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벌써 어제가 되고 말았네.
어제 오후 2시경,
영주 '인애가의료재단 장수마을' 김완호 원장님께 우리가 모일 '태림리조트 파루시아 단지' 한 번 가 보겠다하니,
마침 5월초 한방 클리닉 시행을 앞두고 인근 주민들 무료 진료중이라 현장에 와 있으니 오라고 하심.
바로 출발하여 단양 IC로 나와 가다서다 내려서 길 안내 사진 올리려고 카메라로 찍어가며 갔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40143E4F904AD607)
단양 IC 나와서 직진하다보면 '문경·충주' 좌회전 표지판이 나오는데,
그 직전에 이런 고운 봄을 담은 조경원이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3EDE3E4F904AD907)
가시오가피 새순이 하늘을 향해 튼실하게 돋아나오고,
땅에는 귀여운 제비꽃 천지.
![](https://t1.daumcdn.net/cfile/cafe/1940913E4F904ADC07)
이건 같은 가시오가피인데도 많이 자랐고,
그 오른쪽 겨우 돋을라말라 망설이는 건 두릅 새순.
![](https://t1.daumcdn.net/cfile/cafe/153E5B3E4F904AE008)
표지판 보고 '문경·충주'쪽으로 좌회전하면 곧바로 다리를 건느고,
이처럼 아름다운 길이 산허리를 감아 굽이치다가 마침내 낮은목을 찾아 산을 넘는다.
위 산중턱으로는 중앙고속도로가 지나간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40B03E4F904AE307)
잠시 차를 세우고 내가 달려온 길을 돌아보며 한 컷.
벚꽃도 장소에 따라 시나브로 떨어지고 있었다.
(에고~, 벚꽃이 눈보라처럼 날리는 걸 찍었는데 왼쪽 쇠기둥 뵈기 싫어 이 사진 삭제한다는 게 그만 그걸 지움. ㅠㅠ)
![](https://t1.daumcdn.net/cfile/cafe/1840743E4F904AE607)
낮은 산등성이를 넘어 우회전하면(직진하면 '문경·충주')
남한강 물결이 닿을 듯 강가에 살포시 앉은 단성면 소재지 마을.
![](https://t1.daumcdn.net/cfile/cafe/1340B53E4F904AE907)
나른한 봄풍경 위로 중앙고속도로 교각이 군림하듯 서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3E1F494F904AED18)
단성면 소재지에서 남한강을 건느자마자 금수산으로 좌회전하라는 표지판
![](https://t1.daumcdn.net/cfile/cafe/19765A4E4F904B9635)
적성대교를 건느면서,통행 차량이 없어 브레이크 밟고 앞유리 향해 찍음.
오른쪽은 중앙고속도로 단양대교.
![](https://t1.daumcdn.net/cfile/cafe/1176654E4F904B9935)
적성대교.
건설한 지 3-4년 될까?
해마다 몇 번씩 가다가 뜸하던 사이, 육중한 다리가 서 있어서 깜짝 놀랐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1F794E4F904B9C12)
다리를 건너서 왼쪽으로 남한강을 끼고 좌회전한다.
'테림리조트'는 단양쪽 금수산 바로 아래 있으니까.
![](https://t1.daumcdn.net/cfile/cafe/202BE84E4F904B9F09)
방금 지나온 길 되돌아보기.
단양대교와 적성대교가 남한강 물길 위로 나란히나란히.
![](https://t1.daumcdn.net/cfile/cafe/157CD84E4F904BA22C)
물이 차오르면 참 아름다운 강촌마을 단성면 소재지
![](https://t1.daumcdn.net/cfile/cafe/147A7A4E4F904BA52E)
산에는 조팝꽃이 막 피어나기 시작한다.
진달래가 만개할 때 피어나,
벚꽃, 진달래, 개나리가 지고 난 봄의 산야를 새하얀 꽃성으로 만든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39A64E4F904BA802)
시야에서 사라지기 전 다시 한 번 단성면 소재지를 바라본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71F0504F904BAB34)
길은 터널로 이어지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1547C1484F904C1202)
![](https://t1.daumcdn.net/cfile/cafe/1647DD484F904C2202)
'하진삼거리'에서 달려온 길 되돌아보며
![](https://t1.daumcdn.net/cfile/cafe/1547E4484F904C2602)
![](https://t1.daumcdn.net/cfile/cafe/2047F7484F904C2A02)
여기가 '하진삼거리' - 오른쪽으로 매우 꺾으며 다시 오르막길로.
이것은 오르막 정상에서 찍은 것.
![](https://t1.daumcdn.net/cfile/cafe/15481C484F904C2D02)
여기서부터 다시 내리막길이며 적성면으로 접어드는 곳.
아, 그러나 카메라 화면에 '메모리 공간 부족' 메시지가 뜸.
상하이 딸네집 가서 여행다니며 찍은 걸 여태 외장 하드로 옮기지 않은 이 게으름을 반성함.
'적성면사무소'까지 외길이니 계속 직진, 거기서 다시 '금수산로'를 따라 2Km 직진만 하면 됨.
삼거리에 '금수산부동산'이 있고 소공원 앞에서 북단양IC로 이어지는 길이 만남.
금수산쪽으로 올라가면 주차장이 있고, 여기서 금수산 등산로 따라 '태림리조트' 단지가 보인다.
네비게이션은 출발할 때 '단양군 적성면 상리 1141-15' 검색하면 되지만
전국에 '상리'가 76개나 되니 찾으려면 그 얼마나 귀찮은 것이냐?
'금수산산마루' 가 태림리조트 바로 아래 식당이니 이걸 검색하실 것!
(내가 오늘 시험해 봤는데, 전국에 하나뿐임.)
