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찾아가는 지회 두번째 모임
1. 일시: 2023년 1월 30일 월요일 오전 10시~ 12시
2. 장소: 서울시 구로구 고척로52길53 고척대우아파트 109동703호 (김유복회원님댁)
3. 참석: 임은주, 표희순, 박순영, 안경희, 백경화, 조현지, 김유복
지금까지 동작지회 놀이하는 사람들 회원으로 지회 모임에 참석을 못했는데 드디어 이번 두번째 모임엔 참석할 수 있게 되었다.
아직은 놀이 활동 자격증이 없는 나로서는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을 만나뵙는 자리라 열심히 배울 각오를 다지며 참석했다.
“어서 오세요” 하는 반가운 목소리와 더불어 거실에 놓인 탁자에는 다과가 차려져 있었는데 딸기, 샤이머스켓, 레드향, 배 뿐만 아니라 떡, 한과까지 가득 차려져 있어서 자리에 앉자마자 환대에 감동받았다. 따뜻한 차와 함께 놀이 나눔이 시작되었다.
첫번째는 임은주 선생님이 주신 검사지로 나의 행동유형(DISC )을 알아봤다. 해당 문제를 읽고 4,3,2,1의 점수를 주고 나중에 합산한 점수로 나의 행동유형을 알 수 있었다.
우리모임에 주도적, 사교정, 신중형, 안정형이 골고루 분포했으며 상대의 유형과 내 유형을 비교해보면서 나무의 뿌리와 가지처럼 바뀌지 않는 기질과 성격과는 달리 나무 열매처럼 만들어지는 성품을 잘 가꿔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두번째 놀이는 나무 젓가락으로 산가지 놀이를했다. 예쁜 색깔로 꾸며진 나무 젓가락을 비틀어 잡아 흩뜨러뜨리면 놀이가 시작된다. 손이 떨려서 그런 지 산가지 떼기가 쉽지 않았다. 나이 어린 사람이 잘 떼는 놀이인가 싶을 정도로 산거지 개수차이가 많이 났다.
부엌에서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겨와 놀이를 중단하고 점심을 먹었다. 주도형인 김유복 선생님께서 골뱅이무침, 김치닭찜, 민어 조림, 샐러드, 오징어전 등 맛있는 요리로 멋진 한 상 을 차려줘서 우린 환호를 했다.
얼마만의 이런 모임이냐.. 하면서 모두 행복해했다. 12시가 훌쩍 넘어버린 관계로 안경희 선생님의 서펜티나 보드게임으로 놀지 못했지만 2월 모임도 두 번이나 남아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끝낼 수 있었다.
어렸을 때 친구 집에 모여 공기 놀이 했던 기억이 났다. 맛있는 음식과 줄거운 수다, 그리고 놀이로 놀다보니 내가 5살은 젊어진 기분이 들었다.
오늘은 내가 동작지회 회원이란 사실이 참 자랑스런 날이다. 오늘 함께 해준 선생들의 정에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 백경화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