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메디오 폰도 대회 후기 작성할때 하루중일 생각 나는거 한줄 씩 적고 퇴근 전에 클릭 했더니 날아가 버렸습니다~ㅜㅜ
이번에는 생각 나는데로 메모장에 적어서 날리지는 말아야쥐~ ㅋ
경인장거리 수영대회 3.8km를 첨으로 출전완주하고, 동마 42.195km 기어서 완주하고, 홍천 메디오 폰도 79km 완주하고,
고성 대회는 4번째 출전이지만. 3종목을 묶어서 제대로 해본적이 없어, 계속 긴장하고 있었습니다.
위 3경기도 모두 다 정상적으로 경기 한게 없었습니다. 수영대회는 쥐나서 다리 벌리고 첨벙첨벙 겨우 완주하고, 동마는 20km를 쥐난다리 잡고 기어오다 시피 했습니다.
-걸오 오는것 처럼 보였겠지만, 기분은 기어가는 기분이었습니다ㅜㅜ -
동마(동아마라톤)끝나고, 1주일은 다리가 아팠을 정도 였습니다. 그나마 메디오폰도 끝났을때만 제대로 걸어 다녔던것 같습니다.
그러니, 고성대회를 앞두고, 제 마음이 편할리가 없는건 당연한거였습니다. 문제는 겨우 뛰는 달리기 20km를 어떻게 수영+자전거 끝내고완주를 할것인가~ 였습니다. 사이클 하고 달리기 근전환 운동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준비를 2번 혼자 따로 하려고 했지만, 결국 대회전에 혼자서 한번 겨우 잠깐 했습니다. 그나마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은 한강 왕복 수영 훈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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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일요일 비오는날 우리때문에 한강 까지 가주신 선배님들께 감사할따름입니다. 석호 형님이 가고 싶다고 해주신 것도 넘 감사했습니다~ ^^!!!! ( 슈트 입는 방법에 따라 목이 쓸려서 아프기도 하고, 전혀 아프지 않다는것을 2번 입어 보고 알게되었습니다. 하나 하나가 경험하고 고민 하지 않으면 평생 모를 것들입니다. )
한강은 사실 가보고도 싶고, 무서워서 가기 싫기도 했고, 비오는 일요일 한강 잠실대교 밑에 가니 한 50명 즈음 되는 사람들이 반대쪽으로 수영해서 오고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수영을 하고 있으니, 저도 아무렇지 않은듯 슈트를 입고 들어 갔습니다. 새 아이언 맨 오픈 워터 수경을 끼고~, 항상 수경들이 눈이 아파서, 최대한 가능한 살살 줄을 늘어뜨려 끼고 있는데, 수영장이 아니고, 오픈워터 수영할때 물들어 오니까 정신이 없어 지더 라구요.
"수경은 가능한 꽉! 쎄게 당겨서 쓰고 갈것!!!" 팬더가 되던 말던 물안들어 오는게 최고~~ 입니다. 역시 새 장비는 한번 이상 꼭 확인 하고, 대회에 나가야 합니다.
자전거도 오랜만에 좀 닦고 기름칠하고 집에서 혼자 하고 있는데, 타이어가 이상했습니다. 타이어가 손상이 있어 이것도 혼자 앉아서 정남 형님 한주형님이 시범 보여 주셨던 데로, 겨우 겨우 교체를 했습니다. -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좀 받았습니다. 잘못 장착된건 아닌지~ 대회중에 이넘이 바람이 빠지지은 않겠지? 하면서 ㅡ,,ㅡ;; 다행이 경기중에 괜챤았습니다.-
대회전에 탄수화물로 몸을 채워야 한다고 해서 한 1주일 동안 밥을 엄청 먹었습니다. 당연히 경기 전날부터 먹을땐 거의 3공기씩 먹은것 같습니다. 덕분에 경기 끝나고도 몸무게가 평소보다 더 무거웠다는 ㅠㅠ;;;;;;;;;;;;;;;;; -밥은 3일 정도만 많이 먹는걸로 해야 겠습니다.-
1주일동안 쉬어야 된다고 해서 그거 하나는 제대로 지켰습니다. 경기 하루전에 수영 코스 개방 해 주는데 고성은 너무 멀어서 9시 출발 했는데4시 까지 하는 수영시간이 너무 짧아서 꼭 하겠다는 몇명만 들어가서 수영을 했습니다. 덕분에 발 조심해야 한다고, 발 다칠수 있으니 양쪽바닥은 조심해서 걸어야 한다고~ -정보 감사 감사~-'역시 연습 수영도 첨 가는 곳은 한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경기 당일 아침 날씨는 좋았습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식당가서 아침 먹고 숙소에서 슈트 걸치고 경기장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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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40분 부터 출발~ 다들 바다에 풍덩 풍덩~ 마음이 자꾸 조급해 집니다~ 5분도 않되었는데 빨리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고 ~ 분명히 정면을 보고 가는데도 삐뚤 삐뚤 방향도 많이 틀어 집니다.
