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방학 동안 동유럽 패키지 여행을 계획 하면서 카페에 도움도 받고 나름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ㅎ
동유럽이 무척 춥다고 해서 추위라면 질색인 저는 엄청난 무장태세에 돌입했죠
여행출발전 준비 목록으로 롱패딩.밍크털런닝. 밍크털속바지,밍크털양말.노스페이스구스부츠. 핫팩
폴라폴리스티셔츠. 밍크털장갑, 밍크털레깅스와이드바지, 멀티포트. 전기요. 밍크털 모자. 숄, 넥워머...
ㅎㅎ 여행도 떠나기전 준비 경비가 꽤 들어갔어요. 이렇게 준비 햇는데 패키지 취소되면 어쩌나 걱정 했는데
역시나 일주일전에 인원 미달로 취소...흑...비슷한 다른 상품으로 대체해서 갔지요
( 여기저기에서 취소된 사람들 모아놓은 것 같았어요. ㅋ 물론 여행 경비도 다른것 같았구요. 많은것을 알면 속상하니
여행 경비에 대해서는 묻고 싶지 않았답니다 ~ㅜ )
이렇게 만반의 준비를 하고 떠났는데 ( 전기요는 더 이상 넣을 자리가 없어서 두고 갔습니다. 가져갔으면 괜스리 짐만
될뻔했어요. 숙소 전혀 안 추웠고 오히려 더워서 문도 열어놨었고. 마지막날 숙소는 난방도 안 켜고 잤어요. ㅋ )
첫날 체코 프라하만 바람이 불고 조금 쌀쌀한 정도였지 ( 그래도 롱패딩에 털모자까지...전 하나도 안 추웠어요 )
오스트리아. (알프스산자락 눈은 동유럽 어디서나 잘 보였지만 실제 가까운곳의 설경을 본곳은 오스트리아뿐이었어요. )
헝가리. 크로아티. 슬로베니아...등 이탈리아쪽으로 가까워질 수록 점점 더 안 추워지더라구요.
엥...이건 뭐지 ! 울 나라보다 더 춥다고 하더니 웬걸요. 울 나라 보다 안 추웠어요.
날씨가 받쳐줘서 햇빛도 좋았고 날씨도 괜찮은편이었어요. ~~
유럽 여행시 얼티포트는 정말 짱인것 같아요. 저는 생각보다 음식 먹을만해서 잘 먹고 다녔지만 울 딸램은
못먹는 음식이 많아서 살짝 먹거리에 힘들었지요 . 덕분에 숙소에서 비비고 미역국과 먹는 햇반은 완전 꿀맛이었어요.
저는 라면은 싫어하지만 울 딸램은 라면을 좋아해서 라면과 미역국. 햇반. 깻잎, 고추장...이정도만 가져갔는데
개인적으로는 미역국과 햇반만 2개정도만 가져가도 되겠더라구요. 그닥 안 싸가도 될 것 같아요. ~~
암튼 이렇게 10 시간이 넘는 뱅기를 타고 도착한 동유럽의 첫 풍경은 중세. 고대 건축양식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질만했고
집과 거리 상점가가 너무 예뻤어요. 근데 자꾸 보다보니 나라마다 건축양식이 비슷해서 이젠 사진으로 보면 헷갈려요 ㅋ
아드리아해변의 예쁜 빨간 지붕들도 인상적이고 바다색깔도 넘 예뻤어요. 짙은 청록색으로...
동유럽 춥고 해 일찍 져서 볼거 없다더니...절대 아니예요. 울 일행분들 다 너무 맘에 든다했고 좋아하셨어요
저렴한 패키지라 숙소가 이상하면 어떨까 했는데...숙소도 완전 깨끗하고 맘에 들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절대 그 돈으로 이정도의 숙소나 여행의 질 못 갈 것 같더라구요. ~
대만이나 일본은 자유여행을 추천하지만 단기간 유럽 여행을 갈거면 패키지가 좋은것 같아요. ~~
사진 몇 개 투척해봅니다 ~~^^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B75345A5D696C1B)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B81505A5D7A0425)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C4C445A5D7A5A21)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FCC4D5A5D7A911D)
헝가리 까를교근처 . 오스트리아 짤츠함머굿 케이블카타면서. 오스트리아 슈테판성당. 보스니아
앗...그런데 가는날 오는날 기상 악화라면서 기내방송으로 안전벨트메고 자리에 앉으라는 방송이 4번이나...
귀국할 때는 와 그런소리 없이 거의 다 왔다 싶었는데 2시간정도 남겨놓고 방송을...뱅기는 흔들리고...
