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
저는 20대 여성인데 방광염이 피곤하거나하면 자주 걸리는데... 고등학교때도 피곤하면 소변에 피가 나곤 했는데... 좋은 치료 방법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증상은 소변이 잘 안나오며 나와도 피가 섞여서 나오는데 ... 성생활과 관계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저는 일찍 결혼한편이라서 관계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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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평생 살아가면서 반수 이상 요로 감염을 경험한다 합니다. 이는 남성 경우보다는 훨씬 많은 수입니다. 여자에 많이 생기는 원인은 원인균의 대부분인 대장균이 아래 회음부나 요도로부터 방광 신장으로 올라가 생기는데 여성의 경우가 남자보다 요도가 항문 가까이에 있고, 회음부 자체가 분비물 등으로 습해 균이 번식할 수 있는 소인이 많고, 또 요도 자체가 짧고, 굵고, 똑바르기 때문으로 균에 대해 침범 받는 기회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문의하신데로 젊은 가임기 여성에서 성생활이 상당히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습니다. 흔히 오줌소태라 일컬어지는 급성 방광 염의 증세로 빈뇨, 급박뇨, 잔뇨감, 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단순 방광염의 치료는 항생제의 복용으로 간단히 치유되나 치료 전후에 소변 배양 검사를 시행하여 완전 치료를 확인하여야 하며, 또 재발되거나 치료가 안되는 경우 같은 세균에 의한 것인지 다른 세균에 의한 것인지도 알아보아야 하고 내성균 여부도 관찰하여야 합니다. 자꾸 재발되는 경우는 비뇨기과 전문병원을 방문하여 소변배양등과 같은 검사를 하시고 알맞는 항생제를 충분기간 사용하셔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적절한 약제의 장기 복용을 요하는 수도 있습니다.
- 비뇨기과 이 충 현 교수 -
문 |
저기 제 나이는 17이고 얼마전 빈뇨와 잔뇨가 있어 방광염으로 진단받고 한 일주일 치료를 받았는데.. 병원측에서는 균이 발견되지 않는다고 해서 치료를 그만두었는데 저는 아직도 위의 증상이 남아있네요.. 어디가 잘못되었는지....그리고 피로감을 많이 느끼고 가끔 배꼽 아래쪽 배가 아픈데 이것도 상관이 있을까요....아직 학생이라 성적에 지장이 있을까 걱정이 되는군요...답변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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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의 병력으로 보아 방광염의 치료를 불완전하게 받은 것으로 우선 생각됩니다. 소변검사로 쉽게 판단할 수 있으므로 검사해 보도록 하시고 그 외 증상등도 이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사료되나 이 역시 의사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반면 치료가 잘된 후 다시 균이 침범했을 경우도 생각해 보아야 하는데 이 경우에는 그 원인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 정밀검사가 필요하겠습니다. 그 어느 것이든 의사의 진찰 및 검사에 따라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공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 신장내과 안 재 형 교수 -
문 |
47세의 주부입니다. 언제가 산부인과에서 방광염이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느과로 가야할지 몰라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의견이 분분합니다. 내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어느과로 가야하나요?
답 |
단순 방광염의 치료는 수일간 항생제의 치료로 가능한 비교적 간단한 질환이기 때문에 여러과에서 치료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어떤 병에 대한 치료의 담당과는 그 병이 생기는 원인과 진단 과정에 필요한 검사, 그리고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발생했을 때 이에 대한 적절한 검사와 치료 방법을 시행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방광염의 가장 큰 문제는 완치가 안되고 자꾸 재발되는 것과 균이 신장까지 거슬러 올라가 급성 신우신염을 야기하는 것이 문제인데 이 때 필요한 방광경, 배설성 요로 조영술, 항역류 수술 모두가 비뇨기과 에서 담당하는 익숙한 검사와 치료법이기 때문에 비뇨기과의 질환이라는 이유가 되고 있고, 또 다른 이유는 여자 분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요도 증후군이라는 방광염과 아주 유사한 질환이 있는데 이는 급성 방광염과는 다른 검사 및 치료가 필요하고 이는 비뇨기과 의사 아니면 치료가 힘든 질환으로 실제 이런 환자들이 타과에서 치료를 받다가 비뇨기과로 전과되어 오는 경우도 많으므로 본인이 비뇨기과 의사이기 때문이 아니라 방광염이나 이의 유사한 질환의 치료는 비뇨기과에서 담당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기회에 언급할 사항은 흔히 환자들이 병원에 오시기 전에 어 떤 항생제를 임의로 드시고 오시는데 이는 얼굴에 마스크를 쓰고 누구인가를 맞추어 보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원인이 되는 균주를 알아내기 힘들어지고 또 항생제에 내성균을 갖는 균을 만들 수가 있으므로 바로 비뇨기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진단과 치료 면에 모두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됩니다.
- 비뇨기과 이 충 현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