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 디 를: 충청도계 7구간 (배재~십자봉~971봉~백운산~벼락바위봉~구력재)
::: 언 제: 2013. 6. 29.(토)
::: 누 구 랑: 산에님, 거산매
::: 이동시간: 7:35~21:17 (13시간 42분, 휴식, 오수 및 점심식사 시간 포함)
::: 날 씨: 무더위
::: 이동경로: 배재(7:35)~뒷산(1.4km, 8:19)~십자봉(984.8m, 9:55, 4.2km)
~971봉(10:49, 천등지맥 시작, 백운지맥 분기)
~점심 및 오수(11:30~12:40)~오두재(12:55, 7.7km)~오두봉(13:32, 9.4km)
~백운산 안부(14:35~14:45, 12.59km)~백운산(1,087m,13km, 15:01)
~통신시설(15:50)~868봉(17:34, 18.12km)~한해재(피맥재, 17:49), 18.76km)
~777m(18:33, 19.98km)~벼락바위봉(937m, 21.5km, 19:10~19:25)
[치악산 남대봉으로 백운지맥 분기]
~임도(22.99km, 20:03)~구력재(29.1km, 21:17)
::: 접경 시군: 제천시 백운면 (충청북도)
원주시 귀래면/신림면 (강원도)
::: 이동 거리: 약 27km (충청도계 도상거리), 실제 이동거리: 29.1km(임도거리 반영)
::: 누적 거리: 160.84km
::: 진 척 도: 160.84km/1,308km [12.296%]
::: 지리적 특성: 충청도계 7구간은 배재에서 971봉 까지는 천등지맥 산길이고, 971봉에서 백운
지맥이 이어진다. 천등지맥은 치악산 남대봉에서 원주시 부론면 정산리로 이어
지는 백운지맥이 오두재를 지난 971m봉에서 남동쪽으로 가지를 쳐 충주시 동
량면 함암리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말한다. 이 산줄기를 따라가면 십자봉, 옥녀봉,
시루봉, 오청산, 천등산, 인등산, 관모봉, 부대산, 주봉산, 고봉 등을 만날 수가 있
고, 이 산줄기의 서쪽에는 운남천, 원곡천, 백악천 등이 남한강으로 흐르며, 이 산줄
기의 동쪽에는 당천, 원서천 등 충추호로 흐른다.
백두대간 두로봉 - 한강기맥 - 태기산 - 영월지맥 - 치악산 남대봉 - 백운지맥
- 백운산 971봉 -천등지맥 -천등산 - 충주호
<천등지맥, 출처: e-산경표>
<백운지맥, 출처: e-산경표>
<영월지맥, 출처: e-산경표>
안성교~안성천 -미양산-입장교차로 -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묘~청룡호수~엽돈재- 395.4-서운산 - 배티고개~장고개 ~422.3-470.8-409.9 -옥정현(587 지방도)- 무이산-470.8-덕성산(506)-17번 국도 -백운산(345.4) -356-도고리봉(351.8) - 중부고속도로(583 지방도)-마이산(452)-472.5-325.7-용대리- 팔성산(377.4)-임오산(341)-응천-청미천-장호원-청미천-오갑산(609.4)-해남고개-마골산-335 지방도- 남한강-335 지방도-남한강-옥천암-남한강 -덕은교-황산천-19 국도-외촌이고개-갈미봉(598)-옥녀봉-배재-십자봉(984.8)-오두치-백운산(1087.1)-벼락바위-402 지방도(구력재)- 구학산-담바위-5 국도-중앙고속도로-선터골- 백련사 감악봉(885.9) - 석기암(905.7)-오미저수지- 미고개(597지방도)-청룡산(574.6) - 송악산(819.1) -사슬치 -솔미산(389.2)-관란정-평창강-시곡천-삽둔- 가래골굴-입석-느릅재(38국도) [한반도면])-이현-무등산(619.5)-왕박산(508.6) -가창산(819.5)-519 지방도(용암사) - 초로봉 - 593 지방도- 별방리- 사지원천-태화산(1027.4) - 남한강- 삼봉(668) -마대산(1052.2) - 김삿갓 묘 - 어래산(1063.6)- 935 지방도(남대천) -섶밭 - 임도(마락리)-의풍리- 형제봉(1177.5) - 마당치-병풍바위-상월봉-국망봉(1420.8) - 소백산 비로봉(1439.5)-제1 연화봉(1394.4)-제2 연화봉 - 죽령 [소백산 종주] - 도솔봉(1314.2)~묘적봉(1148)-묘적령-뱀재-백암봉-싸리재-배재-저수령 - 진터-59 국도 -궁텃골-새점- 모녀재-문수봉(1161.5) - 대미산(1115) - 꼭두바위봉(838) - 관음리- 포암산(961.7) - 탄항산(857)- 부봉(913) - 마역봉- 3관문-문경새재 - 1~3관문-신선암봉(937)-조령산(1025) - 이화령 - 황학산(912) - 백화산(1063.5) - 평전치-이만봉-시루봉 -희양산(998)-구왕봉-주치봉-은티재- 악휘봉(845) - 922 지방도- 선유동계곡(상관평-중관평-홍수막-제비소-선유동문) - 대야산(930.7) 서북릉- 늘재 - 고모치-조항산(951.2)- 청화산(984) - 입석리 -32번 지방도- 수안재-백악산(858) - 37 국도 -37 국도(운흥리)- 미남봉(610)-상학봉(834)- 묘봉(874)-관음봉(985)-문장대(1054) -문수봉-경업대-법주사 - 신선대-입석대-비로봉-속리산 천왕봉(1057)- 형제봉 - 구병산 신선대-시루봉-청원 상주 고속도로- 한중-이만각 - 팔음산(762.3)-벌재-천금산(464.9)- 901 지방도 (금계리)- 주행봉 (874)- 백화산(933)- 반야사-오도치(977 지방도)- 지장산(772.4) - 반수(도로)- 국수봉(683.5)-용문산-난함산- 경부고속도로- 눌의산(743)-가성산 - 개방령(906 지방도)- 황악산 - 형제봉-여정봉-우두령(901 지방도)- 삼도봉(1172)- 석기봉(1200) - 민주지산(1241.7) - 설천고- 무주반디랜드 - 남대천- 여의리 - 백하산(633.9) - 19 국도- 칠봉산(520.9) - 삼도봉- 양각산(479.9) - 금강(농원) - 금강 (방우리 갈림길) - 방우리- 베틀봉-지삼치( 대전통영고속국도)- 수로봉(505.7)-덕기봉 (558) - 목사리치( 635 지방도) - 조봉-성덕봉(474.7) - 솔재( 13 국도)- 성봉 - 성치산 (670.4)- 대촌마을(55 국도) - 560 봉 - 더기산 - 오두재-무릉리 - 오두재-선야봉(758.7) - 세티재-일양리 - 국기봉 - 배티재(17 국도)- 대둔산(878)-서각봉 - 완창리 - 697 지방도(아리랑고개)- 장재봉(487.3) -빼재--남당산 -작봉산(418.2) 까치봉(456)- 643 지방도(말목재)- 옥녀봉(410.4) -성태봉(403)- 호남고속국도 - 신량교-1 국도-봉동리-강경천-채운리 - 황산대교 - 금강 - 용포대교-공주산- 금강시민공원(금강 하구둑)- 장항-전망산 등대-송림교-송석리- 비인해수욕장 - 옥녀봉(78.7) - 마량포구 - 홍원항 - 춘장대 - 부사방조제 - 무창포 - 남포방조제 - 대천여객선터미널 - 대천방조제 - 이지함묘 - 오천성 - 보령방조제- 홍성방조제 - 남당항- 서산A지구방조제 - 서산B지구방조제- 안면대교 - 황도- 구매항 - 영목항 - 꽃지해수욕장 - 드르니항- 드르니항 - 곰섬 - 마검포 - 청포대 - 몽산포 - 조흥면 - 채석포 - 안흥성 - 안흥외항 - 조흥면사무소- 통개항- 파도리 - 모항 - 만리포- 천리포 - 신두리- 태안항 - 이원방조제 - 민대항- 팔해태건조장-밤섬선착장-청산리나루 -이화산(170.2) -도내나루-현제봉(120)-금굴산(148.8) - 팔봉초- 저섬 - 진충사-대산-웅도-자용산(149.4)- 황금산 - 대호방조제 - 교로리 - 석문방조제-송산방조제 - 행담도 - 삽교방조제 - 아산만 방조제-쌀조개섬-둔포교 -안성천 안성교
충청도계 7구간은
원주시와 제천시의 접경을 지나는 길이다.
제천시에 대한 이해를 위해 제천시청 홈페이지에서 제천시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게시하였다.
