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평창의 오지능선 하지만 지겨운 산딸기 능선에 굴곡도 심해
광석교-x496m-나팔봉(△693.4m)-양치-x726m-△758m-마전치-x681m-수청산(△872m)-x836m-x856m-돌도끼산(x963m)-도둑구지재-만지산(△715.5m)-윗만지산마을
도상거리 : 16km
소재지 :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정선군 정선읍
도엽명 : 1/5만 정선 예미
백두대간의 오대산 두로봉(1.421.9m)에서 서쪽으로 분기한 한강기맥이 오대산 비로봉을 거쳐서 계방산(1.577.4m) 정상 직전 x1.462m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한 주왕지맥이 백적산 잠두산 백석산 주왕산(1.376.7m)을 거쳐서 청옥산(1.255.7m) 삿갓봉(1.055,4m)을 거쳐서 남서진 하면서 영월로 흘러가고,
청옥산에서 남동진 하는 또 하나의 능선은 성마령(979m) 비행기재를 지나서 동강변의 유명한 백운산(882.5m)로 이어간다
중간 비행기재에서 동진하는 짧은 능선에는 양치를 지나서 나팔봉(693.4m)이라는 동강 변에 위태한 모습으로 벼랑을 이룬 모습을 보이는데 이 산들과 하루코스로 연계해 본다
이 구간 나팔봉을 제외하면 일반등산로가 아닌 오지의 능선 산이다
나팔봉 오름은 일반등산로로 뚜렷하니 설명이 필요 없고 양치 임도까지도 길은 뚜렷하다
임도에서 약 660m의 봉우리 오름도 족적이 뚜렷하지만 이후 x726m 오름부터 족적은 사라지고 산딸기 같은 넝쿨들이 많은 능선이고 x726m 정상에서 들머리를 잘 잡으며 갈일이다
△758m를 지나면 마전치 까지 임도로 이어지니 독도의 어려움은 없고 마전치부터 수청산을 거쳐서 돌도끼산까지는 독도주의는 없으나 굴곡이 심하다
돌도끼산에서 만지산으로 향하는 능선을 잘 찾으면 진행할 일이고 이후 만지산까지 독도의 어려움은 없다
어느 곳이나 대중교통의 어려움은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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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2013년 6월 23일 (일) 비 온 후 갬 흐림
본인포함 6명
금년들어 대체적으로 지맥산행을 하다가 오랜만에 같이하는 오지의 능선에 들어가기로 하고 일요일 새벽 02시40분 기상하고 배낭을 꾸리고 약속장소 한남동 오거리에서 03시20분 조우 후 삼패에서 베리아님을 태우고 양평-여주를 거치는 경로를 통해서 문막휴게소에서 인천팀들과 조우하고 달려가는 여정은 일기에보와 달리 새벽부터 뿌리는 약한 빗방울이 마음에 걸린다
평창을 지나는데 다른 차량에서 걸려온 전화는 차량에 문제가 생겨서 정선으로 일단 들어가야 한다는 것으로 정선에 들리고 정비공장을 찾는 문제로 시간이 소요되고 차량 한 대로 일단 산행 들머리인 광석교 건너로 들어서니 예상 산행시간보다 한참이 늦어졌다
비가 뿌리는 가운데 오래된 산뽕나무 아래서 아침식사를 하고 가기로 한다
07시05분 평소의 내 홀로산행으로 본다면 상당히 늦은 시간 출발이다
