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28 14산악회 송년등산과 방어회 파티

[권준부]

20231228 14산악화 송년산행과 방어회 파티

벌써 세모가 되어 우리산악회도 송년산행을 실행하는가 보다

영태 회장이 전주부터 답사하고 시간을 조율하면서 계획성 있는 송년산행을 준비한 덕분에 오늘 하루가 

즐거운 날이 될 것 같았다

모임장소는 10시30분 월드컵 경기장 1번출구에서 오늘의 일정이 시작되었다 난지도 하늘공원을 둘러

마포 수산시장에서 요즈음 제철인 방어회로 송년 파티를 마무리 하는 일정이다

일찍 도착하여  산우들을 기다렸으나 정시가 되니  영태 일성 민주 성렬 동광 박신 준부 그리고 지각생

기택이 까지 8명만 산행을 하고 나머지는 바로 횟집으로 오기로 했단다

겨울날씨라도 오늘같은 날은 바람이 불지 않아 산행하기에 알맞은 날이지만 게으른 친구들이 많아  

8명만 나와 단출하게 출발하였다

웅장한 운동장의 모습과 환희에 찬 함성을 기억하며 경기장을 지나 난지도 하늘공원으로 향하는

우리들에게 날씨도 부조를 해주는 것 같이 포근하여 걷기도 편안하였다

하늘공원을 올려다 보니 100M도 안되는 표고이지만 갈 지자의 계단은 잔뜩 위협을 주며 접근을 두려워 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280여 계단의 가파른 계단이지만 20여분만에 주파하고 보니 8순의 노장들의 패기가 여전히 살아 있었네 

하늘공원 조망 명소에서 서울을 내려다보는 경치는 스모그 현상 때문에 시름하는 서울의 모습만 볼 수 가 있었다

그래도 커피 한잔과 막걸리 한잔에 힘든 피로를 풀고 나니 기념 사진을 남길 여유가 생겨나고 다시금 생기가

도는 것 같았다

난지도 공원은 한강변 난지도라는 섬에 1978년 부터 15년간 서울 쓰레기 매립지로 약 1악 4천만톤 쓰레기가 

쌓이면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98M의 쓰레기 산으로 바뀌어 파리 먼지 악취 메탄까스 침출수 등으로

불모의 땅이 되었으나 

고속 성장의 반성과 생태 복원의 의지를 담아 1996년 부터 환경 재생의 안정화 사업을 추진하여 2002년

난지도 매립장을  평화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공원 등 4곳으로  조성 완료하여 생태 복원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평화공원은  월드컵 경기장으로 화합과 평화를 상징하며 하늘공원은 98M의 가장 높은 쓰레기장을

갈대와 억새 띠등을 심어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만들었으며 노을공원은 더넓은 잔디공원과  캠핑장을

만들어 서울에서 한강에 비치는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난지공원은 갯버들 갈대 등 각종 식물의 군락을 이루는 시민의 휴식공간과 캠핑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하늘공원은 58,000 평의 넓이에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공원으로 배수와 침전수 메탄까스의 배출구를

만들고 높은 곳은  큰키의 억세풀과  띠를 심고 낮은 곳은 엉겅퀴와 제비꽃등을 심어 생태복원을 이루었으며

이젠 꼬마물떼새 뀡 황조롱 노랑나비 제비나비등이 서식하는 복원의 땅이 되어 북한산 남산 한강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이 되었다고 한다

우린 아름다운 이곳에서 동심으로 돌아가 영정사진을 남기자는 말에 독사진 한 장씩을 만들었다

'바람에 바람을 싣다'라는 주제의 미니 조각 공원도 있어 눈요기 거리도 가끔씩 보여 주고 있었다

매년 10월이면 열리는 서울 억새 축제에는 사람의 물결이 억새 물결과 함께 만드는 장관은 맹콩이 새호리기 

참방톨과 함께 사람과 자연이 만드는 문화 의 다양성을 느낄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12시10분경 하늘공원을 하산하여  1시까지 시간에 맞추어 마포 수산시장으로 여유있는 걸음을 옮겼다 

메타스퀘어 길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니 마포 수산시장으로 바로 나타난다

영태회장이 미리 예약한 자석에 앉아 대방어의 축제가 벌어지는데  참가자는 상상외로 적은 숫자이다

순목 정일  박신 영태 그리고 동백 동광 수명 기택

민주 기호 일성 성렬   그리고 형길 기태 준부 호일  총 16명이 24년 14산악회 망년회 구성원이되었다

영태형이 직접 골라 손질하여 온 대방어회가 도착하자 50도 짜리 대곡주를 비롯 하여 독주 3병을 비우고도 

모자라 소주로 뒷가심까지 하는 여력이 대단한 친구들이 었네요

오늘도 근통형과 근보형은 독감이라 불참이라 인원이 더욱 축소된 송년회였지만 늙어가면서 이렇게

함께 즐기고 좋아하는 시간이 계속되기를 바랄뿐이네

오늘 도 즐거운 하루

카르페 디엠(Carpe Diem)

대방어회  예찬

숭덩 숭덩  짤린  살더미 한점이

입안에서 오물오물 씹히며 

가득채워 지지 않는 풍족함이란

느껴보지 못한  만족감 이라네

느끼한 기름기와 사각사각 씹히는 식감은

탁 쏘지도 않고 

비릿내도 사라진 

고소함이 입안을 적시네

누가 방어가 맛없다 하였나

등쪽 흑청색의 살고기와

배쪽 은백색의 살덤이도 

버릴것 없는 감칠맛 나는 겨울의  맛

입안에서 담백하고 쫄깃함이 느껴지는

살의 향에는  사르르 녹아내리는 

기름기와 어울려 특유의 풍미는

회의 절정을 노래해도 부럽지 않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