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65코스 역방향 제1부
간천마을-신성마을-강산리 방조제-방내방조제-방내마을-여호항-여호방조제-우모도
20220412
1.여호항의 빛나는 풍경과 팔영산의 그림자
1박2일의 남파랑길 63~65코스를 탐방하기 위해 고흥으로 출발했다. 첫날은 65코스, 둘쨋날은 64~63코스를 모두 역방향으로 걷는다고 한다. 정방향으로 탐방하고 싶지만 안내측의 일방적 결정을 따를 수밖에 없다.
남파랑길 66코스의 시작지점인 고흥군 영남면 우천리 간천마을 앞에서 65코스를 역방향으로 출발한다. 날은 바람도 없이 맑아 봄날의 흥취를 돋운다. 남쪽이어서 꽃들은 그 절정을 지나 사그라들고 있다. 오늘 긴 거리를 주어진 시간에 마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지만 남들이 가는 그 거리를 시간은 조금 늦을지 모르지만 제한 시간에 들어갈 수 있다는 믿음으로 발걸음을 빠르게 닫는다.
출발지점에서부터 팔영산이 보인다. 고흥의 명산 팔영산은 올라가서 전망하는 풍경이 일품이지만 또한 그 아래 먼 곳에서 팔영봉을 바라보면서 그 그림자 풍경을 따라가는 탐방길이 절정의 풍경임을 오늘 깨닫게 되었다. 남파랑길 65코스는 단축할 곳이 여러 곳이 있다. 그렇지만 그렇게 할 때는 65코스의 진면목을 놓치게 된다. 여러 방조제와 들길을 따라가는 길, 그 길에서 팔영봉의 모습은 위치에 따라 신이한 형상으로 나타나 탐방객의 환성을 자아내게 한다.
방내마을에서 여호마을로 가는 길, 이곳에서도 탐방길을 단축할 수 있다. 65코스의 진수는 이곳에 있기에 이 길을 걷지 않는 자는 65코스의 헛것만 보게 된다는 허풍을 떨고 싶다. 언제나 자기가 있는 곳에서는 다른 곳을 보게 된다. 현재의 이곳이 그 다른 곳의 절경을 감상하는 곳이라면, 현재의 이곳을 섣불리 지나쳐서는 안된다. 여호리 남산 허리를 감아돌면서 이미 걸어왔던 여수시 화양면의 봉화산, 고봉산, 이목리, 서이산, 갯벌노을마을, 두언길 등 동쪽 여수의 절경을 감상했다. 환상적이었다. 그리고 여호항으로 내려왔다.
여호항 방파벽 계단에 앉아서 점심을 먹었다. 바다 건너 여수시 화양면의 이목리 풍경이 안개가 자욱하게 끼여 신비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그 환상적 풍경을 환호하는 것으로 그치면 그것으로 만족하겠지만, 탐방객은 현실의 지명과 그곳을 확인하며 가슴이 벅찼다. 샹그리라는 저 현실 너머 우리가 갈 수 없는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딛고 있는 이곳과 우리가 체험한 바로 저곳이 샹그리라임을 그 풍경이 깨닫게 해 주었다. 환상과 현실의 결합에 의한 환상적 현실, 현실적 환상에 잠겨서 탐방객의 마음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가슴 아픈 일도 만났다. 이제 섬마을인 듯 농촌인 이곳의 인구가 줄어들고 출산율도 낮아 인구절벽, 어린이의 급격한 감소로 초등학교가 폐교되었다. 학교 뒤뜰에 어린이의 꿈을 키웠던 독서하는 소녀 조각상과 앞으로 나아가자는 소년 조각상이 허물어지고 빛이 바랜 채 수풀 속에 서 있다. 소년과 소녀의 파란 꿈을 영글게 한 조각상들이 애처롭게 봄날의 햇볕을 받고 있다. 저 조각상을 보며 꿈을 키운 이곳 소년소녀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그들은 혹 이 학교에 찾아와 어떤 감회에 젖을까? 탐방객은 사진을 찍으며 순간의 감상에 잠겼다가 곧 길을 떠난다.