등 뒤로 동강을 뒤로하고 서쪽의 망하마을 쪽으로 이어가는 넓은 농로를 따라서 둔덕을 오르면 정선군 정선읍 광하리 49-2번지 이곳은 희귀 야생 동식물의 서식지로 생태적 보존가치가 높아서 경작을 하려면 원주지방 환경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안내판이고 오지의 골자기 답다
▽ 산행하며 바라본 동강을 낀 나팔봉의 위용
▽ 산행이 시작된 광석교 인근의 비 내리는 동강 변
고추밭 사이로 난 수로를 따라가다가 남쪽 산자락 아래 묵밭에는「수리봉 정상2.1km」의 안내판인데 수리봉은 나팔봉의 다른 이름이다
무성한 수림아래 발걸음을 옮기면서 오름이 시작되고
07시19분 가파르게 오르다보니 풀이 무성하게 자라난 공터의 봉분에 비석만 덩그런「旌善 全公 貞夫人 慶州 金氏」합장무덤이고 4분여 더 올라서면 「通政大夫 旌善 全公 淑夫人 金海 金氏」무덤 역시 무성한 풀들로 덥혀있다
두 번째 무덤에서 3분여 더 올라서면 나팔봉에서 북동쪽으로 흘러내린 주능선 자락에 올라서니 전망대0.2km←→수리봉1.7km 표시다
배낭을 내리고 동쪽으로 흘러내린 전망대로 가보지만 비가 내리는 상태에서 아무 것도 보여주지 않으니 다시 이정표로 복귀해서 초반부터 막걸리 한잔씩 마시고 07시43분 출발이다
남서쪽의 오름 능선은 左高右底로서 좌측 동강 쪽은 절벽을 이루고 있다
동강변의 험한 지형뿐 아니라 주로 가파른 벼랑에서 많이 자생하는 회양목들이 빼곡한 가운데 내리는 비로 상당히 미끄러운 상태로 조심스럽게 발길을 옮기고, 이정표에서 3분여 올라서면 동강 쪽으로 바위 아래 큰 구멍이 뚫린 바람문 같은 것이 보이고 다시 3분 여 더 올라서면 x496m정상이다
가파르게 5분 여 내려서는 것이니 상당히 고도를 줄이며 내린 것이고 다시 오름에서 저 앞으로 보이는 나팔봉 정상일대의 경사도를 보면 아찔하다
▽ 수로를 따르다가 좌측의 수림으로 올라가는 들머리가 있다
▽ 동강 쪽으로 바람문이 보이고
▽ x496m 정상
금방 봉우리 하나 오르고 회양목 사이로 가파르게 내려서며 좌측 동강 쪽 절벽아래를 바라보면 귤암리 마을들이 까마득하게 보이고
08시05분 내려서고 5분여에 걸쳐서 올라서니 약460m의 봉우리고 4분 여 내려서면 전신주가 서있고 여기부터 나팔봉 정상을 항한 오름인가!
08시23분 전신부에서 9분여 올라선 소나무 아래 좁은 공터를 이룬 곳에서 막걸리에 휴식을 하는 것이 오늘구간 일몰 전에 제대로 마치려나! 38분 출발
살짝 내렸다가 오름이 시작되고 몇 분 후 나무계단이 설치되며 가파른 오름은 벼랑을 이룬 날 등을 피해서 조금 완만한 나팔봉 정상 북사면으로 휘돌아 오르게 되어있다
09시01분 가파른 나무계단을 계속 휘돌아 오르니 귤암리 갈림길의 이정표에서 좌측(동)으로 4분을 더 올라서니 낡은 산불감시초소와 멀리서 올려보던 것과 달리 공터를 이룬 나팔봉 정상이다
「예미438 2004재설」삼각점과 귤암리 쪽 가파른 능선으로도 등산로가 보이는 정상에서 날씨만 좋다면 병방산 등의 주변 산들과 동강이 멋지게 내려 보일 것이지만 뿌리는 비에 박무가 자욱해서 조망은 전혀 없다
막걸리를 마시며 박무가 걷히길 기다리지만 걷히지 않으니 09시20분 정상 출발하고 귤암리를 알리는 서쪽「양치」방향의 완만한 능선을 내려간다
▽ 나팔봉이 보이는데 저 곳을 우째 오를까!
