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으로 나갔든 분들도 돌아오고,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가운 손주들도
개학이 다 되어 돌아들 가면
덩그렇게 남은 할미 할비는 뒷 치닥거리 하다
드뎌 해방...?
아니죠 아직도 아들 딸들과 지지고뽁고 ㅎㅎ
이게 용감한 엄마 아빠가 되어 나를 따르라 하고 큰소리치든 때가 어제인데
이제는 고개 숙인 민들레...?
아니죠
아직도 건장한 내 쫑아리 봐라 하고는
따가운 햇 빛 몰아내며 산 가자고 환한 얼굴들이 모인다
Bare Mt으로 가면서 이 해는 잣나무의 잣을 딸 수 있을까 하고는
사전 답사차 몇 그루의 잣나무를 쳐다보니...
시상에!!!
솔방울이 한 개도 열리지 않았다
나무마다 잣나무의 솔방울을 하나도 볼 수가 없다 그래도 해마다 열린 솔방울은 볼 수가 있었는데...
가뭄...?
모르겠다
아쉬운 마음 가지며 목표는 바뀌고 그늘 없는 Bare Mt 보다는 Pacifico로 방향 잡는다
한 참 오르다 뒤 돌아보니
아니 이게 무신 일..???
언제나 뒤에 서든 진사 님 홀로 올라 오신다
하시는 말씀
뒤에 반란이 일어났수
하하!!
이상은 절대 몬간단다
에공!! 무시라 몇 가락 안 남은 머리는 안 뜯겨야지
시원한 소나무 밑에서 열심히(?) 쉬다
멋진 수박 포식하고
아지터 미소로 달리니
Dr. 심도철 님이 알래스카 여행 다녀왔닥꼬 근사한 갈비탕 크게 쏘았다
Dr. 심 감쏴... 보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