=======================================================================================================================================================
구분 | 지명 | 극점 | |
---|---|---|---|
경도 | 위도 | ||
극동 | 송학면 장곡리 | 128°20′10″ | 37°12′50″ |
극서 | 백운면 덕동리 | 127°55′25″ | 37°13′25″ |
극남 | 덕산면 월악리 | 128°13′05″ | 36°48′35″ |
극북 | 백운면 운학리 | 127°58′55″ | 37°15′20″ |
평균기온 | 9.7 °C″ |
강수량 | 2,230.5㎜ |
평균습도 | 66% |
ㆍ제천시 심볼마크의 전체적 의미는 제천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화합, 단결하는 시민, 21세기 최고의
살기 좋은 도시로 웅비하는 제천의 미래발전과 비전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ㆍ상단부의 원근을 이룬 두 산맥은 소백, 차령의 두 산맥과 제천의 명산인 월악산과 금수산, 용두산을
의미하는 동시에 제천 의병의 강한 기개를 표현하고 있다.
ㆍ가운데의 타원형 모양은 산자수려한 제천의 깊은 계곡과 산맥 사이로 흘러나온 물이 가득 담긴 의림
지와 청풍호의 이미지를 담고 있으며 제천시의 풍족함과 삶의 여유를 나타냈다.ㆍ아랫부분은 제천의
명산과 양대 산맥의 깊고 튼튼한 뿌리를 뜻함과 아울러 유구한 제천의 역사와 충의 정신을 내포하고
있다.
ㆍ색채는 하늘, 물, 들을 상징하는 자연의 색감을 부여한 것으로 제천이 천혜의 청정지역임을 의미하며
마름모 형상의 상하좌우로 막힘없이 뻗어나는 외곽선형은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제천시민의 삶의 자
세와 최고의 도시로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
<충청도계 7구간 지도>
전날 대충산사 유성지회 모임을 하고
12시경 잠자리에 들었는데 새벽 4시경 알람을 맞추었지만
3시 40분에 눈이 떠진다. 자리를 털고 일어나
산행준비를 하고 SK 대덕기술원 정문에서
산에님을 만나 제천과 원주의 경계인
배재고개로 향한다.
마음한켠에 이번 산행은 다음으로 미루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월요일부터 2주간 현역부사관 대상 교육과정이 예정되어 있고,
날씨도 무척 덥고, 무엇보다도 감기기운이 있는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허나 오래전부터 예정되어 있던 일이고,
산에님은 미리 준비를 하셨을텐데 내 사정으로 미룰수는 없었다.
요즘 산에님은 충청도계에 불이 붙으셨는데... ^^
5시경 애마를 몰고 제천으로 향하는데,
충주호가 가까워질수록 물안개가 자주 보인다.
38번국도가 남한강과 만나는 목계대교에서 좌측으로 보이는
목계리 풍경이 한폭의 동양화가 따로 없다. 물안개와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담고 싶었지만 차량들이 과속으로 이동하는 4차선도로에서
그럴 수 없어 아쉬움을 남기고 이동한다.
남한강을 거너 충주시 산척면을 지나
제천시 백운면에 도착하고 화당천을 따라 화당리를 지나
오늘 산행의 들머리 배재로 향한다.
좌우의 운무가 역시 한폭의 그림이고,
차안으로 스미는 신선한 공기와 향긋한 내음이
기분을 좋게 만든다~ ^^
<배재로 이동 중 제천시 백운면 화당2리 대호지 표지석을 지난다>
<대호지 마을 자랑비>
<산야초 책에서만 보던 지황(현삼과) 재배지>
배재(拜領) 제천시 백운면 도곡리에는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이궁지가 있고 방학 궁뜰에는 동경저터가 있다. 경순왕은 신라 56대 왕위에 오른지 9년만에 왕건에게 신라 천년사직을 물려주고 스스로 신하의 예를 취하였다. 왕건은 경순왕을 정승의 예로써 대우하고 신라의 옛땅을 식읍(食邑)으로 주는가 하면 자기의 딸을 취처토록 하였으나 각지의 명산을 찾아 다니다가 이곳에 이궁(離宮)인 동경저를 짓고 머물렀었다. 그러다 강원도 원주 용화산 암벽에 미륵을 조각케 하고 황산사(黃山寺)에 종을 달게 하였다. 경순왕은 매일 아침 저녁으로 황산사의 스님을 시켜 종을 치게 하였다. 경순왕은 지금의 원주로 넘어가는 고개에 가 있다가 종소리가 나면 미륵불을 향하여 절을 올렸다. 망국(亡國)의 왕으로 천년사직과 백성에게 속죄하는 절이었다. 이 고개를 뱃재(拜領), 또 배치(拜峙)라고 부르게 된 연유는 이런일 때문이다. [출처: 제천시청 홈페이지]
<오늘 산행 들머리, 배재>
배재(拜領)에 도착하니 출처는 불분명하지만 사방에서
향긋한 꽃향기가 산객을 반겨주어서 장거리 산행을 해야 하는 마음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 같다.
