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에 2400㎡ 규모 전시이벤트홀 새로 생긴다
내년 2층 상사전시장 리모델링… 코엑스, ‘자문위원회’ 출범 경영혁신 박차
▲코엑스가 있는 무역센터 전경 [사진=코엑스 제공]
코엑스 2층에 내년까지 2400㎡ 규모의 전시이벤트홀이 새로 생긴다. 또 2024년부터 신규 전시회도 기존 전시회와 같은 시기에 대관 신청이 가능하게 진입 장벽을 낮춘다. 코엑스는 지난 3월 이동기 신임 사장이 취임한 이래 미션과 비전 교체, 전시장 대관정책 개선, 전시이벤트 공간 확충 등 경영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엑스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사명인 COEX를 ‘연결(COnnect)’과 ‘경험(EXperience)’으로 재정의하고, 미션을 ‘연결과 경험 제공을 통한 고객가치 창출’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비전도 ‘고객, 파트너, 임직원, 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는 플랫폼기업’으로 새롭게 설정했다.
코엑스는 전시컨벤션 시설뿐만 아니라 온라인, 가상공간에서 고객들에게 연결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 파트너, 임직원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는 기업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전시장 임대정책은 기존 전시회의 성장을 통해 전시회의 대형화, 글로벌화를 지원하는 한편 신규 유망 전시회의 발굴·유치를 함께 추진한다. 세부적으로는 기존 전시회에 대한 평가제도를 도입하고, 각 산업의 R&D를 총괄하는 자문위원들이 신규 전시회 선정 과정에 참여한다.
신규 전시회나 소규모 전시회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층의 상사전시장을 전시이벤트 공간으로 단계적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내년까지 2400㎡ 규모의 전시이벤트홀 확충에 나선다. 2024년 대관부터는 신규 전시회도 기존 전시회와 같은 시기에 대관 신청이 가능하게 진입 장벽을 낮췄다. 코엑스는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6일 오전 삼성동 코엑스 스튜디오 159에서 8명의 산업 전문가로 구성된 ‘코엑스 자문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출범하고 자문위원을 위촉했다.
자문위원은 ▷김봉석 경희대학교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김승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R&D사업본부장 ▷김명환 보건산업진흥원 미래정책지원본부장 ▷강기원 산업기술평가관리원혁신성장사업본부장 ▷김문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글로벌성장본부장 ▷전홍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미래기술분석센터장 ▷김락균 한국콘텐츠진흥원 대중문화본부장 ▷윤은주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미래융합스쿨 교수/ICEM 원장이다.
위원회는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할 전시회 발굴과 유치 △코엑스 주관 전시회의 경쟁력 강화 △국제회의 및 기업이벤트 유치 및 기획 △미래 신사업 발굴 등에 대해 자문을 하게 된다. 정부와 기업의 R&D성과, 신기술·신제품 전시를 통해 기업과 국민들에게 미래 산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코엑스가 산업발전과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자문역할을 하게 된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자문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새로운 기술, 제품, 비즈니스 모델의 전시 기회 확대를 통해 우리나라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국가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코엑스가 더 많은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무역신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