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슴 쇠잽이 였던 만타 쇠잽이 최지은입니다.
2024.5.4.부안농악대회
22구미, 23 구미대회때 둘다 기수로 참여했는데요..
만타활동을 하면서 제가 쇠잽이로 대회를 나가는게 부담스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훌륭한 쇠잽 두분이 이미 합을 맞춰서 잘 하고 있는데 내가 폐끼치는 것 같기도 하구요.
근데 왠지 대회인원을 모을 때 쯤에,, 욕심을 부리고 싶어서 이번에는 쇠잽이로 참여하고싶다는 뜻을 밝혔고
영광이게도 쇠잽이로 대회를 나가게 됐습니다.
한달정도의 기간동안 두번의 연습도 가고,
회사에서 몰래 풍물 영상도 보고,
집에서 혼자서 소리없이 연습도했네요,
연습과정은 설레고 즐거웠는데,
막상 대회 때 첫박들어가니까 악기소리가 안들려서 당황했습니다 허허
밖이라서 안들리는걸 감안했는데,, 눈부시고 멀어서 상쇠발도 잘 안보이고 징소리도 안들리고 ㅋㅋㅋ
긴장을 많이 해서 그런가, 판 뛰면서 엄청 재밌다! 라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작년 구미 때는 원진 밖에서 기수로 봤을 때도 같이 악기 친 것 처럼 재밌었는데 비하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던 판이긴 했지만,,
저는 아쉽진 않네요
하나의 판에서 개개인의 느낀점이 다 다른것을 판을 뛸 때 마다 느낍니다.
저한테는 현상선배, 동민, 지호랑 같이 쇠잽이로 처음 합을 맞추는게
연습부터 대회까지.. 술냄새나는 대회 후까지 (^^) 정말 행복하더라구요.
좋은 선배, 현기때 활동했던 후배 둘과 오래오래 쇠치고싶네요...
5.11.연등회 길놀이
부안대회는 짧게 끝났지만, 연등회는 지칠 때 까치 칠 수있다!
부산시가 인정하는 합법적으로 도심을 시끄럽게하는 길놀이!
일주일간 설레서 혼났습니다.
신동민씨가 부쇠를 안하고 장구로 빠져버려서 증말 부담스러웠는데요
곧 맘을 고쳐먹고.. 잘하지 않아도 되니까!! 이러면서 즐겁게했습니다.
날씨도 많이 안덥고, 의외로 봐주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이번년도 지신밟이 못한 게 너무 아쉬웠는데, 연등회로 한을 풀었습니다.
뒤로 갈 수록 걷는게 걷는게 아니고 다리가 너무 아프고,,
가죽잽이 친구들도 힘들어서 박자를 못맞추더라구요 ~ ㅋㅋㅋㅋㅋ
그래도 다들 즐거워 보여서 그걸로 됐다 ! 하면서 길놀이 마무리까지 잘 했습니다.
새내기 분들이 많아서 보기 좋았네요,
멋도 모르고 따라와서 고생많이했고,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23학번 학생들도 대회때도, 길놀이 때도 작년하고 너무 다른,
성장한 모습이 멋졌습니다.
만타활동하면서, 22~23년 동안에는 실력이 는다기 보다는,
"현기 때 실력으로 회복+좋은 선배보고 배우기" 이런느낌이었는데
부안농악대회랑 연등회 길놀이 하면서 기술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성장을 좀 한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자리에서 함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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