중간 중간 앞으로 머리를 내밀고 방향을 보면서 가야 되는데 사실 그렇게 하다 보면 , 숨도 너무 가쁘고, 속도도 않나고, 역시 가드라인 줄 보고 가면 제일 좋은데, 그쪽은 사람들이 많고, 발로 차이고 생각보다 잘 보이지 않을 때도 있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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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겨우 수영을 끝내고 나왔습니다. 형수님 찰칵 ~~슈트를 벗고, 양말을 신고, 고글 쓰고, 파워젤 들고, 사이클로~~ 나가는 중 정희씨가 한장 찰칵~ 사이클 40km 정도 까지는 정말 즐겁게?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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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일 형님이 홍천에서 주셨던 작은 카페인도 이때 마신것 같습니다. 아껴 두었다 이날 먹었습니다.
파워젤도 먹고, 사이토맥스도 마시고, 별로 쉬지도 않고, 즐겁게 달렸습니다. 50km 넘어가니까 배도 슬슬 고파왔지만, 아직은 달릴만 하다는 생각에 거의 쉬지 않고 달렸습니다.
80km 즈음 이정남 부회장님이 스쿠터로 지나 가실때는 사이클 달리면서, 양갱 먹고 있었습니다. 서서히 힘들어 지는 시간이더군요. 평속이 30km였는데, 25km 밑으로 떨어지고, 올릴수가 없는 상태였는데, 겨우 겨우 완주를 끝내고 내려서 걷는데 , 살짝 쥐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80km 전후로 쥐가 살짝 오려고 해서 상억씨가 챙겨준 클림픽스 마그네슘 보충제를 처음먹긴 먹었습니다.
정말 강열한 맛이더군요~ 물로 입을 행궈내지 않으면 않되는 그런 시큼? 한 맛이었습니다. 덕분에 쥐가 강하게 오지 않았던것 같은데, 달리기 시작하니까 허벅지근육이 땡겨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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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걷고, 뛰고 하다보니 풀렸는데, 다리나 몸이 힘든것 보다, 호흡 자체가 많이 힘들었습니다. 땀도 많이 흘리고, 계속 물과 바나나, 게토레이를 넣어도, 기가 빠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에는 다리가 아파서 또는 쥐가 나서 못뛰었는데, 이번은 숨쉬는게 힘들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살이 쪄서 ㅜㅜ 그런것 같다는 생각이 .........몸이 너무 무거워서 흑.
걷다 뛰다 걷다 뛰다 했습니다. 세바퀴 시작 할때는 정말 이걸 어떻게 3바퀴도나 싶었는데, 2바퀴 돌때 즈음 할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옆에 안양 철인들이 계속 스쳐 지나가고,
두연누님, 석호형님도 보이고, 못할것 같았던 달리기를 끝내고 결승점에 도착했습니다. 대봉씨도 사진 엄청잘 찍어 주셨는데, 정신이 없어 있는줄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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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측에서 준비한 국밥만 먹고, 숙소에 돌아와서, 또 짐 싸고, 슈트 행궈서 말리고, 그렇게 대회가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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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지만 다들 무사 완주 하셔서 행복한 대회 였습니다. 릴레이팀 세계1위 해서 상타고 너무 기분 좋은 대회였습니다.
저도 목표인 완주를 했고, 석호 형님도 완주 성공하셔서 축하드리고, 대봉씨 첫대회 첫 1등 축하드리고, 사진 너무 감사했습니다. 또 적고 싶은건 많은데 하나 빠뜨리면 실망할까봐 여기 까지만~ ㅋㅋ 앗 마지막 형수님 첫 자봉 고생 너무 많으셨고, 사진 감사합니다. ^^/ 누구 하나 감사하지 않은 분들이 없습니다.