▽ 강 건너 병방산 쪽이 얼핏 보이건만
▽ 단애를 이루며 동강변 귤암리 민가들이 보이고
▽ 나팔봉 정상
잠시 내려서면 족적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데 우측의 길이 날 등의 능선으로 내려서는 것 같지만 망하마을로 바로 내려서는 길로 보인다
마루금은 좌측의 사면 같이 내려서는 길이고 금방 내려서면 산딸기 등 무성한 풀들의 잘록이에서 장송들 아래 은근한 오름이면
09시40분 임도 직전의 약 590m의 봉우리에서 북서쪽으로 틀어서 고도를 줄이며 3분여 내려서면 임도의 양치 다
가는 비가 뿌리지만 북서쪽 저 위로 가야할 x726m가 가늠되고 임도 건너 능선으로 바로 올라서면 소나무 참나무의 능선에 족적이 보인다
금방 약 560m 정도에 올라서고 내리고 오름이다
09시50분 약 580m 에 올라서고 잠시 숨을 고르나! 했지만 오름은 계속 이어진다
10시 약 660m의 봉우리로 오르지 않고 좌측사면으로 돌아가는 족적을 따라서 올라간다
660m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돌아서 올라선 능선의 뚜렷한 족적은 남쪽 의암 쪽 골자기로 흘러가는 능선으로 보이고 가야할 능선은 우측으로 660m 정상에서 흘러내린 능선으로 가기 위해서 잠시 우측사면으로 돌아간다
09시06분 660m 정상과 진행할 x726m 오름 전의 펑퍼짐한 지형에는 습기를 머금은 온갖 산야초들이 무성한 곳이고 고인 물이 많아서 멧돼지 목욕탕(?)이 크게 보인다
▽ 양치로 향해가는 능선은 소나무들 아래 산딸기 등 넝쿨들이 많다
▽ 양치 임도로 내려서고
▽ x726m 오름 직전의 안부는 습하고 멧돼지 목욕탕에 온갖 산야초들이다
북서쪽에서 남서쪽으로 바뀌며 오르는 지점이기도 하고 x726m 오름에서 일행들은 더덕 재취에 여념이 없다
무성한 수림에 온갖 산야초 뿐 아니라 지겨울 정도로 깔려있는 산딸기가시들이 바지속의 피부를 하루종일 할켜대고 능선은 좌우가 넓대직 하다
10시20분 북동쪽「광석4교」방향 능선이 분기하는 것이 보이며 2분 정도 더 오르니 잡목과 산야초들의 펑퍼짐한 x726m 정상이다
남쪽 지능선을 따라 내린다면 역시 의암골로 내려설 것이고 일행들이 제법 많은 더덕을 재취해 왔기에 즉석에서 더덕을 찧어서 더덕주를 마시며 휴식 후 10시52분 출발 이러다가 만지산을 오를 수나 있으려나!
서쪽으로 사면 같이 조심스럽게 내리면 멧돼지들이 헤집고 지나간 흔적들이고 마루금은 좀 모호한 지형이나 조심스럽게 내려서니 능선의 윤곽이 살아난다
그렇게 내려서니 울창한 수림아래 서쪽에서 남서쪽으로 휘어지는 지점은 약630m의 펑퍼짐한 곳이고 묵은 산판 길을 지나가고 다시 서쪽의 오름이다
족적이 없다고 생각하다가 다시 무성한 잡목들 아래로 길 흔적이 보이는 것이 송전탑 공사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고
11시13분 석축을 올라서니 약 660m 정도에 169번 송전탑이며 서쪽 저 위로 △758m를 바라보며 오름이 이어진다
▽ x726m 정상
▽ x726m에서 내려설 때 초반은 모호한 능선이고
▽ 이 석축을 올라서면 169번 송전탑이다
계속되는 송전탑 공사길을 따라 오르니 169번 송전탑에서 7분 후 약700m의 북쪽 임도 쪽 지능선 분기봉이고 서쪽에서 남서쪽으로 휘어지는데 풀이 무성한 폐 무덤도 보인다
좌측(남) 사면으로 오렌지색 송전탑이 보이면서 오르내리이 5분 여 이어지다가 서서히 오름이 시작되다가 잠시 후 좌측에서 올라오던 송전탑 길을 만나서 따르다가 우측으로 휘어갈 때 송전탑 길을 버리고 남쪽으로 치고 오른다
