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유두암
갑상선 유두암은 전체 갑상선암 중 가장 흔히 발견되는 암이다. 특히 최근 우리나라에서 건강검진으로 조기에 발견되는 갑상선암의 대다수가 갑상선 유두암으로 전체 갑상선암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갑상선 유두암의 특징
최근 우리나라에서 건강검진으로 조기에 발견되는 갑상선암의 대다수가 갑상선 유두암으로, 전체 갑상선암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갑상선 유두암은 천천히 자라는 암이고 예후도 갑상선암 중 가장 좋아서 10년 생존율이 약 95%에 달한다. 이는 갑상선 유두암을 진단받은 사람이 10년 후에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95% 정도라는 뜻이다.
서울대학교병원 갑상선암 환자의 조직학적 분류
Bo Youn Cho et al.(2013), “Changes in the Clinicopathological Characteristics and Outcomes of Thyroid Cancer in Korea over the Past 4 Decades,” Thyr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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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유두암은 한쪽 엽에만 있을 수도 있지만, 약 30%에서 양쪽 엽을 다 침범하고, 또 갑상선 주변 림프절 침범도 약 20~90%에서 관찰되는데, 이러한 경우에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치유될 수 있다. 그러나 드물지만 폐나 뼈 등 다른 부위로 원격 전이하는 경우도 있다.
갑상선 유두암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전형적인 유두암의 모양과는 조금 다른 종류들을 볼 수가 있는데, 이런 것들을 유두암의 변종이라고 한다. 유두암의 변종에는 여포성 변종, 키큰 세포 변종, 원주세포 변종, 미만성 경화성 변종 등이 있는데, 이 중 흔한 형태인 여포성 변종은 전형적인 갑상선 유두암과 비슷하게 예후가 좋고, 키큰세포 변종과 미만성 경화성 변종은 상대적으로 예후가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갑상선암의 종류별 성상(性狀)
윤여규(2007), 『패밀리닥터시리즈 갑상선암』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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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유두암 사례
34세 여자 환자가 검진에서 발견된 갑상선 결절로 내원하였다. 미세침흡인 세포검사 결과 갑상선 유두암으로 진단되었고, 환자는 목에 흉터가 남지 않는 로봇 수술을 받기로 결정하였다. 환자는 겨드랑이와 유두 부위에 작은 절개가 필요한 로봇 갑상선 전절제 수술을 받았고, 수술 3일 뒤 합병증 없이 퇴원하여 직장에 복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