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마분콩에서 본건데...우리나라 베니건스 분위기인데, 스펠링도 다르고 색깔도 다른데...다음에 가면 뭔지 확인 해 보고싶은 충동.
![](https://t1.daumcdn.net/cfile/cafe/1206811B4AD3AFC223)
마분콩을 나와서...
인터넷어서 보았던 "P쁠란"이이라는 마사지 업소를 찾기로 했다.
마분콩에서 아시아호텔쪽으로 걸어가면 있다고 태사랑지도에 마사지집까지 표기가 되어있다.
나름 평이 좋았기에...어떤곳일지...뭔가 색다른 곳인지 궁금하여...지도에 나온대로 운하다리도 하나 건너간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07131B4AD3B0404D)
다리 건너기 직전에 있는 큰 건물에 이런 글씨가 씌여있다.
우리나라에 저런글씨 있었으면...그냥 지나쳤을텐데...친구에게 물었다.
"저기, 뭐하는 곳일까?"
런더링...많이 듣던 말인데...기억이 안난다...
핸드폰에서 영한사전기능을 찾아 검색해보니...세탁이라는데...
돈을 안내고 세탁할 수 있게 해준다?
돈없이 세탁할 수 있는 세상을 위한 운동본부???
그러다가...영한사전을 더 찾아보니...돈세탁...
그렇다...저긴 돈세탁을 방지하는 그런일을 하는 곳인가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0B611D4AD3B19A1F)
인터넷에서 보았던 그 집이다.
발마사지가 전문인 것 같다는 선배(?)의 조언에 따라 발사지와 타이를 혼합해 90분짜리 250밧에 하기로 한다.
역시나...그 선배(?)의 조언대로 오일마사지를 할꺼냐고 묻는다.
단호하게 '노우'를 외치니 약간 당황한듯 하나...쓰던걸로 보이는 통 가져와서 마사지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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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에 대한 소감은...
특별히 더 잘한다는 느낌이 없다.
지난 2002년 파타야에서 처음 타이마사지를 접한 후 그 매력에 빠져 몸이 많이 않좋을때(무리해서 몸이 뻐근할때) 한국에서도 몇 번
받아봤고, 지난봄에 북경 갔을때에도 전신마사지도 받아보고 발마사지도 받아봤지만, 중국에서 하는 것은 타이마사지를
모방한 것 같다는 느낌(순전히 본인 혼자만의 추측임)을 받았는데, 이집도 그냥 평범하다.
처음에 마사지 해주시던 분이 손놀림이 정교하고 시원했는데, 10여분이 지나자 다른곳으로 불려가고 다른사람이 해주었다.
두번째 온 아줌마도 못하는 실력은 아니다. 마음에 들정도로 부지런하지는 않지만, 이정도면 보통이상은 된다고 평가되었다.
시간도 거의 지켰고, 끝나고나니 차도 한 잔 주신다.
카오산으로 돌아가야하는데, 지도를 보니...영 답이 안나온다.
마사지집 안내하시는 분이 택시를 타라는데, 집에 자가용도 없으면서 몇달에 택시 한 번 탈까말까한 구두쇠가 택시라니...
그런데, 아무리 지도를 들여다봐도...깜깜하다.
태국택시...한 번 더 이용 해 보기로 한다.
안내하시는 분이 여기서 타면 된다고, 지나가는 택시 바로 잡아주시고, 택시비가 59밧 나온다.
허걱...이거 아까 BTS탈 때 35밧씩 두명낸 것보다도 싸다.
앞으로도 종종 이용해야겠다고 다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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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산로드에서 '찰밥위의망고"<=(내가 붙여준 이름) 25밧 주고 먹었는데...찰밥과의 조합이 놀랍다.(Stick Rice라고 써놓고 팔음)
어떻게 망고와 찰밥을 함께먹을 생각을 했을지...우리나라 선조들만 똑똑한 게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디디엠에 돌아와 사장님과 내일 일정을 논의했다.
트레킹을 하고싶은데, 치앙마이는 길에 쏟는 시간이 아깝고...해서 어떻게 하는 게 좋겠냐는 물음에 깐차나부리를 권해주신다.
트레킹 갔다와서 해물뷔페갔다가 칼립소쑈 갈것을 권해주신다.
칸차나부리트레킹 700밧 + 킬립소쑈입장권 600밧을 내고 내일에 대한 기대를 한아름 안고 잠자리에 든다.
...
아침일찍 일어나 오늘도 나이쏘이를 먹으러 간다.
그런데, 너무 일렀나보다. 06시 30분. 사람들은 나와서 분주히 일하는데, 아직 안된단다.
옆에있는세븐일레븐에 가서 인터넷으로 본 적 있는 컵라면에 도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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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좀 맛없는 라면정도?
그래도...우리입맛과 크게 차이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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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도 어떨까 궁금해서 하나 먹어봤는데...이것도 우리나라것과 많이 다르지 않다.
굳이 찾는다면, 안에 들어간 재료가 좀 덜들어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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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배고플까봐 빵도 사고, 쥬스도 하나 산다.
그리고는...이것도 다 그냥먹어버렸다.
디디엠으로 돌아오니 7시20분경이 되어 우리 데리러 사람이 왔다.
사진에서 보던 VIP버스정도를 기대했는데, 작은 밴이 왔다.
안에 이미 외국인들이 타고있어 12인승차가 완전히 꽉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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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도착한 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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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그렇게 먹었는데도...처음보는 게 있으니 또 먹는다.
바나나를 튀김옷을 입혀 튀긴것인데...맛은...상상한 그대로이다. 느끼한거 안좋아하시면, 굳이 확인 안하셔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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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입장료가 40밧이라는데, 밖에서는 화장실입장료가 5밧이니까, 여기가서 화장실 해결하면 35밧이면 된다는
나름 치밀한 계산을 하고서 들어가 본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0A301D4AD3C3D66B)
입장권.
아뿔싸!
화장실이 있긴한데...여기도 5밧 받는다.
친구는 할수없이 들어갔고, 난 더 참을 수 있어 더 참아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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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우리에게만 나쁜기억이 아닌가보다.
간혹, 눈시울이 빨개진 외국인이나 현지인들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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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박물관에도 이런 거 본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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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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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참 여러나라를 괴롭혔다는 걸 다시한 번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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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에게 할말이 많았는지...특별히 일본어로 써 놓았다. 무슨내용인지는 몰라도...대략 추측은 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39EA234AD3C5185A)
저렇게 써 놓았건만...밖에 나와보니 일본인 관광객4명이 동물안고 사진찍고 있다.
정말 봐야할것은 보지않고, 자기가 보고싶은것만 보고있는 일본인들을 보며, 한대 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꾹 참았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26C6204AD3C61435)
그때의 아픔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콰이강의 다리.
사진이 20장까지만 올라가는 관계로 다음으로 패스.
첫댓글 맨위에 스웬젠 간판인데요, 아이스크림 가게예요. 저도 먹었어요, 가격도 참 착하고^^
알렉스성훈하님도 후기좀 주세요~^^
기다렸습니다~!! 카페와서 후기읽는 시간 혼자 미소를 머금고 중얼거리며 보고 있네요^^ 새록새록 한장한장의 사진들!! 디디엠 사장님의 여행루트는 당연최고!! 방콕카오산-칸차나부리..태국의 반은 둘러본거예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