11시32분 171번 송전탑을 지나는데 △758m 정상 바로 아래다
송전탑에서 2을 올라서니 사방이 나무들로 둘러싸인 잡목들과 풀이 무성한 공터에 「정선23 1995복구」삼각점과 안내판의 △758m 정상이다
이곳에서 무성한 숲을 뚫고 북서쪽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방향을 잘못 잡으며 들어선 잡목 넝쿨 속에 빠져서 봉우리를 좌측으로 두고 한발 떼는데 1~2분 소요되며 잡목넝쿨 속 유영(?)을 하며 반바퀴 이상 돌다가 다시 삼각점 봉우리에 올라서니 11시50분이니 10분 이상 진을 뺀 것이다
북서쪽의 잡목을 뚫고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금방 송전탑 길을 만나고 살짝 올라서면 「동해T/L 172번」송전탑이다
일행 한사람이 삼각점에서 동무지 쪽으로 내려서는 바람에 전화를 하는 등 기다리다가 12시20분 출발
서쪽의 능선을 내려서니 금방 넓은 임도를 만나서 내려가고 출발 10분 후 660m 정도의 둔덕은 북쪽 마전마을 분기봉이고 은근히 내려간다
▽ 오름의 좌측으로 오렌지색 송전탑이 보이는데 아마도 170번 송전탑이 아닐까 싶다
▽ △758m 정상
▽ 임도를 만나서 마전치까지 마루금은 임도로 이어진다
▽ 비행기재 건너 성마령 인근
12시39분 그렇게 넓은 임도를 따라서 진행하니 좌측(남)으로 시멘트 포장의 임도와 전신주가 서있는「동무지치」쪽으로 흐르는 임도와 만나는 삼거리과 좌측으로 날 등의 능선을 끼고 임도를 따라서 서쪽으로 6분을 진행하면
12시45분 이동통신시설물과 바위에「광업(주) 집석대리석」글이 새겨진 임도삼거리가 마전치다
이곳에서 또 더덕주를 겯들인 점심식사 후 13시20분 출발
평창군 미탄면 백골 동쪽에서 동무지재를 거쳐 망하를 잇는 길을 마전치(麻田峙)라 부르고 비행기재라는 정선의 관문도로가 개설 되었다
비행기재 고갯길은 1971년 인천~동해를 연결하는 42번 국도로 승격되었는데 당시 이 국도는 임계~동해를 연결하는 백복령(白伏嶺) 고갯길보다 더 험준한 곳으로 꼽혔다고 한다
1988년 비행기재 옆으로 새 터널이 뚫리면서 고갯길의 흐름이 바뀌었고 옛길은 비포장 상태로 그대로 남아 역사 속에 묻히게 되었다
비행기재라는 이름은 예전 6.25후 정선을 떠난 버스가 마루턱에 이르렀을 때 어떤 손님이 거기서 내렸는데 버스가 고개를 다 내려가서 보니 아까 마루턱에서 내렸던 손님이 버스보다 먼저 내려와 도착해있더라는 것이다
버스기사가 놀라며「비행기 타고 왔소?」하고 손님에게 물어보며 말했다는데서 비롯하였다 한다
즉 버스보다 더 빠른 것은 비행기 밖에 없었으니 그런 말이다
▽ 동무지 시멘트 임도 삼거리를 만나서 마전치로 향한다
▽ 마전치
마전치 이곳부터 돌도끼산 까지의 구간은 2003년 12월 21일 예미에서 점재나루까지 버스로 이동해서 점재-백운산-푯대봉-돌도끼산-수청산을 경유하며 비행기재에서 하산한 내 산행기록이 있는 곳이다
남쪽의 무성한 잡목 사이로 5~6분 가량 올라서면 아까 임도를 따르며 좌측으로 끼고 지나갔던 능선의 날 등과 만나며 x681m 오름이다
13시31분 무성한 수림아래 특징 없는 x681m 정상에 올라서고 살짝 내리고 오름인데 여전히 무성한 수림아래 잡목들과 바지를 훑어대는 산딸기 넝쿨이다 681m에서 5분 후 약670m 정도의 우측(남서) △548.6m 능선과 좌측(남동) 동무지 쪽 능선 분기봉이고 잠깐 내려서면 번호미상의 송전탑을 지나서 계속 내려서는데 좌측 사면으로 가깝게 동무지 상단의 파란지붕의 건물들이 보이는데 무슨 시설인지!
