에 위치하고 있어 정읍,태인 방향과 전주, 옹동지역으로 갈라지는 지점으로 좌우도로가 커브길로 교통사고 위험이 빈번한 장소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소유주 이 씨는 “교차로 정면에 위치한 본인 집 위치에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심각한 주택 피해로 이어지고 거주자의 경우 생명에 대한 위험도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현재 조성중인 교차로 위치를 본인 주택에서 벗어난 다른 곳으로 이동해 주거나 어려울 경우 이주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또 지난 3일에는 딸 이진미씨가 정읍시홈페이지에 ‘시장님께 도움을 절실히 요청합니다..도와주세요’ 제하의 글로 익산청에 가족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진출입로를 변경해 줄 것을 수차례 요청했지만 안전사고 방지와 현지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행할 계획이라는 답변만 받았다는 것. 이에 따라 이 씨는 “노부모가 집 앞 정면에 차량 진출입로가 설치된다는 것을 알고부터는 불안과 긴장된 마음으로 잠을 못 이루고 있는 실정이며 자식들 또한 마찬가지여서 정읍시장께 절실히 도움을 요청한다”고 민원을 구했다. 태인면(면장 시태희)은 현 지점에 교차로가 형성될 경우 민원인의 주택이 교차로 정면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사고 위험 및 동절기 도로결빙에 따른 차량의 미끄러짐으로 주택 파손과 인명사고 피해발생이 예상된다며 지난 10월17일자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민원 해결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한편 13일 취재에서 이진미씨의 호소가 이뤄지면서 10일(월)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관이 현장에 나와 익산국토관리청 담당을 비롯 감리단장, 남양건설 현장소장의 참석 하에 현장 확인 및 협의를 이룬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결과 국민권익위원회는 ‘기존국도에 진출입로 접속시 주행차량 방향을 민원인 가옥 정면을 향하지 않도록 교통섬을 설치하고, 교차로에 신호기 설치 및 도로부지를 최대한 활용하여 기존국도에 교차로를 접속시킬 것’을 주문했다. 따라서 익산청과 시공사측이 이 구간 공사에 있어 수개월동안 불안에 떨었던 정읍시민의 민원에 대해 안전지대(교통섬) 및 가옥 인접도로의 안전시설 등이 정상적으로 설치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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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8년 11월 23일 22:37: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