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반도 해수욕장

[뽀송]

고흥반도 해수욕장

금산면 소재의 조용한 여름바다, 익금해수욕장

위    치 :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익금해수욕장) 

  여행추천계층 : 가족층  이번 휴가는 조금 특별하고 싶다.  가족과 혹은 연인과 함께, 
번잡함을 피해 조용하고 아늑한 휴가를  원한다면 전남 고흥으로 떠나보자. 고흥반도에는 
약 20여개의 해수욕장이 해안선을 따라 고르게 분포  하고 있어, 다도해의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하며 해수욕을 하고 근처 자연휴양림에서 산림욕을 즐기고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비경을 
만끽하며 드라이브를 하는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는 인상적인 휴가가  될 것이다.   
고흥반도 여행은 주요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크게 세 가지 코스로 구분할 수 있다. 
하나는 남열해수욕  장을 기점으로 주변 팔영산 자연휴양림, 능가사 등에서 
해수욕과 산림욕을 동시에 즐기는 방법, 둘째  는 최근 완공된 나로대교를 건너 
나로도해수욕장과 염포해수욕장 등에서 수영 및 바다낚시를 하고 셋  째는 거금도의 
익금해수욕장 등에서 화려하게 펼쳐진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을 끼고, 해안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는 방법 등이 있다.    서울에서 출발하면 
경부고속도로→ 천안-논산간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광주IC→주암IC→ 벌교 방향  
코스가 추천할 만 하다. 
특히, 천안 - 논산간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톨게이트 요금은 약간 비싸지만 
그  만큼 이동시간과 기름값 등을 절약할 수 있다.  주암IC에서 나와 좌회전하고 
약 300 미터 진행하다가  벌교방면으로 우회전하여 17,27번 공통국도를 타고 약 70km 쯤 
가면 고흥이다. 
이 왕복 2차선 도로에  들어서면 창문을 활짝 열고 남도여행을 환영하는매미 
울음소리를 들으며 쭉 뻗은 길을 시원하게 달려  보자. 벌교를 지나 막힘 없는 
왕복 4차선 국도를 타고 20분쯤 가면 고흥읍에 도착할 수 있다. 

남열해수욕장. 사진제공 고흥군청

  호남고속도로 주암IC를 나와 벌교 방면 15,27 공통국도를 타고 과역, 
점암을 지나 77번 국도를 타고  가다 보면 영남면 끝자락에 위치한 남열해수욕장에 다다른다. 
남열 해수욕장은 고운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 그리고 각종 기암괴석과 해안절벽으로 유명한 
해수욕장이다. 약 800m의 백사장과 수심이 1 - 2  m로 높지 않아 수영하기에 좋고 아직까지도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조용하고 운치있는 휴  가를 즐기기에 만점이다. 또한, 
민박집, 야영장, 사워장, 화장실 등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가 완비되어 있다.    
영남면 양사리 입구에서 해수욕장까지 해안 도로 중간중간에 비포장길이 있어 약간 불편할 
수 있지만,  차창 밖 오른편으로 보이는 화려하게 펼쳐진 다도해상국립공원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 하나  로 그 불편함을 잊기에 충분하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고흥군의 사찰 능가사
  주변 볼거리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남열해수욕장에서 자동차로 약 20분정도 떨어져 
있으며 점암면 성  기리 팔영산 아래에 자리하고 있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사찰, 
능가사에 닿을 수 있다. 지방유  형문화재 제 95호로 지정된 능가사는 신라 눌지왕 
3년(420년)에 아도 화상이 창건하고 일명 보현사라  이름 하였으나, 임진왜란때 불에 타 
인조 22년 정현대사가 현 위치에 중건하고 능가사라 이름 하였다  고 한다. 
(벌교에서 고흥방면 15,27 공통국도→ 855지방도로 → 곡강방면으로 약 20분정도 
가다 보면  오른편에 능가사 표지판이 보인다) 가벼운 마음으로 능가사를 둘러본후 
사찰에서 나와 우회전하여 우  두 방향으로 직진하다 다시 영남면 방향으로 77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신성마을 삼거리에서 우회전하  면 약 20m 전방에 팔영산 자연휴양림 
표지판을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주변에 인가가 없어 길을 잃  었을 경우 문의할 
곳이 없어 조금 난감할 듯 싶다. 

팔영산 동쪽 계곡에 위치, 전망이 좋은 팔영산자연휴양림. 사진제공 고흥군청
  고흥군 영남면 우천리에 소재하고 있는 팔영산 자연휴양림은 
고흥반도에서 제일 높은 팔영산 동쪽 계  곡에 위치하고 있다.  
남열해수욕장과 가까워서 해수욕과 산림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며 특히  팔영산 주능선 암봉에서는 시원하게 펼쳐진 
남해바다와 옹기종기 떠 있는 섬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이  곳에서 
바라보는 일출 또한 장관이어서 일 년에 약 2만 5천명,  특히 주말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등산을 즐기고 있다.