너무너무 무서워서 뱅기에서 내리면서 당분간 우리 뱅기 타지말자 했네요. ㅜ
p.s 유럽은 정말 석회물 맞는것 같아요. 포트에 물끓이고 나면 석회가 가라앉는...ㅜ
2리터짜리 물 3통 싸갔는데 잘먹었어요. 글구 화장실도 유료인데 1회에 50 센트 (1유로 =50센트 2개 )
제일비싼 화장실은 드부르니크인데 1유로더라구요. 암튼 무료 화장실 있다면 열심히 들어갔지만
볼일이 내 맘대로가 아니라 유로화장실도 꽤 이용했어요. 오스트리아 짤츠브루크 모짜르트 생가 있는곳에는
명품샵들이 있어서 명품을 울 나라보다 저렴하게 사오신분들도 계세요.
저는 소심하게 스와르브스키가 세일기간이라 목걸이세트 팔찌 이런거 샀구요. ㅎ
첫댓글 와~멋있는 곳이네요~동유럽 가보는 꿈이 있는데~~같이 갈 파트너를 아직 못 찾았네요.
패키지에 혼자 온 분들도 계세요. 잘 어울리고 다니셨답니다. ~~패키지로 혼자 도전해 보세요. ㅎ
@pinkqeen 그렇군요..더 늦기 전에 갔다 와야겠어요~~올해 중에 해볼까 싶네요
너무 행복하셨겠어요~^^ 혹시 얼마에 다녀오셨는지 여쭈어봐도 될까요?^^ 자세한 정보가 궁금합니다~~
이게 가격이 사람마다 틀려서요 ~~저보다 더 저렴한 사람도 있고 아닌분도 있구요. ~~ㅜ저는 154만원이요. 참 선택관광은 따로 옵션인데 대략 50 만원조금 넘었어요. 옵션 다 안 해도 괜찮구요. 대체로 최소 반 이상 또는 다 하시더라구요
@pinkqeen 어디서 하셨나요?^^ 저도 요즘 시간이 많이 남아서요~~ 동유럽 가고싶은 마음이 드네요ㅎㅎ
몇개국 몇박 며칠인가요?^^
@라임이나무 여행박사에서 진행했구요. 7개국 9박11일인가...암튼 길었어요. ㅎ
우와~~ 멋지네요. 넘 좋으셨겠당~~
처음엔 너무 좋았는데 자꾸 보다보니 그래도 울 나라가 제일 좋더러구요~~ㅎ 외국 나가면 애국자 된다죠.
저 다음달에 딸램들이랑 이탈리아 패키지가는데 안춥다니 다행이예요. 이탈리아도 춥고 스산하대서 긴장중이었거든요. 저는 패키지여행은 완전 처음이라 아빠없이 딸램들이랑 짐들고 잘 다닐지ㅋㅋㅋ
이탈리아쪽에 가까울수록 안 춥더라구요. 저도 울 딸램과 둘이 갔는데 걱정 안 하셔도되요~~^^
에전생각나네요..패키지여행...전 그때 루프트한자 탓엇는데......
ㅋ 전 유럽쪽은 다음에도 패키지로 가렵니다. ~~ㅎ
유럽은 매우짜게 먹지만...패키지로 가면 우리한테 맞춰 준대요. 개인으로 갔을땐 정말 짜서 못먹었거든요
우리팀 가이드가 ...가이드 그만 둘때 식당3개는 폭파하고 그만둔다고..ㅎㅎㅎ
하도 패키지 손님들이 짜다고 하니까...
좀 짠 음식도 있었지만 생각보다 다 먹을만 했어요. 울 집에서 이뤄본적없는 쾌변을 유럽에서 이루고 왔습니다. ㅋㅋ
와우!! 2월엔 넘 늦었나요?ㅡㅡ.
멀티쿠커란 주둥이 넓은 전기 주전자를 말씀하시나요?
후기 2차도 남겨주세요.
네...맞아요. 라면포트= 멀티포트...햇반이 없으면 무선주전자도 괜찮지만 햇반을 데워야햐서 꼭 멀티포트로요. 완전 요긴하게 썻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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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생전 여행이라고는 가지도 않고 심지어 제주도도 못가봤는데 2016. 12월29일 대만여행을 시작으로 일본 동유럽까지 다녀오게 되었네요. ~~ 즐겁긴한데 뱅기의 공포심의 여운은 아직도 후덜덜해요~~ㅎ
잘 다녀오셨네요. 저는 핫팩들고갔다가 그대로 온 기억이요.굉장히 무거웠는데.
첫널 체코에서 요긴하게 쓰고 그럭저럭 다 썼습니다. 숙소가 다 따뜻했지만 한 곳 정도는 걍 보통인곳이 있어서 침대에 붙이고 자기도 했구요. 근데 생각보다 안 추워서 조금만 가지고 가도 될뻔 했어요~~ㅎㅎ
사진구경하고싶은데 사진이없네요
헉...사진 세 장 올렸는데 어디간걸까요 ? ~~제가 핸폰으로 만지작 거리다 지워진건지...아님...?
사진 몇 장 다시 올렸어요 ~ 구경 하시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