13시47분 붉은색이 감도는 巨松 두 그루를 지나서 내려서니 동무지 안부고 좌측의 건물은 손에 잡힐 듯 가깝고 우측도 임도로 내려서는 희미한 엣소로가 보인다
오름의 좌측사면으로는 쭉 쭉 뻗은 낙엽송들이고 남쪽으로 완만하게 오르다가 남동쪽의 오름이고 3분여 올라서고 살짝 내려서고 오름의 우측사면으로 자작나무군락지가 게속 이어지고 좌측은 곧게 자라난 소나무들의 오름이다
▽ x681m 정상
▽ 거송 두 그루를 지나면 동무지 안부고
▽ 안부 좌측은 건물들이 보인다
14시08분 피곤한 오름이 이어지다가 약700m의 좌측(동) x755m 분기점은 역시 산딸기 밭의 평범한 곳이다
분기봉에서 방향은 우측(남서)으로 틀어 내려서고 4분 후 좌우로 묵은 산판 길이 능선을 가르고 방향은 다시 남쪽으로 바뀌며 고도를 더 내린다
산판 길에서 팔을 다쳐서 고생하다가 깁스를 풀자말자 산행에 나섰던 일행 한사람은 동무지 쪽으로 탈출하고
내려서다보니 함몰된 굴 같은 것이 보이고 2분 후부터 남쪽의 오름이 시작되는데 능선의 폭은 넓고 우측은 여전히 자작나무 군락들이다
14시27분 오름에는 커다란 바위가 보이는 지점은 약640m 정도고 발아래 울툭불툭 바위들이 밟히며 줄기찬 오름이다
5분 후 울툭불툭 바위들이 사라지나 산딸기는 지겹도록 따라온다
14시35분부터 가파른 오름이 이어지고 18분 후 우측(북동) x775m 능선 분기점을 지나고 2분 정도 오르니 빼곡한 잡목사이에「정선453 2004재설」삼각점의 수청산 정상이다
1/5만 1/2만5천 어느 지형도에도 산 이름이 없지만 山잡지에서 발굴한 이름인 모양인데 남쪽 아래 수청리의 상수청 하수청의 지명과 연관되는 모양이다 이 산의 남서쪽으로 분기하는 능선아래는 채석장과 태영EMC 공장이 있다
▽ 능선의 우측은 자작나무 군락지가 이어지고
▽ 약700m의 좌측(동) x755m 분기점
▽ 굴이 보이고
▽ 수청산을 향한 오름은 은근히 힘들다
▽ 수청산 정상은 넝쿨들이 빼곡하다
15시09분 막초 휴식 후 수청산 정상 출발하고 남동쪽으로 휘며 내려서고 9분 후 x836m 오름 직전의 안부다
가파른 오름이 4분 정도 이어지니 넓은 헬기장의 x836m 정상이고 뒤돌아보니 방금 내려왔던 수청산이 빤하다
헬기장의 우측(남) 잡목사이로 빠져 나가며 내림이 이어지는데 무성한 수림아래 잡목과 산야초들이다
내려서다가 살짝 오른 둔덕에서 2분 정도 내리다 보니 우측(남서)「배골」이 깊고 그 아래 채석장과 공장이 보인다
배골 남쪽의 큰 능선은 푯대봉(△982m)에서 서쪽 마하리로 이어가는 능선이다
15시34분 완전히 내려선곳은 펑퍼짐하고 4분여 올라서고 살짝 내려선 곳에서 다시 오름인데 10년 전 반대쪽에서 진행할 땐 몰랐는데 굴곡의 심함을 느낀다
몇 분 사이에 작은 오름내림이 이어지고
15시49분부터 본격 오름에는 쓰러진 나무들과 울툭불툭 바위를 밟으며 오름이고
16시 남서쪽 x660m 채석장 쪽과 북서쪽 독가촌 쪽 능선이 분기하는 x856m 정상에 올라서 막초 휴식 후 16시13분 출발 힘겨운 돌도끼산을 향한 오름을 위해서 남동쪽으로 내려서고 오름인데 출발 5분 후 오름의 능선에는 나무가 없고 풀이 무성한 공터는 폐 헬기장인가!
