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콧구멍에 바람 쫌 쇄어주로 김해 신어산(神魚山)엘 올랐습니다.
영화 달마야 놀자 촬영지로 유명해진 은하사(대한 불교 조계종 제 14교구 銀河寺) 입구입니다.
연못을 꾸미는 중입니다.
커다란 돌계단이 무게감을 주는 입구.
동양화를 보는듯 깍아지른 바위산이 잘 어울립니다.
사진으론 밋밋해 보입니다. 내공을 열심히 쌓아 앞으론 잘하겠습니다.ㅎ
범종루.
받치고 있는 나무 기둥이 한나무로 되어 있습니다.
햐아!~~~글로 설명이 안됩니다.
범종루 앞 재미있는 조각상이 있습니다.
원래는 네개였지 싶은데.....세개만 범종루앞에 지키고 있습니다.
이외수 하악 하악이란 책 표지 그림엔 용머리에생선꼬리입니다만
은하사 범종루를 지키는건 용머리에 새의 몸통을 하고 있습니다.
제 카메라로 찍은건 용량이 커서 옮기질 못해 자세한 모습을 못올립니다.(컴맹의 비애.~~)
같이간 짝찌가 절 몇캇 찍었네요.
절?절卍 ㅎㅎ
어딜 가나 이런 풍경이 제일 부럽습니다.
은하사 옆 담길로 천진암(天眞庵)을 거쳐 정상으로 갑니다.
짧은 코스인데다 쉬엄 쉬엄 사진 찍어가며 오르니 힘들지 않고 참 좋습니다.
솔 향기에 오늘따라 공기가 너무 맑고 좋습니다.
김해 평야
옛말이 되었지만 넓고 넓습니다.
왼쪽 김해 공항이 보이는데 가덕도로 옮길거라 합니다.
저 넓은땅이 어떤 모습으로 변할까.......? ㅎ
오랜만에 땀 쫌 흘립니다.
눈으로도 땀이 들어가고....눈에 땀 들어가면 뭐라 카든데......ㅋ
신어산 뒤로 장척 계곡이 아주 좋은데요.
사람 발길도 그리 많지않은데다 물이 가뭄에도 많습니다.
계곡 입구쪽으로 공장이 좀 있지만 장척 계곡 기억해 놓으셨다 한번 다녀 오셔도 좋으실겁니다.
정상 가기전 구름다리.
오른쪽 희미한 산이 가덕도 입니다.
사진은 티미하지만 연대봉 낙타봉까지 보일정도로 맑았습니다.
저산(화산?불모산?)뒤는 창원입니다.
하산뒤 진해 용원시장엘 갔습니다.
제철인 새조개(갈매기 조개)를 먹지 않으면 봄을 보내지를 못합니다.
올해는 수확량이 작아 가격이 평소 두배 이상입니다.
피조개도 한봉다리 사서 날로 먹을ㄹ려다 그냥 데쳐 먹었습니다.
새조개의 달짝찌근한 맛도 좋지만 살짝 데쳐낸 국물이 그냥 쭉여 줍니다.
살짝 데치기만 해도 국물이 찐하지요.
날로도 먹는데 너무 데치면 질겨 지겠지요.
오늘도 마무리는 소주 맥주 눈에 보이는 쪽 쪽 다 마시고 ............
순희님 젓깔로 담은 파김치가 정말 좋았습니다.
다시 맬치에 무우청 넣고 쪼라 먹었더니 말로 표현을 못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첫댓글 파김치.....꿀꺽.
ㅎㅎ 언제 쏘주 한잔 하셔야 할텐데요.....
다음 파김치 담으실 때 뿌리 잘라낸 멍게껍질 한번 넣어보시면~~~
처음이니 한 그릇 정도에만....
멍게 칼로 따낼 때 나오는 물은 모아서 매운탕이나 칼국수 육수로 쓰시면 그것도~~~
점심에 파김치 먹길 잘했지, 안 그랬으면 염장이~~~
사진만 봐도 꿀꺽일 정도이니~~~~
처음 알았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꿈동이님께서 집합 한번 시키시지요.쏘주 자리.ㅎㅎ
경치도 너무 좋고~~ 다람쥐님도 잘 생기셨고~~~ 새조개 피조개도 맛있겠고~~ 파김치는 침이 뚝뚝 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