강원도 원주시 귀래면
도로 표지판 아래에 있는 희미한 등로로 산으로 든다.
고도를 500미터 이상 높여야해서 그런지 초반부터 경사가 매우 급하다.
다행히 경사면을 치고 오르니 지맥길이라서 그런지
등로 상태는 양호하였다.
<딱총나무(접골목, 인동과)>
<날씨도 후텁지근하고 오름길 경사도 급해서 잠시 오르니 땀이 솟는다>
<까치수염(까치수영, 앵초과)>
<개갈퀴 또는 갈퀴아재비 (꼭두서니과)>
<개화중인 하늘말나리(백합과)>
<승마 (미나리아재비과)>
<개화준비중인 우산나물(국화과)>
<오늘 처음 만난 분, 홀로 지맥길을 답사중이신 노산객, 나도 세월이 지나 저럴 수 있으면...>
<산에님과 함께>
<고로쇠나무(단풍나무과)>
<등골나물 (국화과)>
<싸리나무꽃(콩과)이 한창이다>
<참으아리(미나리아재비과)>
<잎이 마주나는 참옻나무(옻나무과)>
<특이한 형상의 거미>
<천남성(천남성과)>
<홀아비꽃대(홀아비꽃대과)>
<분취(국화과)... 7~9월에 줄기 끝에 1~3개의 자주색 꽃이 피는 한국 특산종이라고 한다>
엉겅퀴, 산비장이, 지칭개, 조뱅이 등
비슷한 녀석들이 많아서 무엇일까 생각하였는데 엉겅퀴(국화과)로 생각된다.
십자봉에 오르는 중강중간 잡목이 길을 막는다.
미역줄나무 줄기가 이리저리 엉켜있어서 힘겹게 헤치고 나간다.
<미역줄나무(메역순나무, 노박덩굴과)>
<오리방풀(꿀풀과)>
<꽃이 지는 자난초(꿀풀과)>
<가는잎그늘사초(사초과)>
<산수국(범의귀과)>
<노루오줌(범의귀과)>
<광릉갈퀴(콩과)>
<개갈퀴 또는 갈퀴아재비(꼭두서니과)>
<마(마과)>
<십자봉 정상 직전 헬기장>
<힘들게 올라온 십자봉>
<병풍취(국화과) 군락>
<어수리 (미나리과)>
<참반디 (미나리과)>
<멸가치(국화과)>
<파리풀 (파리풀과)... 뿌리 즙액을 종이에 뭍혀서 파리를 잡는다고 한다>
<어수리 (미나리과)>
무더위 산행으로
입맛이 없지만 산행을 위해 억지로 먹는다~
식사 후 졸음을 쫒기 위해 30여분 달콤한 오수를 즐긴다~
<산상 만찬...>
<물박달나무(자작나무과)>
<자난초(꿀풀과) 군락지>
<노랑하늘말나리(누른하늘말나리, 백합과)>
<싸리꽃(콩과)>
<백운산 안부>
어찌보면 사람 얼굴을 닮은 것 같은 바위에
서 한방울씩 떨어지는 석간수 맛을 보기위해 산에님이 물을 받아보지만
맛은 그리 좋지 않은 것 같다.
<바위덕풀 (범의귀과)>
<오늘 산행의 최고봉, 원주와 제천 경계에 있는 해발 1087m 흰구름산(백운봉)이다>
백운산은 오늘 산행의 중간 거리쯤 되는 곳이다.
배재부터 13km 정도 되는 거리인데,
백운산 도착이 오후 3시, 7시간 30분이 걸렸으니 아직도 갈길이 까마득하다~
이곳에서 행동식을 먹고 휴식을 취하며
산행지도를 보며 갈 길을 가늠해본다~
백운산에서 휴식 후 진행을 하는데,
산에님이 GPS를 확인 후 도계가 아니라고 하여 다시 등로를 수정한다.