여호방조제를 따라간다. 왼쪽 간척지의 논은 농부들의 일손을 기다리는 듯 누워 있고, 여호제의 갈대습지는 아름답게 펴쳐져 있다. 그 너머로는 팔영산이 또 다른 풍경으로 그림자를 보내며 가슴을 일렁인다. 아름답다. 자꾸 보고 또 사진으로 담았다. 질리지 않았다.
우모도가 문제다. 역방향으로 걸어가기에 우모도를 몰랐다. 여호들판을 나가는 지점에 '우모도 가는 길'이라는 표지판을 보면서 우모도의 위치를 각인했다. 우모도가 어디 있지? 우모도를 거쳐 왔는가? 그 의문점은 남파랑길 65코스 탐방을 기록하면서 분명하게 깨닫게 되었다. 다만 우모도의 지명에 대하여 의문이 일었다. 과연 실제의 지명인지 아니면 개인이 자신이 주거하는 지역을 우모도라 명명한 것인지 명확히 알 수가 없다.
여호방조제에서는 여자만과 순천만의 풍경이 어렴풋하게 가늠된다. 걸었던 추억에 잠기며 그 해안을 확인해 본다. 삶이란 언제나 동경과 추억으로 점철된다. 동경의 희망으로 미지의 길을 갈 것이고, 추억의 그리움으로 걸어온 길을 돌아볼 것이다. 현재의 탐방길도 끊임없이 앞으로 진행하며 또 뒤돌아보는 일을 반복하며 미지의 길을 간다. 살아있음은 행복하다. 그것에 감사하며 내일의 그 길을 다시 출발할 것이다.
2부로 이어짐
2.걸은 과정
艮川(간천)의 한자 '艮'은 팔괘의 하나로, 정지하는 상(象)이며 방위는 동북, 시각은 오전 2~4시이다. 艮川(간천)마을을 '내(川)가 머무르는(艮) 마을'이라고 풀이하면 될까?
"간천(艮川)마을은 음양오행으로 볼 때 마을 앞의 하천이 동쪽으로 흐른다 하여 팔괘의 하나인 간(艮)자를 붙였으며, 이는 오행에 해당하는 방위 동북쪽을 의미하므로 이름을 간천(艮川)이라 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흥군청)
간천마을 팔영농협 앞에 터가 넓다.
남파랑길 65코스를 역방향으로 출발한다.
뒤에 보이는 산은 우각산인 듯
이 길은 해맞이로, 멀리 고흥의 명산 팔영산이 들어온다. 왼쪽 비석 앞으로 가 보았다.
열부(烈婦)는 이 시대에도 기려야 할 덕목이 될까?
우미산이 맞을까? 우미산은 오른쪽으로 더 가야 있는가? 간천마을은 우각산과 우미산 사이에 자리잡은 마을이다.
맨 끝에 보이는 산은 팔영산 동쪽의 진등산인 듯
우미산 등산로 가는 길 옆에 집 한 채 아담히 자리하고 그 앞에 마늘밭이 푸르게 펼쳐져 있다.
왼쪽 우각산 자락에 민가와 축사가 있다.
해맞이로를 따라 걷는다. 중앙 뒤쪽에 팔영산, 그 오른쪽에 진등산이 솟아 있다.
남파랑길은 '해맞이로'에서 '팔영로' 오른쪽 신성마을 방향으로 진행한다.
이곳 지명 영남면은 팔영산의 남쪽이라는 뜻인 듯.
이름만 읽으면, 이곳에는 '어느 때'에 쌓은 '새로운' 城의 흔적이 있다는 것 같다.