영주 우리집에서 52Km 거리인데, 시간은 사진 찍고 해찰하느라 1시간 20분이 걸렸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trp.kr%2Fbbs%2Fdata%2Fboard%2Fhouse%2Ffile_in_body%2F1%2Fb2d9b9ccb1e2_b2d9b9ccb1e2_sh104354.JPG)
우리가 머무를 집은 단지 아래에서 둘째 기단, 오른쪽 이 집이다.↑
카페지기 손정숙여사가 올린 사진은 내가 올린 자료 사진 중 맨 앞의 집을 올린 것이다.
자료 사진은 초록이 무성한 여름에 촬영한 것이고,
아직은 풀이 돋지 않아 풍광이 위와 같다.
아래층엔 가운데 큰 홀을 중심으로 돌아가며 방이 3개, 주방, 욕실및 화장실, 안방 화장실이 있고,
2층엔 큰 방이 2개 있고 화장실이 하나 있다.
방은 얼마든지 따뜻하게 할 수 있지만
아직 주변에 편의시설이 입주하지 않은 상태이다.
(단지 입구에 카페가 하나 있는데 주인이 아파서 요즘 문 닫은 상태라 한다.)
우리가 뭐든 다 준비해가야 한다.
테라스가 매우 넓으며 야외 바베큐 그릴이 2개나 있다.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경관은 가히 상상을 넘어선다.
현재 '일맥의료재단'에서는 태림리조트와 관광의료단지 조성 협약이 체결되어
단지 윗부분에 한방병원을 건축 중이며, 병원 완공시까지 펜션 두 동을 리조트측에서 제공 관리동으로 사용중이다.
이곳은 해발 550m 고지에 위치,
사람의 기를 가장 왕성하게 하며 질병 치유에 아주 최적지라고 한다.
현재도 고속도로 IC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중앙선이 전철화되면, 이곳을 '국제의료관광리조트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 한다.
마침 태림건설 회장님이 와 있다가 내게 친절히 설명해 준 내용이다.
우리 동창회 때문에 왔다니까 뭐 불편한 점 있으면 전화하란다.
밤중에라도 달려와 도와주시겠단다.
사업 구상에 관한 화제에 선생 특유의 직업병이 발동,
"저는 투자할 돈이 없습니다."
잘라 말했더니, 자산가치가 훌륭한 곳이니 주변에 좋은 이야기라도 해 달라 한다.
도움이 필요하면 밤에라도 달려와 주겠다는 분에게 너무 했나 싶어 그러마 했기에,
여기에 홍보하는 걸로 약속을 지켰다고 생각한다.
한방클리닉 시행차 온 영주의 교수 한 분이,
단지를 산책하는 나를 부르더니, "혹시 박교수님이세요?" 한다.
교수라니!
내가 정란이 반열에 오른 건가?
아니라고 대답했더니,
"아, 지금 경북대 의대 교수님들 가족이 오시기로 해서요."
과연 교수처럼 보이는 노숙한 분들 셋이 부인들을 대동하고 도착했다.
2박3일 묵어 가기로 예약이 되었다 한다.
돌아오는 길은 북단양IC로 나왔다.
북단양IC로 이어지는 길도 사진으로 안내하려 했는데
일이 이리 되어 미안하네.
어느 길이든 산길이라 굽이가 심하고 가파르지만 내려다보는 경관이 절경인지라
조심하여 운전하면 오가는 길이 즐거울 것이라 믿는다.
1. 네비게이션 검색어를 '금수산산마루'(식당)로 하고,
2. 가능한 한 밤길은 피하고 오전에 일찍 출발해서 구경해가며 오기 바란다.
3. 아침에 금수산 등반하고픈 사람은 운동화 준비해오면 좋고!
4. 기온은 단양 소재지보다 3℃ 낮다하니 여벌옷 준비도 필요하겠네.
5. 돌아갈 때 우리 농장에 가서 쑥과 민들레 뜯을 사람은 도구 준비. ㅋ
( 우리집 갈 때는 북영주 IC로 나가서 가고, 집으로 가실 때는 10여분 거리의 영주IC로 나감.)
친구들아,
그럼 27일 그 곳에서 만나자!!!
(이 시간에 내가 이 짓 할 수 있는 건, 남편이 어제 1박2일로 고등학교 동기모임 참석차 대구에 가 있기 때문)
첫댓글 역시![~](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황영순이데이![~](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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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따봉![~](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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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7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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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데이
따봉
고마우이
애 쓰셨어용
헐~
너도 혼자 있으니
니 맘대로 불 켜놓고 여기 들락거리는구나.
정숙아,
'공지 사항'에 이거 꼭 읽어보라고 좀 띄어주기 바란다.
혹 친구들이,
"집도 사진과 다르네."
"잔디도 없고 나무도 가지뿐이네."
이러면 곤란하잖아?
그래 그럴께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그냥](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3.gif)
좋은 거지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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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더욱![~](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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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것을 바로 알립니다로 이동시키면 되지요.
남편이 있어도 이 짓합니다.
그저
벌써 부터 마음이 좋아지네
늘 좋지만
영순아~~반갑다~~
나 기억할라나 ~~`
조영애~~
같은 반 했었는데...
모임에 나도 가고 싶은데 그날 근무하고 늦은 시간에 가기 힘드네~~~
친구들과 옛추억 그리며 즐거운 시간 보내~~~
영애야,
기억하지, 그럼.
'한 줄의 여유 '에 댓글 달면서
'고1때 이달식 선생님 반.'
'글고 너 내 앞에 앉았었다.'고 썼을 걸.
함께 올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나는 올해 명퇴했더니, 이리 자유롭고 좋으네.
너는 너대로 마음먹고 학교 생활 계속하니 그 또한 즐거울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