여전히 비 온 후의 연무로 인해서 보이는 것 없이 잡목 속을 헤치며 허우적 거리며 오름은 이어진다
▽ 헬기장의 x836m 정상에서 수청산이 보이고
▽ 오늘구간 거의가 이런 능선이다
▽ 배골 골자기가 깊고 저 멀리 채석장과 공장이 보인다
▽ 무성한 잡목속의 유영이 어우러지고
16시32분 하늘이 잠시 터지는 잡목가시지대가 잠시 나타나며 여전히 오름이고 4분 후 제법 힘겨운 오름이 이어지다가 올라선 펑퍼짐한 우측(남서)「상수청」쪽 지능선 분기봉은 약920m 정도다
나뭇가지 사이로 저 위 돌도끼산을 올려보면서 좌측(남서)으로 틀며 살짝 내려서고 이끼낀 바위들이 비에 젖어 상당히 미끄럽다
5분 여 내려서니 풀이 무성한 잘록이고 가파른 오름이 시작된다
16시50분 미끄럽고 폭 좁고 좌우가 벼랑을 이룬 곳을 통해서 오르니 돌도끼산 정상 직전의 바위조망대다
남쪽으로 푯대봉이 보이고 서쪽 아래는 아까 보았던 상수청골자기에 채석장이 보인다
조망바위를 내려서면 아주 가파른 오름이고 곧 돌도끼산 정상인데 조망은 조금 전의 바위지대가 그나마 최고다
좌측사면의 바위사면으로 안전하게 내려서서 휴식 후 17시12분 출발
북서쪽 만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바위지대라서 살짝 좌측의 사면으로 돌아서 내려서는데 독도주의 지대고 남쪽 저 멀리 나무에 가린체 만지산이 살짝 보이지만 우선 미끄럽고 가파른 사면을 내려서야 한다
17시22분 우측(동) △835.9m 분기점을 지나지만 좌측사면이라서 능선을 확인하지는 못한다
8분 후 바위 턱을 내려서니 능선의 날 등이 확실히 살아난다
▽ 돌도끼산을 바라보며 오름은 이어지고
▽ 돌도끼산 정상을 대신한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푯대봉
▽ 수청동 골자기
▽ 돌도끼산 정상부
▽ 전면 만지산을 바라보고
▽ 이런 바위 턱을 내려서야 하고
바위턱을 내려서고 능선의 날 등이 확실히 살아나며 5분여 후부터 능선의 폭이 아주 좁고 우측은 벼랑을 이루며 빼곡한 회양목지대를 빠져 나가며 내림이 이어지고
17시37분 좌측 독가촌 골자기 쪽으로 짧은 지능선이 분기하는 펑퍼짐한 약820m 정도다
분기점에서 6분 후 약800m 정도의 우측 지능선분기점은 봉긋한 둔덕 같은 곳이고 작은 바위도 보인다
살짝 좌측으로 틀어 내려가는데 우측은 여전히 벼랑이다
17시58분 줄기차게 고도를 줄이며 내려서다가 올라선 둔덕은 진행방향 독가촌 쪽 지능선이고 우측(남동)으로 살짝 틀어 내림이 다시 줄기차게 이어진다
18시07분 우측 골자기 쪽으로 가파르게 형성된 지능선 분기점은 약 630m 정도니 상당히 고도를 줄이며 내려선 것이고 저 앞의 만지산을 바라보니 도둑구지재로 내려서서 올라갈 생각을 하니!!!
