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년간 테니스로 건강을 다져 왔습니다. 앞으로 남은 열정을 진주 테니스 발전을 위해 쏟을 것이며, 항상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 하겠습니다.” 지난달 30일 제17대 진주시 테니스협회·연합회장에 취임한 정광길 회장의 소감이다. 4일 오후 협회 사무실에서 만난 정 회장은 진주 테니스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선 학교 체육이 활성화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현여중과 여고, 경상대 테니스부가 있을 때는 진주가 도민체전에서 항상 우승을 차지했다”며 “하지만 6년 전 선수 수급과 재정적인 문제로 여중과 여고 테니스부가 잠정적으로 해체되면서 테니스 꿈나무 육성에 맥이 끊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결과는 도민체전에서 바로 나타났다. 일반 동호인들은 우승을 놓치지 않는 반면 학생부에서 성적을 내지 못하기 때문에 준우승 밖에 하지를 못한다”며 “테니스 꿈나무 육성을 위해서 학교 체육을 꼭 부활시켜야 된다. 각 학교 교장선생님이나 체육회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973년 테니스를 시작한 정 회장은 테니스 라켓과 40여년을 함께 했다. 경력도 경력이지만 실력도 뛰어나 지금까지 시도 대항전이나 크고 작은 대회에서 항상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교사 시절에는 금성초등학교에 테니스부를 창단하기도 했다. 학교체육이 활성화 돼야 일반 동호인들도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고, 테니스가 발전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두 번째로 정 회장은 실내테니스장 조성에 관심을 보였다. 그는 “전북 순창의 경우 군 단위이지만 실내테니스장이 5면이나 있다. 또한 거창도 4면, 산청도 4면이 있다”며 “하지만 진주에는 없다. 적어도 3면 정도의 실내테니스장이 있다면 진주 테니스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와 체육회, 동호인들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도민체전 학생부 선수 선발의 어려움도 언급했다. 그는 “앞서 말했듯이 학교 팀이 없기 때문에 선수도 없다. 도민체전이 열리는 6개월 전에는 선수 등록을 해야 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무료 강습을 통해 초급자들을 따로 협회에서 훈련시켜 출전시키는 형편이다. 성적보다는 참가에 의미를 둔다”며 학교 팀 창단을 거듭 강조했다. 40여 년간 한 가지 운동만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거의 광팬일 경우에만 가능하다. 정 회장은 테니스를 두고 신사적인 운동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테니스보다 좋은 운동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테니스는 하고 싶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고, 수준에 맞춰서 상대하기 때문에 초급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다. 건강을 유지하는데는 최고”라고 극찬했다. 정 회장은 전임 집행부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를 않았다. 그는 “지난해 3대 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전임 집행부와 김회조 회장님, 실무 이사진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들이 없었다면 현재 협회도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 뒤 “올해 협회는 무료강습회 개최는 물론 유소년 및 중·고교 테니스팀 창단에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테니스 동호인들의 참여와 관심으로 단합된 의지를 보여줘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주는 사회와 직장단체, 동아리 모임 등 50여개의 클럽단체에서 4500여명의 동호인들이 테니스를 즐긴다. 협회는 연중 30여개의 대회 및 행사를 주최, 주관하면서 동호인들의 단합과 건강증진 및 스포츠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협회와 연합회가 통합돼 회장단, 전무이사, 총무부, 재무부, 홍보부, 경기부, 시설부, 심판부, 여성부 등 테니스 전문 분야에 경험이 풍부한 35명의 이사로 구성돼 있다. 운영이사 및 당연직 이사 또한 70여명으로 탄탄한 조직을 운영 관리하고 있다.
첫댓글 회장님!진주테니스를이끌어갈진테사꼬~옥기억해주십시오!*^^*ㅡ그리고김회조회장님고생많이하셨습니다.^^~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