이런 좋은 경험을 할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리? 하지 않고 오래 같이 달리겠습니다!!!! 이만 총총!!
첫댓글 규훈씨
멋져요.
담엔 장기자랑 준비하세요.
형님 제발 장기 자랑만 빼주세요. ㅡ,,ㅡ;; 저는 그런게 무서워요 ~~;;;;;
규훈형님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윤성씨 몸이 좋지 않은데 완주 한것 같던데~ 수고 많았어요~^,,^!!! 아픈건 시도 때도 없는것 같아요. 조심 조심~~;;
@박규훈 새벽3시반 부터 화장실 하나를 독차지하고 계시더니 해 내셧군요. ㅎ
@이윤성 사실 그때 실패 했었어 ~,,~;;;;;
“대회전 1주일쉬는것 은 제대로 했다 “ 에서 빵 터졌어요 하하하
축하축하
제대로 한거는 하나뿐입니다 ^^;;; 형님 살빼는거 좀 어떻게 해야 겠어요 ㅜㅜ;; 어제 부터 먹는거를 줄였는데 먹는거 줄이니까 슬퍼요 ㅡㅡ;;
멋진폼이 보기좋네요
완주축하드립니다.
회장님 감사합니다. 회장님 언제 같이 훈련 하실수 있으신가요~ 많이 기다려 집니다~^^!!
형님 정말 멋지십니다. 첫 완주 다시 한번 축하 드리고 소설처럼 흥미진진한 후기 정말 잘 읽었습니다.*^^*
대봉씨 정말 축하하고~ 감사 하고~어깨 힘좀 줘도 될것 같습니다~ 1등!!!!!
형님 완주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해서 경식씨 잘 따라가는걸 목표로~ ^,,^!!!!!
규훈씨 훌륭하게 철인 하프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형님 덕분 입니다. 늘 옆에서 도와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형님도 건강하시고 늘 운동같이 하길 기대합니다~^^!!!!!!!!
수영기록이 괜찮으니
앞으로 상당한 발전이 기대 되네요
완주 축하드려요
형님 기록은 저한테는 전설급 입니다. 존경합니다~^^😍 어떻게든 조금씩 좋아지도록 꾸준히 해보겠습니다~^^;;
3종 첫 완주를 70.3mile로...
축하합니다.
앞으로 많은 대회장에서 부상없이
승승장구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부회장님 덕분에 목표를 고성에 맞춰 더 열심히 한거 같습니다 ~^^!!! 부상없이 하는게 목표니까 ~ 독하게 하더라고 멈출땐 멈출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첫 완주 축하드려요...~~ ^^
앞으로도 더 많은 발전이 있기를 바래요.
감사합니다~조금씩 따라 갈께요~~!
축하드립니다. 성실함이 재능을 이기는 법이죠...조심해서 쭉 같이 오래해요.
네~감사합니다~ 많이 가르쳐 주세요~^^!!
완주 축하해요~
신입아닌 신입인듯~~ ㅎㅎ
넘 잘했어요! 짝짝짝
감사합니다~형수님도 이제 준비 하셔야죠~ 형님만 따라다니시면 곧 올림픽 코스는 가능하실것 같은데요^^!!
헐~~ 첫완주를 올림픽이 아닌 70.3 으로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형님^^
고맙습니다~ 상억씨 덕에 쥐도 덜나고~ 잘 완주 했습니다~ 아~ 카페인 도 추가로 먹었는데 힘 빠졌을때는 효과가 없더라구요~^^;; 다음에 윤성씨가 준비한 카페인 알약도 시간 잘 맞춰 먹어 볼까 합니다~^^;;; 많이 힘들더라구요~ㅋ
규훈씨 축하해요.
^^;;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아직 제가 잘모르는 분이 많아서 늦게 답글 올렸네요~^^;;;
우리 클럽 귀여운 막내(?) 규훈씨, 아이언맨 완주를 축하합니다. 이제 킹코스 가야지?
누님 이제 막내 아니거든요~ 제 뒤에도 디게 많거든요~^,,^;;;; 킹코스는 떠밀어도 아직은 않됩니다~^^;;;;;;;; 무서워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