(新城)마을은 옛날 마을 앞에 세 갈래의 길이 나 있어 마을 명을 “삼거리”라 불러 오다가 1956년 리동행정구역 개편 시 마을이 차츰 커져 큰 마을로 번창하므로 새로운 성(城)에 비유하여 신성(新城)이라 개칭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흥군청)
쉼터정자에서 점심을 먹는 남파랑길 탐방객 모습이 여유로워 보인다.
신성회관 앞에 가보니, '벌나비가 춤추는 동네, 신성'이라는 표지판이 붙어 있다.
봄날의 한가함이 편안히 느껴진다.
일반국도 77번 신성고개를 넘어 내려간다.
신성고개를 내려가면 고흥군 영남면 우천리에서 점암면 강산리로 넘어간다.
오른쪽은 국도 77번 영남면 우천리 우두마을 팔영대교로 이어져 연도교를 건너 여수시 화양면 장수리로 이어진다. 왼쪽은 지방도 843번 곡강-우두 간 도로이다. 남파랑길은 왼쪽 오산고개로 진행하다가 오른쪽으로 꺾어 바로 정면에 보이는 들판으로 나가 방조제로 이어진다.
지방도 843번 오산고개로 가는 길에서 남파랑길 진행 방향을 살폈다. 맹치포들길을 따라가다가 왼쪽 뒤의 작은 산 모롱을 돌아서 강산리 방조제로 나아간다.
오산(烏山)마을은 원래 강산에서 분동(分洞)된 마을로써 당초 마을명을 “까막재”라고 불러왔는데 까마귀 산이 있고 그곳에 고개(재)가 있으므로 까막재라 하다가 1956년 리동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까마귀산으로 한자로 표기하여 오산(烏山)이라 고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흥군청)
오산고개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맹치포들로 내려왔다. 이곳이 예전에는 맹치포였던 듯, 방조제를 쌓아 넓은 간척지가 조성되어 맹치포들로 불리는 듯하다. 남파랑길은 왼쪽으로 돌아 왼쪽 삐죽 나온 구릉을 오른쪽으로 돌아나간다.
예전에는 섬이었을 중앙의 낮은 구릉을 오른쪽으로 돌아나간다.
점암면 오산삼거리에서 오산고개로 올라서 내려와 맹치포들길을 걸어왔다.
팔영산과 그 아래 점암면 강산리 신흥마을이며 그 오른쪽은 곡강마을인 듯.
멀리 끝에 여수 여자만 산줄기들이 들어온다.
바로 방조제로 올라가지 못하고 왼쪽으로 진행하여 방조제로 올라간다.
남파랑길은 오른쪽 구릉을 왼쪽으로 돌아나왔다. 숙식을 하며 남파랑길을 즐기는 청춘의 한 쌍이 정방향으로 걷고 있다.
방조제로 올라와 뒤돌아 보았다. 멀리 안개 속에 팔영대교와 섬과 섬을 잇는 연도교가 여수시 화양면으로 이어지고 있다.
명주교라는 다리 이름에 왜 명주라는 이름을 붙였을까? 명주라는 지명이 있는지 궁금하다. 명주교를 건너면 점암면 강산리에서 여호리로 넘어간다.
고흥 앞 바다의 섬들이 안개에 쌓여 숨어 있고 팔영대교가 살짝 보인다.
점암면 여호리 방내방조제를 걸어와 뒤돌아 보았다. 앞 작은 산 뒤에 강산리 방조제가 길게 펼쳐져 있다.
팔영산 아래에 신흥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신흥(新興)마을은 원래 곡강에 속한 마을로써 마을 앞이 바다인데(지금은 간척지 공사로 평야가 됨) 마을이 포구(浦口, 고분포)로 형성되여 고금포(古今浦, 일명:고부개)라 불리어 오다가 1956년 리동행정구역 개편시 곡강마을 서남쪽에 새로 생긴 마을이라 하여 신흥이라 하였다."(고흥군청)
여호리 방내방조제를 걸어 정면에 보이는 곳으로 올라가면 방내마을이 있다.
