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 가는 서해 뱃길이 넓어졌다.
제주와 인천을 잇는 (주)청해진해운의 6000톤급 오하마나호(정원 695명)에 (주)서해T&S-씨월드 고속훼리(주) 컨소시엄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업체는 빠르면 내년 3월부터 제주-경기 평택 항로에 5천톤급 카페리호 선박(여객정원 800명)를 투입한다.
서해 뱃길이 경쟁체제로 전환되면서 고객 유치를 위한 선사간의 경쟁이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서해에서 제주로 이어지는 뱃길은 '낭만특급'이다. 등대, 갈매기, 넓은 갯벌, 그리고 해조음….
그리고 선상에서 만나는 노을진 풍광이 아름답다. 또 제주바다에서 어둠을 뚫고 불쑥 솟아 오르는 일출이 장관이다.
오하나마호를 운행하고 있는 (주)청해진해운은 서해의 일몰과 일출을 감상한 후 다음날 한라산 등반을 거쳐 다시 카훼리로
귀향하는 2박3일 상품을 9만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 평택항로 가세, 제주-서해 뱃길 1시간 단축 예상
선사 측은 "서울·경기 지역의 수학여행단과 한라산 등반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서울·경기 지역 산악회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산악회별 1인에 한해 3만원의 요금으로 사전답사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앞으로 사정이 달라진다. 주)서해T&S-씨월드 고속훼리(주) 컨소시엄이 제주-경기 평택 항로에 5000톤급 정기여객선을
투입하기 때문이다.
여객 및 화물의 운임은 선박취항시 결정된다. 다만 현재 유사항로인 인근 인천-제주항로 요금 적용을 놓고 볼 때, 편도 기준으로
여객의 경우 대인이 4만6000원(3등실)에서 12만5000원(특등실)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간도 단축된다. 제주-인천 항로가 13시간 걸리는 반면 제주-평택항로는 12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제주-평택을 잇는 여객선은 제주항에서 월, 수, 금요일 출항해 평택항에는 화, 목, 토요일 오전에 입항, 오후에 출항함으로써
주 3항차 운항에 항차당 12시간 소요예정이다.
한편 제주-인천 항로의 오하마나호는 매주 월, 수, 금요일 오후 7시 인천 연안부두에서 출항한다.
제주를 오가는 선상에선 불꽃놀이, 라이브 쇼, 가요제가 펼쳐진다.
편도 요금은 3등실 4만8500원, 2등실 6만3500원, 1등실 17만3000원(2인 패키지)이며, 성수기(22일∼8월 15일)에는 이보다
10% 비싸진다.
제주해양청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오후 제주항에 입항한 녹동 항로 남해고속훼리 이용객을 기점으로 뱃길 이용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뱃길 이용객이 2003년이래 3년 연속 100만명 시대를 맞았다"면서 "특히 서해 항로의 경우 주 5일제 근무제 본격
시행과 한라산 등반 패키지 할인상품이 연계돼 수도권 관광객 유치와 수학여행단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3월 제주-평택 항로에 카훼리가 투입되면서 평택-제주지역의 농산물을 비롯해 지역 특산물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토요 휴무제 확산에 따라 가족단위·기업연수 및 수학여행단 등 단체여객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해양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서해 항로가 경쟁체제로 전환하면서 선사들의 고객유치를 위한 서비스 경쟁도 한층 달아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어디서 훔쳐옴
첫댓글 배타고 제주 가요...마라톤 뛰러~~
배 뜨면 한번 가봐야지^*^
같이가세
저도 콜입니다..제주도 한 번 가보자. 마라톤 하러.ㅎㅎㅎ
저도 콜입니다! 6월달에 트라이애슬론 대회 참가해 볼까 고민중입니다!
나는 동아 담주에 열리는 200km 도전 해볼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