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6 주말동안 많은 분들이 힘써 주신 덕분에 오늘 720선을 넘어섰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오늘 월요일 아침부터 활동결과?들을 들고 오셨습니다. 저녁무렵까지...
전공부 졸업생들은 전화가 옵니다.
저멀리 경남에서 뭐 도울일 없냐고, 가서 할 일이 있으면 오겠다고,
대구에서는 충남상황이 어떠냐고 걱정이 된다고 합니다.
대구창당이 눈앞, 대구 창당에 힘써달라하니, 친구들 찾아다닌다 합니다.
그들의 마음, 염원, 기도, 따뜻함이 오늘은 왠지 가슴깊이 스며들어 뭉클...
그들이 열일 제쳐두고, 여유가 있는 사람들도 아니고, 바쁜 사람들이 왜 저렇게 뛰어다닐까?
왜 안절부절 못할까? 일어나서 잠자리에 들때까지 녹색당만 생각할까?
남들 앞에서 좀처럼 나서서 얘기하지 않는 사람이 왜 그럴까?
가입권유했다가 안하면 상처를 받으면서 말입니다.
정말 창당을 할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며 충남 발기인 대회 이후, 어떻게 가야할지? 모르기도 했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시간, 더군다나 충남의 경우에는 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발기인대회까지가 우리의 몫이 아니냐고 하기도 했습니다.
처음엔 거기까지가 우리의 몫일거라고 생각하며 발기인대회를 치루었습니다.
발기인대회 이후 각 지역에서 활발히 일어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희망했습니다.
그러나 그건 안일한 생각이었습니다. 우리에게 놓여진 상황은 절대 그렇지 않았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창당이 불가능한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서울 운영위 다녀온 후, 다음날 2월 13일 월요일 아침... 비상소집..
오늘 이시간부터 비상체제 돌입, 죽도록 창당에 힘쓰기로 결의! 창당 못하면 죽자? 협박?...
충남 창당날짜는 2월 26일 결정...
그러고 보니, 이건 얌전히, 점잖게, 누군가 하겠지? 해서는 안되는 상황,
어디라도 뛰어다니고, 전화를 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정말 미치지 않으면 불가능한 상황이 눈앞에 놓였습니다.
정말 지나가는 강아지에게라도?? 입당원서를 받고 싶은 심정? 이었습니다.
그러니 이미 제정신은 아닌것이죠.^^
그 마음은 아마 너와 나, 우리 모두의 심정이었을 겁니다.
왜냐하면, 녹색당 창당이 바로 충남의 손에 우리의 어깨에 달려있으니 말입니다.
또, 당원확대가 내 마음대로 뜻대로 되지 않아서 마음 졸이며 있는 분들의 마음도 이해됩니다.
비상체제 돌입 후, 딱 일주일이 지난 오늘, 320명에서 일주일새 404명 증가하여 오늘 724명
오늘 창당대회 준비위가 움직이기 시작, 천명 목표달성과 동시에 창당이 이루어져야하니,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현수막 제작 홍성과 홍동에 붙이기로 하고, 창당대회 안내를 웹자보 보내기로 결정
당일 행사준비 등 본격적인 창당대회 준비로 들어갔습니다. 대략의 당일 프로그램이 나왔구요.
프로그램은 정말 번뜩이는 재치와 즐거움을 만끽하실 수 있을듯 합니다. 무진장 기대하시고요.
동시에 창당이후 선관위 제출할 자료를 만들어야 하는 작업이 있습니다.
창당 이후의 일정도 모두 쉽지 않은 일들이라고 짐작합니다.
사실, 창당대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서, 장소를 어디서 할지?
사실은 그런것을 생각할 여유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그리 중요한 일은 아닌듯 싶습니다.
창당 여부도 불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충남도당 운영위원장은? 사무처 담당? 홍성 운영위원장?
모든것이 뒤섞여 있는 상황, 뭐하나라도 결정된 것이 없는 상황이 사실입니다.
내가 하겠다고 선뜻? 나서면 좋겠지만 말입니다.
거기서 빨리 판단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는 것만 인지하고 있을 뿐...
풀어야할 숙제도, 해내야할 일들도 있지만, 궁극의 목적을 생각한다면, 누군가는 해야할 일들입니다.
그 일들을 함께 그리고 여럿이 돕고 거들며 즐겁게 가는 길이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충남 소식에 제 가슴이 뛰는군요... 경기녹색당 창당 때도 그랬지요. 어떻게 하면 당원 가입을 늘릴까에 대한 고민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었답니다. 하지만 힘을 모으고 뛰어 다닌 덕분에 창당을 했답니다. 저 스스로도 참 놀라운 일이었지요. 충남도 그럴거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저기 연고를 찾아 전화로 문자로 사람으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열 말이 필요 없네요.
감동 먹었습니다.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인천의 당원입니다. 충남당원현황을 보니정말 엄청난 속도로 당원이 증가하고 있내요. 역시 당원들의 자발적 노력의 힘은 기존 정당들이 따라올 수 있는 녹색당만의 힘인듯 합니다. 멀리서나마 충남녹색당의 성공적인 창당을 기원합니다.
창당식을 축제로 가져갔으면 합니다. 비자발적 당원 및 바쁜 자발당원들 모두에게 축제가 될 수 있도록...기존의 창당식과는 다른 녹색으로 환하게 열릴 감동으로 만들어 갑시다. 달라야 합니다. 기존 정치,정당과는 확실히 달라야 합니다. 당원이 주인이 되는 녹색당으로 당원의 참여를 유도해야 합니다.
충남은 기적을 만들어 가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응원합니다~
현주샘,,, 정말이지, 놀랍고 놀랄 뿐입니다. 이 만큼. 이 순간 만큼, 제가 홍성에 없다는 게 후회스러운 적이 없네요,,,
함께 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그 열정에 놀랄 뿐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힘내시고 저 역시 제 생활 공간에서 힘낼게요,, 너무 안일하게 산 삶이 무척이나 반성이 됩니다.
그러게요. 이순간 만큼 내가 홍성에 발을 딛고 있다는 것은 곧 책임과 의무를 의미하는 듯, 책임과 의무?... 참 어려운 일인데, 내가 서 있는 곳에서 뭘 어떻게 해야할까? 계속 고민이 됩니다. 창당 후에는? 등등 여럿 수업생들이 마음으로 열심히 응원과 위로를 하고 있으니, 고마울 따름이예요. 전남도 화이팅! 그래서 비슷한 생각을 함께 하는 사람들은 소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