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이 심한 날
숙소에만 있을 수 없어서 박으로 나가기로 했다.
고민하다 성산일출봉 출발~
입구에 오전에 도착하니 사람이 별로 없다.
9시 30분쯤 도착
광장에서부터 비바람이 장난이 아니어서 올라가야 하나 고민이 되긴했는데 . .
올라가기로 결정
입구에서 4,000원 우비를 사고
5,000원 입장권을 사서 올랐다.
오르는 초입 부분은 바람이 심하게 불었다. 내리는 비가 바다 바람과 섞여 짠맛이 느껴졌다.
오르는 입구쪽은 계단이었고 오르는 길과 내려오는 길이 정해져 있었다.
앞쪽 잔디밭은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정상가서 너무 불면 어떡하지 걱정도 되었다.
그러나 잔디밭을 지나고 숲으로 들어가면 의외로 바람이 없었다.
계단을 올라 정상에 도착하니 날아갈듯한 바람이 ~~~~~~~~~~~~~
살을 에는 추운 바람은 아니지만 잎은 비옷이 날아갈듯하게 불어서 조심스럽게 다녀야 했다.
그래도 그 해방감이라니 . . .너무 신났다.
바람을 마주 하고 서서 눈도 못떴지만 너무 상쾌 통쾌.
성산일출봉은 역시나 멋지다.
단 제발 페트병이나 과일 껍질 등 쓰레기만은 버리지 말아주기를 . .
너무 좋은데 보이는 쓰레기 때문에 마음이 불편했다.
내려오는 길 코스에 해녀의 집 쪽으로 오다 보면 바람골이 있다. 바다맛을 느낄 수 있는 비바람 .
비바람이 옆으로 이동하는게 보인다.
성산 일출봉의 멋진 모습보다 역시 성산은 바람 바람 바람 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