방내마을로 가면서 뒤돌아 보았다. 왼쪽 여호리 방내방조제를 나와 오른쪽으로 빙 돌아왔다. 팔영산의 모습이 오묘하다.
남파랑길은 중앙 태양광시설물 아래를 거쳐서 방내제와 방내마을로 이어진다. 이 들판도 예전에는 갯벌이었던 듯.
쉼터정자에서 일행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방내(芳內)마을은 앞에 있는 산이 바가지(박)와 같이 생겼으므로 박내라고 부르다가 그 박의 향기로 둘러싼 마을이라는 뜻에서 음차하여 방내(防內)라 한다.(고흥군청)
큰고개라 이르는 듯
여도진로를 따라 여호마을 방향으로 진행한다.
'여도진로' 도로명은, 여호리(呂湖里)에 전라좌수영 사도진(四島鎭)에 속한 여도진(呂島鎭)이 설치되어 있었기에 '여도진(呂島鎭)'을 따서 명명한 것 같다.
방조제가 길게 뻗어 있다. 남파랑길은 저 방조제길을 따라 이어진다.
벚꽃이 지고 있다. 남파랑길은 정면에 보이는 남산을 오른쪽으로 돌아 해양경찰서 여호출장소 앞으로 내려간다.
오른쪽에 여호마을 입구가 보인다. 그곳에서 폐교를 지나 방조제로 남파랑길은 이어진다.
남파랑길은 여도진로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남산을 빙 돌아 여호항으로 내려가게 되어 있다. 단축하고 싶다면 여도진로를 따라가서 여호마을 입구에서 왼쪽으로 꺾어 방조제로 진행하면 된다. 그렇게 하면 산길에서 바라보는 장수만과 여자만 풍경, 걸어온 여수 지역의 풍경을 감상할 수 없다. 65코스의 아름다운 풍경이 이곳에 있다.
단축코스로 가지 않고 오른쪽으로 꺾어 정코스를 이어간다.
중앙 왼쪽 고개를 넘어 진행한다.
왼쪽 뒤에 여수 장수만의 산들이 보인다. 오른쪽 앞 바다의 돌담은 옛 고기잡이 방식인 듯
장수만에 안개가 피어오른다. 여수 구간에서 걸었던 봉화산, 고봉산, 이영산이 분명히 들어온다. 그리고 왼쪽에 이목리의 이목마을도 또렷하다. 안개 피어나는 장수만과 그 왼쪽 여자만의 몽롱한 풍경에 취한다.
맨 왼쪽 산은 서이산 그 오른쪽 아래가 이목마을, 중앙 왼쪽에 둥두렷한 산이 이영산, 오른쪽 끝에 봉화산, 그 왼쪽에 고봉산이 모두 조망된다. 장수만이 펼쳐지고 이목마을 앞부터 여자만이라 이른다.
중앙 바다로 툭 돌출한 여수시 화양면 장수리 곶(串)과 오른쪽 화양면 화정리 조발도 섬을 잇는화양대교가 안개에 덮여 있다. 장수만에서 왼쪽 여자만으로 이어지는 해안선 또한 안개가 감싸고 있다.
왼쪽 원주도가 삐죽 나온 뒤로 순천만의 와온해변에서 오른쪽 여자만이 가늠된다. 안개에 휩싸여 해안선은 몽롱하다.
홍등대와 백등대 사이에 묵도가 단정하고 그 뒤에 여자만이 안개에 감겨 있다. 중앙 안개 쌓인 왼쪽의 서이산, 그 오른쪽에 이영산 그 사이에 여수시 화양면 이목리 해안이 자리하는데 안개에 완전히 가려 있다. 오른쪽으로 고봉산과 봉화산이 조망되고 장수만은 쑥 튀어나온 곶(串) 뒤에 있다.