<뱀무(장미과)>
<요즈음 막 개화가 시작되는 터리풀(장미과)>
<터리풀(장미과)>
<오래간만에 충북도계 표지기도 보인다>
<순환임도 안내도가 보이고...>
<3~4분의 제법 나이 지굿하신 산객들도 백운산을 오르신다>
<통신시설 보호용 무기 은폐 시설(?)>
<통신시설에 군인들이 경계를 서고 있다>
통신시설 옆의 철조망 아래로 이동하는데
길도 희미하고 잡풀도 많고 경사가 심해 발이 자꾸 미끄러진다.
<제천시 백운면 운학리 방면 조망.. 멀리 보이는 산이 천등산일까?>
<가야할 산길>
<좀깨잎나무(쐐기풀과)>
<기린초(돌나물과)>
<엉겅퀴(인동과)>
<지나온 백운산이 까마득하다~>
<치악산 남대봉에서 벼락바위봉,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45km의 치악태극종주 표지기>
<표지기에 사진까지 인쇄한 '산녀'가 누구인지...>
<백운산에 표지기 하나 걸으려 하였는데... 무심결에 지나쳐 이곳에 하나 걸어본다>
여지껏 등산로 주변에
누군가 침을 뱉었나 생각하였는데,
거품벌레가 만들어낸 거품집이라고 산에님이 알려주신다.
<등골나물 (국화과)>
<개화준비중인 우산나물(국화과)>
<산오름 산악회의 강원도계종주 표지기와 치악태극종주 표지기>
<돌양지꽃(장미과)>
<일월비비추(백합과)>
<싸리꽃(콩과)이 터널을 이루고 있다>
<짚신나물(장미과)>
<개다래(개다래나무, 다래과)>
<고추나무(고추나무과)>
<죽은 것 같은 다래나무에서 새순이 많이 나오고 있다~>
<노루발(노루발과)>
<해발 937m의 벼락바위봉>
<까치박달나무 (자작나무과)>
안부에서 410m 거리에
불과하지만 고도차가 있어서인지
몸이 지쳐서인지 힘들게, 힘들게 벼락바위봉에 오른다.
<백운지맥이 치악산 남대봉으로 연결되는 해발 937m의 벼락바위봉>
<벼락바위봉에서 남은 음식을 먹고 7시 25분,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서둘러 하산한다>
벼락바위봉(937m)에서 40여분을 급하게 걸어서 임도에 도착한다.
중간에 잠시 알바를 하기도 하였지만 산에님이 GPS를 확인 후 다시 수정하여
예정된 등로를 찾았고, 날이 어두워져서 산길을 버리고
오후 8시가 넘어서 임도로 내려선다.
<1시간 14분 동안 임도 6.11km를 걸어서 오늘의 날머리 구력재에 도착한다>
구력재 도착 후
백운택시를 호출하니 잠시 후 택시가 도착하고
배재에 있는 차량을 회수하여 1박할 제천시 봉양읍으로 향한다.
원래 계획은 백운면에서 1박을 하려고 하였으나
택시 기사의 말이 백운면에는 숙소가 마땅치 않다고 한다.
하루 동안, 13시간 42분의 힘겨운 긴 여정을 마치고
봉양에 들러 숙소를 잡고, 내일 산행 준비를 하고, 산에님과 수박 반통을 해치우고
내일 산행을 위해 산신령을 만나러 간다~ ^^*
주마등처럼 스치는 하루 산길을 기억하며...
2013. 6. 29.
거기 산이 있으매
첫댓글 더운데 고생 하셨네요.
덥기는 더웠지요~
이제 혹서기는 쉬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산행기 굿입니다. 항상 안산 하십시요.
감사합니다~
도계길은 항상 의외성이 있지만,
그래도 신선한 맛이 좋은 것 같습니다~ ^^*
잘 가십니다, 두분이라도 함께 하시니 걷는 발걸음이 좀 나아 보입니다.
제철 체소(?)인 산딸기도 많이 섭취하시고 즐거운 발걸음 되시기를 바랍니다.
혼자와 둘은 미답길 산행에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충청도계에 동행하시는 산에님의 열정이 큰 힘이 되고,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그래도 많이 가셨네요~^^*
요즘 날씨가 자꾸 도망가게 하는데..
무사히 잘 완주 하시길 빕니다.
거품벌레가 만든 거품집..
신기합니다~^^*
저도 처음 생각하였던 것 보다, 진척이 좋은 것 같습니다. ^^*
소백산까지가 대부분 미답길이고, 소백산부터는 대간길과 많이 겹치고 대전과의 거리도 가까워지니,
소백산까지 가면 완주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거품집... 누군가 뱉어놓은 침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정말 희안한 집이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