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로 각설이>
어 --
시구 시구 들어간다 절 시구 시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 도 않고 또 왔네
얼 시구 시구 좋다
절 시구 시구 좋아
불러 주는 이는 없어도
갈 곳은 많 다네 어허 품바 품바 잘도 한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
영화 농장에 기웃거리다
무네미 잔등을 넘어간다.
얼 시구 시구 들어 간다 절 시구 시구 들어간다
여 보 시게
부잣집 제삿날 기억하고 찾아 왔으니
갈세나 하지 마소
얼 시구 시구 들어간다 어허 품바 품바 잘도 한다.
여 보시게
내가 누군가 하니
일로 자근이 각설이 대장 이다
얼 시구 시구 들어 간다 어허 품바 품바 잘도 한다.
손에꽃돌 2023,6,8
sonhs- (기억풍경) / 자근이 각설이 떼거지가 동리앞을 지나면 동리꼬마들이 구경하고 따라 다니고 하였다.
그리고 품바 품바도 함께 따라 했지
품바의 발상지/ 전라남도 무안군 일로읍 의산리 각설이 타령 "품바"의 발상 (發祥) 배경. 일로면 의산리 천사마을에서 자근이 페가 살았고 최초로 김시라의 연극품바가 (일로 우체국앞공회관에 공연)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라는 품바 일인극 공연이 1982년 12월에 초연되어
4천여회이상 국내외 공연한 향토극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각설이는 각설리 (覺說理)로 "이치를 깨우치는 말씀"이라는 뜻인것 같다 .각설이타령은 거리에서 풍자적 타령이다.
얼시구 시구 들어간다 절시구 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네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어허 풍풍바풍바 잘도 한다
일자나 한잔을 들고나 보니 일편단심 먹은마음
죽으면 죽었지 못살겟네
울매기 따라 들고나보니 수중백록 백구 때가
너를 찾아 날아든다
삼자 한잔을 들고나 보니 삼월이라 삼진날에 제비
한쌍이 날아든다
넷에 사잔을 들고나보니 사월이라 초파일일
산도 물도 펄떡뛴다
다섯에 오잔을 들고나보니 오월이라 단오날에
처녀 총각모였구요 그청룩이가 절씨구
어허 풍바 잘도 한다 풍바풍바 잘도한다
얼씨구 절씨구들어간다 풍바풍바 잘도 한다
여섯에 육잔을 들고나보니 육월이라 유두낭에
유두놀이가 좋을씨구
칠자 한잔을 들고나보니 칠월이라 칠석날에 견우
직녀가가 좋은씨구
여덟에 한잔을 들고나보니 팔월이라 한가위에
보름달이 조은씨구
구자나 한잔을 들고나보니 구월이라 구일날에 국화주가
좋은씨구
그청룩이가 절씨가
남았네 남았어 진짜 한잔이남았구나 십리 백리에 가는길에 정든님은 만나구나
어허 풍바 잘도한다 풍바 풍바가 잘도한다
Story of My Life (One Direction - Piano/Cello Cover) - The Piano Guys
아침의
맑은 바람이 싱그럽다.
손에꽃돌 2023.6.4 일요일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