계속 내려서다가 6분여 올라선(18시18분) 좌측(북서) 독가촌 우측으로 흘러가는 x643m 분기봉에 올라서서 우측(동)으로 틀어서 가파른 내림이다
18시25분 도둑구지재로 내려서니 좌측 골자기 상단까지 옥수수 밭이니 우측은 무성한 숲이다
만지산 가파른 오름이 싫어서 좌측은 밭들이니 길이 뚜렷할 터 그 쪽으로 탈출하고픈 생각이지만 일행들의 만류와 독려로 오르기로 한다
▽ 도둑구지재로 향하는 능선은 우측은 벼랑이고 폭 좁은 능선이다
▽ 마지막 오를 만지산을 바라보고
▽ 도둑구지재 좌측은 옥수수 밭이고
마지막 막걸리를 마시며 휴식 후 18시36분 도둑구지재 출발
무성한 수림을 헤치며 오르니 뚜렷한 족적이 나타나고 출발 7분 후 올라선 590m에서 내려서려니 능선의 좌측으로 녹색의 그물망이 있으니 약초재비지인가! 금방 그물망이 끝나며 가파른 오름이 시작된다
18시54분 북서쪽 오름에서 북쪽으로 틀어서 3분정도 더 오르니 우측(동)「아랫만지산마을」쪽의 지능선 분기봉이고 마지막 만지산 정상 오름이다
울툭불툭한 바위들을 밟으며 잠시 완만한 것 같더니 마지막 가파름이고
19시05분 올라서니 나무로 둘러싸인 좁은 공터에「정선454 2004재설」삼각점과 나무로 만들어진 만지산 정상 팻말이 걸려있는 만지산 정상이다
잠시 숨을 고르고 19시10분 출발 정상에서 북서쪽의 능선은 초반 아주 가파르고 울창한 숲 아래 조심스럽게 7분여 가파르게 내려서니 부드럽고 평탄능선이다
19시19분「귤암교」쪽으로 흐르는 주능선을 버리고 우측(동) 윗만지산마을로 내려가는 족적 없는 지능선으로 가파르게 내려서는데 독도주의다
아주 가파르고 잡목들의 지능선은 18분 가량 이어졌다가 완만해 진다
19시37분 완만해지면서 저 아래 민가에서 개짓는 소리가 길잡이가 되고 윗잠시 후 숲을 벗어나니 너른 사면은 밭으로 이루어져 있고 만지산 마을도 상당히 고도가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저 아래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외딴민가를 겨냥하며 농로로 내려서면
19시45분「윗만지산 길 91」외딴민가 앞이고 시멘트 포장 농로를 따라 고도를 줄이며 내려간다
▽ 만지산 오름
▽ 만지산 정상
▽ 가파른 잡목의 능선을 따라 내려서니
▽ 윗만지산 마을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외딴집이다
▽ 사면에 듬성듬성 민가들이고 시멘트 농로를 따라 고도를 내리고
▽ 서낭당이 있는 곳에서 산행을 마친다
드넓은 좌우 사면은 온통 밭들이고 듬성듬성 민가들이 그 밭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다
19시53분 우측사면에 서낭당이 자리하고 좌측 위로 외딴민가가 있는 곳에 도착하니 아까 동무지마을로 탈출한 일행이 차량을 회수해서 기다리고 있다
차가운 물이 흐르니 깨끗하게 씻고 정선으로 향하고 정선터미널 인근에 도착하니 아침에 맏겨 둔 차량도 정비되어 있다
인근 식당에서 다시 많은 더덕을 찧어서 더덕주 반주에 식사 후 서울로 돌아오는데 21시가 넘어서 출발한 것이니 자정무렵 서울로 들어온다. -狂-
첫댓글 잘 다니십니다.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