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외버스터미널 가흥동 시대 개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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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고속·시외버스 터미널이 반세기 역사의 영주동 시대를 마감하고 지난 17일 적십자병원(신축 중) 앞 새 터미널로 신축 이전해 가흥동 시대를 열었다. 1975년 영주동에 문을 연 이래 42년 만이다. 영주시와 ㈜영주정류장(대표이사 최현순)은 영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영주의 첫 인상 제고와 이용객 편의제공을 위해 대형주차장, 대합실 등 편의시설을 갖춘 새로운 터미널을 가흥신도시로 신축 이전해 17일 0시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영주 고속·시외버스터미널 가흥동 시대의 출발을 알리는 첫 고속버스가 17일 오전 6시 15분 28명의 승객을 가득 태우고 영주를 출발, 서울로 향했다. 이날 장욱현 시장과 최현순 ㈜영주정류장 대표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 이전한 터미널에서 첫차 출발과 도착 시각에 맞춰 첫차 환송·환영행사를 열었다.
지난해 말 기준 이용객수가 월 평균 4만여 명이지만 옛 터미널은 이용객 대비 공간이 협소한데다 시설이 낙후돼 도시 미관을 훼손하고 이용객들도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시가지 주택밀집 지역에 위치해 있어 주민들의 많은 민원과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등 각종 문제를 야기해 왔다.
버스표 예약·예매는 고속버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 인터넷 예매사이트, 해당 터미널 매표소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시는 버스 터미널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시내노선버스 1, 2, 3, 8번과 읍면노선 22번(동양대), 25번(희방사), 26번(삼가동), 27번(풍기 부석사)을 17일부터 시외버스터미널을 경유하도록 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혼란을 방지하고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시는 옛 터미널 부지에 유치한 대형 영화관과 복합쇼핑몰을 조기에 준공해 시민들의 문화욕구 충족과 터미널 이전에 따른 상권유출 방지, 구도심 공동화 현상 해소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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