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자(2017)
납치되어 생매장당할뻔 했는데
스스로 결박을 풀고 도망치는 어떤 여성
아파트 단지 한가운데에서 망치로 살해됨
그걸 목격한 이성민
아내가 갑자기 불을 켜는 바람에 살인범과 눈이 마주치는데
살인범은 층수를 세면서 이성민네 집을 추정하더니 아파트 쪽으로 걸어옴
이성민은 밤새 문앞을 지키다가 다음날 신고를 하려 하지만 해코지가 무서워서 단념함
어차피 피해자는 아파트 주민도 아니니 집값 떨어질 걱정에 신고하지 말자고 담합하는 주민들(??)
그렇게 이성민과 살인범의 줄다리기가 시작되는데...
보면서 어이가 없던 점이
살인범이 지능이 좀 부족한가봄
사람을 산에 묻으려면 적어도 지리산 깊은 산골짜기 쪽에 묻어야지
아파트 단지 바로 앞에 있는 산에 묻음ㅋㅋㅋㅋ
사건이 있던 건 새벽 두 시
근데 죽은 줄 알았던 피해자가 깨어나자 살인범은 다시 돌아와서 확인사살을 함
그것이 새벽 네 시
즉 두시간 동안 이 여자는 피칠갑을 한 채로 주차장 한가운데 널브러져 있었고 두시간 동안 통행이 '단 하나도' 없었다는 황당무계한 설정
새벽 두 시에 수백명이 사는 아파트 대단지 내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는데 목격자도 없고 신고자도 없다는 것 자체도 말이 안 되지만
만약 정말로 새벽 두시에 이성민 빼고 모두가 자고 있었다면... 그 조용한 새벽에 비명소리가 더 쩌렁쩌렁하게 울렸을 텐데
그렇다면 적어도 한 명은 현장에 달려올법함
누구냐면
경비원 아저씨
경비원도 자고 있었다고 해도 cctv는 돌아가고 있었을 텐데
cctv에도 찍힌 게 없다고 퉁치는 쿨한 설정
분양가 4억짜리 아파트인데ㅋㅋ
집값 때문에 경찰과 언론에 협조하지 말자는 공문을 돌리는 부녀회장도 제정신이 아님
왜냐? 적극적으로 협조해서 범인을 얼른 잡아넣어야 더 이상 이 아파트가 입방아에 오르내리지 않기 때문
이 동의서를 얼마나 돌렸는지 경찰도 봄
세간의 주목을 받는 사건이니 기자들도 많이 왔는데 이 동의서가 언론의 눈에 띄면 이것만큼 집값 떨어질 사유도 없을듯
처음부터 끝까지 똑같은 옷만 입고 있는 살인범은 그냥 동네를 활보하는데 이성민은 경찰이 옆에 있는데도 신고할 생각을 안 함
이 살인범은 이성민 말고, 4층에 사는 다른 목격자 여성을 복도에서 죽임.
4층까지 올라가는데, 같이 엘리베이터를 탔음.
엘리베이터에는 cctv가 있음.
근데 경찰은 웃긴 게 cctv를 뒤져보지도 않고 탐문수사만 함.
무슨 <살인의 추억>에 나오는 형사들마냥 80년대도 아니고 스마트폰 쓰는 2017년에....
한마디로 이 영화에 나오는 인물들
경찰, 목격자, 범인 전부 어딘가 모자란 것 같은 인간들만 나옴
스릴러의 모양을 하고 집단이기주의를 비판하려는 의도는 잘 알겠는데 설정이 너무 형편없어서 종국에는 이게 뭘까 싶은 기분만 남는 영화
보면서 너무 황당해서 헛웃음쳤어요
평점 ⭐️
첫댓글 목격자 존잼
진심 내가본영화중에 최악의영화 개연성이 없는수준
거의없다님을.... 분노하게 만들어서 3편까지나 제작하게 했던 그....영화 ! ㅋ
거의없다님!!!
ㅋㅋㅋㅋ 망작들 잘근잘근 까는 영화 유튜버
최애 영화유튜버 투톱 지무비, 거없 ㅋㅋ
@우정잉~ 쓰리톱이면...나머지 한명은 누군가요?
@펩시티 달빛부부도 좋아하는데... 달빛부부는 영화가 아니라 배우가 주제라서 뺐어요 ㅋㅋㅋ 줌인센터도 좋아요
@우정잉~ 지무비, 줌인은 저도 좋아합니다. ㅋㅋ
달빛부부는 몰랐네요^^ 한번 봐볼께요...^^
리우군의다락방..도 괜찮습니다..안보셨다면 한번^^
ㅋㅋㅋㅋㅋㅋㅋ 거없이 맨날 꺼내와서 까는 영화 ㅋㅋㅋㅋㅋ
ㅎㅎ 맞아요 저도 보면서 완성도 눈물났지만 그래도 열심히 노력한 영화였던 추억…
공작이랑 같이 상영하고 있을때 공작 안보고 이거 봤는데...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