나로도해수욕장. 사진제공 고흥군청
  나로도는 내나로도와 외나로도, 2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고흥읍에서 약 25km, 15번 국도를 타고  나로1대교를 지나 내나로도를 
거쳐 다시 나로2대교 건너 봉래면 신금리 외나로도 끝머리에 위치한 나  
로도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하며 해수욕장 주위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속할 만큼, 조  망이 뛰어나고 약 350년 이상 된 300여 
그루의 노송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어 한여름의 더위를  식혀주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모래 뒤로는 울창한 송림에 텐트를
 치고 야영하기에  더없이 좋다. 산책코스로 인기가 높은 해안길 역시 
깨끗하고 정돈된 느낌을 주고 있으며 모텔, 여관,  민박집 등 숙박시설이
 다양한 것이 장점이다.   고흥의 또다른 해수욕장 중 하나인 염포해수욕장은 
나로도 해수욕장에서 외초리 방향으로 약 30분 정  도 비포장길을 달리면 
만날 수 있다. 고흥군 관할이 아닌 지역 주민에 의해 직접 운영되고 있는 
염포  해수욕장은 해변이 고운 모래 대신 검은 자갈로 깔려 있어 특색이 
있으며 해변 뒤에는 봉래산이 우뚝  버티고 서서 해변에 시원한 그늘을 
더해주고 있다. 
또한 섬 전체가 갯바위 낚시터로 유명하고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사먹을 수 있다. 
주변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주위 경관 이 탁 트여 보는 이로  하여금 
즐거움을 줄 수 있지만 민박집이 해변과 조금 떨어져 있고, 
주차장도 공간이 협소하고 해수욕  장 안내표지판 역시 식별하기에 
쉽지 않은 단점이 있다.  

발포해수욕장. 사진제공 고흥군청
  고흥읍에서 15번국도를 타고 내려오다가 세동삼거리에서 
855 지방국도를 이용하여 도화면 발포해수욕  장 방향으로 
가다보면 오른편에 아담하고 독특한 모양의 카페를 발견 할 수 있다.  
이 카페는 실내에  서는 물론 새로 개축된 발코니에서도 다도해의 
아름다운 일몰풍경을 보면서 커피 한잔 할 수 있는 여  유로움을 
제공하고 있는 유일한 카페이다. 고흥 뿐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유  명하다.  
녹동항에서 익금해수욕장 등이 위치한 거금도까지는 배로 약 25분 정도가 소요된다. 
녹동항에서 바라  보면 소록도 뒤편에 위치한 이 섬은 거금도 보다는 
금산이라는 지명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거금도  에는 여러 선착장이 
있지만 신평선착장을 이용하는 해변일주코스가 추천할만 하다. 생각보다 
섬이 큰  탓인지 천천히 섬의 해안도로를 따라 다도해 풍경을 즐기는 
데는 1시간 이상이 족히 걸린다.  
거금도  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익금해수욕장으로,  
섬 안에 있는 네 개의 해수욕장 중에 제일  규모가 크고 유명하다. 
고흥군 지정한 자연발생유원지인 익금해수욕장은 깨끗하고 
푸른 바다, 2.5km  에 이르는 고운 모래의 백사장, 
그리고 고흥반도의 여느 해수욕장처럼 해변 바로 뒤에는 
울창한 송림  이 빽빽이 들어차 있다. 화장실, 샤워시설 
그밖에 부대시설 등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백사장 뒤에 
촘촘히 모여 있는 민박집을 이용해도 좋다. 

고흥반도에서 멀리 바라다보이는 섬. 
  익금해수욕장과 약 5분정도 떨어져 위치해 있는 금장해수욕장은 
편안하고 조용한 해수욕을 원하는 사  람들에게 인기만점인 장소이다.  
거금도의 대표적 해수욕장인 익금해수욕장보다는 덜 알려져 있지만,  
모래 대신 자갈이 해변에 깔려 있고, 아담하고 천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니고 있는 금장해수욕장은 번  잡하고 시끄러운 해수욕장을 피해 
휴가철 이곳을 찾는 도시민들에게 아늑한 자연의 내음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자동차를 가지고 섬에 들어오게 되면 필수사항이 섬 주변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는 것이다.  
섬 전체를 돌며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고 특히 익금, 금장해수욕장을 지나  오천, 명천에 이르면 남해안 
최고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한창 관광지로 개발 중인 모습을 
반영하  듯 섬 곳곳에서 도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고 또, 
비포장도로도 마주칠 수 있으니 주의운전이 요구된  다. 
○ 관련 인터넷 웹사이트 : 고흥군청(http://igoheung.go.kr )                          
거금도닷컴(http://www.geogeumdo.com )
○ 문 의 : 고흥군청 문화관광과(061-830-5224)
○ 대중교통정보  - 남열해수욕장 : 고흥↔남열해수욕장 1일 6회 약 50분 소요  
                 - 나로도해수욕장 : 고흥↔나로도해수욕장 1시간간격 약 40분 소요     
* 하절기 기간에는 증회하여 수시운행  - 거금도 : 녹동항↔신평선착장 1일 14회(편도) 약 25분 소요     
* 운행정보는 수시로 변동될 수 있음. 
고흥공용버스터미널(061-835-3772) 혹은 고흥군군내버스터미널, 
녹동항매표소(061-843-9184) 사전에 문의하는 편이 좋다. 
○ 자가운전정보  - 남열해수욕장 : 주암IC→벌교(15, 27공통국도)→과역→점암→영남면   
                 - 나로도해수욕장 : 15번국도→나로1대교→나로2대교→내나로도   
                 - 거금도 : 벌교→15,27,77공통국도→27,77공통국도→녹동항
○ 숙박정보   거의 모든 해수욕장이 야영이 가능하고 해변 뒤편 마을에 민박집들이 충분히 있어 불편함이 없다.  
                 - 팔영산자연휴양림 : 영남면 우천리 산 350-1 (061-833-8779)  
                 - 하얀팬션 : 금산면 오천리 623-7 (061-844-1232)
○ 식당정보  - 소문난 갈비탕집 : 고흥군 동강면 유둔리 198-1 (061-833-2052)  
             - 커피이야기 : 고흥군 도화면 가화리 1524-3(061-835-5757)
○ 주변관광명소  - 유자공원 : 고흥읍 풍양면 (특산품전시관 : 061-832-1656)
○ 축제정보  - 고흥우주항공축제 : 5월  
             - 유자골대축제 : 10월

 

[건아]

올 여름에 어느 해수욕장에서 놀아볼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