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옥탑방 고양이는 소설이 원작인데 드라마와 연극으로 제작될 만큼 이야기가 탄탄하다.
대강의 줄거리는 이렇다.
건축가를 꿈꾸는 경민(남주)과 드라마 작가를 꿈꾸는 정은(여주)이 집주인의 이중 계약으로 동거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
20~30대의 꿈에 대한 이야기와 아픔, 상처,
그리고 두근거리는 썸남썸녀의 이야기가 현실감 있게 잘 버무려졌습니다.
감초처럼 등장하는 고양이 '뭉치'와 '겨냥이' 이 둘의 멀티 역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무대에 오른 등장 인물의 배치나 동작, 무대 장치, 조명, 종합적인 설계가 극에 몰입할 수 있게 너무 잘 되었습니다.
옥탑방 외부 세트와 내부 소품 하나하나까지 정말 끝내줬어요.
이중 계약으로 갑자기 옥탑방에서 같이 살게된 20대 남녀의 갈등, 고뇌, 성공, 좌절,
부모의 기대치를 희노애락에 맞추어 잘 표현된 공연이였습니다
4명 배우의 풍부한 감성 에너지 최고입니다
간만에 정말 재미있게 관람했습니다.
이**
시종일관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유쾌한 젊은이의 연애 문제 뿐이 아닌 잠깐씩 이시대의 젊은이들의 고민을 같이 하게 되는 진지한 부분도 있더군요.
미래에 대한 불안함과 현실과 싸워가야하는 주인공 정은이의 삶이 마음 아프게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마지막 부분은 흐뭇한 결말이기도 했습니다.
유명한 연극은 역시 다르더군요.
젊은 배우들의 열연 또한 이야기에 푹 빠져들게 했습니다.
즐거운 공연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