오른쪽 산에 여도진성이 있었다고 하며 중앙 뒤 바다로 툭 튀어나온 곳을 우모도라 이르는 듯, 맨 끝에 백일도가 보인다.
여호항은 점암면 여호리, 원주도는 과역면 백일리, 여호리와 원주도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방파제 뒤로 보이는 곳은 여수시 화양면 이목리 여자만 해안, 왼쪽 서이산과 그 오른쪽 이영산이 섬처럼 둥실 떠 있다.
정면 맞은편에 2층 건물의 여호회관이 보인다. 뒷산에 여도진성터가 있다고 한다.
"여호(呂湖) 마을의 지형이 여(呂)자형으로 생겼고 반도(半島)에 위치하므로 풍수지리상 연화부수(蓮花浮水)라 하여 마치 연꽃이 물 위에 떠 있는 것에 비유하여 여도(呂島)라 불러 오다가 1914년대에 마을 이름을 여호(呂湖)라 고친 후 변함없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흥군청)
방파제 왼쪽 뒤에 여수시 화양면 서이산, 그 오른쪽에 이영산, 맨 오른쪽에 고흥과 여수를 잇는 연도교 타워가 보인다.
방파제 뒤로 왼쪽에 서이산, 그 오른쪽에 이영산이 분명하다. 오른쪽 끝에 봉화산 그 왼쪽에 고봉산은 안개에 가려 흐릿하다.
바닷물의 높이를 관측하는 조위관측소가 여호항 앞에 설치되어 있다. 뒤쪽에 서이산과 이영산이 보인다.
이곳에서 조금 올라가다가 오른쪽 골목길을 통과하여 여도진로로 나간다.
멀리 맨 끝 중앙 남파랑길 65코스 시작지점 대독마을과 연결된 백일도를 가늠한다.
여도진로 남산 오르는 갈림목에서 남파랑길을 단축하여 여도진로를 따라오면 이곳에서 남파랑길과 재회하여 오른쪽으로 꺾어 방조제로 나아가게 된다.
'독서는 마음의 양식'이라고 받침돌 위에 적혀 있다. 인구절벽의 시대에 어촌의 소년소녀들이 자라나는 모습이 그립다.
왼쪽에 쑥 튀어나온 곳을 우모도라 이르는 듯, 개인 주택이 보인다. 중앙 맨 뒤에 남파랑길 65코스 시작지점 대독마을과 그 오른쪽에 백일도가 분명하게 조망된다.
중앙 뒤 방내마을에서 큰고개로 올라와서 여도진로를 따라오다가 남산 앞에서 남산을 돌아 해안 언덕으로 올라갔다.
여호항 뒤에 묵도, 오른쪽에 남산이 있다. 남파랑길은 남산을 돌아 뒤쪽 산길에서 여호항으로 내려온다. 단축하고자 하면 앞 여도진로를 따라 방조제로 나오면 쉽다. 그러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없다.
왼쪽은 여호제의 갈대습지, 남파랑길은 방조제를 따라가다가 왼쪽으로 돌아나간다.
여자도가 바다에 가늠되는 듯, 건너편 정면은 순천만의 화포해변이 펼쳐져 있는 것 같다.
오른쪽은 원주도가 삐죽 나와 있고 그 앞의 작은 섬은 음섬이며, 맞은편은 순천만 해안인 듯.
까맣게 거슬린 나무 줄기를 일정하게 세워 놓았다. 무슨 연유가 있는가?
개인이 조성하는지 고흥군에서 조성하는지 알 수 없다. 또 우모도(牛母島) 지명이 원래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개인이 땅을 매입하여 주택과 기반시설을 건축한 뒤에 이 지면을 우모도라고 명명한 것인지도 궁금하다.
갈대습이 너머 왼쪽에 우모도, 오른쪽에 방조제가 있다.
2부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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