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신불산군 왕봉골-간월산
1. 일 시 ; 2017년 6월10일 토요일 흐림
2. 산행지 ; 영남알프스 신불산군 왕봉골-간월산
3. 들머리 : 경남 양산시 원동면 신불산 하단휴양림
★들머리가기
가. 구포역 09:31 무궁화 승차 09:50 원동역하차 태봉행 마을버스2번승차 10:00 태봉종점상회도착 10:35
4. 날머리 : 경남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배내고개
★날머리 나오기
가 .배내고개 16:00 언양행 328번 버스승차 16:35 언양시외버스터미널도착 16:40 노포동행 시외버스승차
17:25 노포동 도착 도시철도 1호선 승차 -연산역에서 3호선 환승-덕천역에서 2호선환승-수정역 18:20
5. 산행코스 : 태봉마을-신불산하단휴양림-파래소폭포-왕봉골-간월재-간월산-배내봉-배내고개
6. 산행시간 : 10:35 -15:35 5시간
7. 산행거리 : 10.5 km
◆메모
가. 어설프게 나섰다가 제대로 산행!!
나. 여름날 산우들과 갈만한 계곡을 몇군데 물색중에 문득 오래전 산행을 했던 '신불산군 왕봉골" 계곡치기를 복습
다. 왕봉골은 이웃한 "청석골"보다는 훨씬 수월하지만 그래도 계곡치기는 조심해야만..
라. 토요일 집에 있는게 가족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걸까? 나도 "자연인" 한번 되어 볼까?
내 인생 맘 편하게 ...
마. 영남알프스 왕봉골이 마를 정도면 대한민국에 있는 계곡은 다 말랐을 것이다. 수량이 풍부한 이 계곡이 마를 정도면
......................
바. 그래도 계곡치기는 시원한 맛에 .. 힘드는 줄 모르고...
사. 오늘은 가볍게 산행을 할거라고 출발했는데.. 간월재에 도착하니 시간이 참 어중간 하다. 대중교통 시간하고 너무 안맞아
신불산 휴양림으로 백코스 하기도 그렇고 가자니 우측으로 신불산.. 좌측으로 간월산 오름길이 겁나고..
딱 5분 고민하다가 간월산-배내봉을 거쳐 배내고개로 가기로.. 대중교통 이용 시간도 딱 맞고 여유있게..
아. 해발 1000고지 산들은 여름에 참 시원하다. 공기도 다르고.. 배내고개까지 영남알프스 고전적인 종주코스...
눈감고 가도 배내고개까지 슬슬 참 좋은 능선길에 "천상골" "저승골"에서 불어주는 골바람이 참으로 시원하다.
자.가볍게 나섰다가 "산에서 코가 끼어 배내고개 까지 ...
차. 올여름 산우들과는 아무래도 운문령에서 가지산을 올라 용수골로 가는게 나을듯 싶다.
산악회 버스가 출입이 용이한곳이 낫을것 같다. 또 상운암계곡의 선녀폭포도 좋아보이고..
청수좌골 쪽은 유로주차장패쇄로 청수골 입구까지 버스출입이 어려울것 같아....
카. 오늘 산행계획은 나와 약속한 코스라 다른곳을 갈수가 없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71BF3A593BE58729)
영남알프스 3대 소 파래소.. (파래소. 호박소.철구소)
겨울에도 이렇게까지 가뭄에 시달리지 않았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0D163A593BE5880B)
아. 왕봉골이 말라가고 있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4ECF3A593BE58A33)
![](https://t1.daumcdn.net/cfile/cafe/247DC13A593BE58B0C)
영알계곡이 한 여름에도 이렇지는 않았는데...
![](https://t1.daumcdn.net/cfile/cafe/2540D73A593BE58C34)
여긴 물보라를 치던 곳이었다.
여기 단풍군락지에 있는 단풍나무는 최소 60년 이상된 단풍나무로써 가을에 황홀하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78C83A593BE58D21)
![](https://t1.daumcdn.net/cfile/cafe/2576483A593BE58F2F)
물이 참 맑고 깨끗한 왕봉골이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1C9133593BE5900B)
가을날 멋진 단풍보러 꼭 다시 와야겠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57F833593BE59111)
여기도 멋진 단풍나무가
![](https://t1.daumcdn.net/cfile/cafe/24137633593BE59343)
더워서 좀 씻고 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6D8F33593BE59419)
![](https://t1.daumcdn.net/cfile/cafe/263DB033593BE5960A)
![](https://t1.daumcdn.net/cfile/cafe/271E6B33593BE59714)
상류로 갈수록 큰 바위들이 막으며 거칠어 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721433593BE59919)
여기는 큰비에 "산사태"가 크게 난곳이라 좌측으로 크게 둘러 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2BC835593BE59A02)
![](https://t1.daumcdn.net/cfile/cafe/237E1135593BE59B22)
물이 많을때 올라가기 까다로운데.. 오늘은 수월하게 진행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53B135593BE59D40)
![](https://t1.daumcdn.net/cfile/cafe/26730A35593BE59E2C)
불쌍한 물고기떼들이 어쩔줄 몰라 하고 있습니다. 빨리 큰 비가 내렸으면...
![](https://t1.daumcdn.net/cfile/cafe/2479C235593BE59F35)
계곡이 말라 볼거리가 시원잖아 좌측으로 무대뽀로 길을 열고 급경사로 치고 올라 간월재 가는 임도로 붙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073535593BE5A005)
간월재에서 80m지점 '규화목"
![](https://t1.daumcdn.net/cfile/cafe/270C4935593BE5A20E)
간월재.. 돈이 썪었나 봅니다. 멀건 돌탑을 부수고 다시 쌓고 지랄 용천을 하고 있습니다.
영남알프스 훼손의 선두주자. 망가진 "간월재"
![](https://t1.daumcdn.net/cfile/cafe/22298836593BE5A332)
배내봉 가는 멋진 능선길
![](https://t1.daumcdn.net/cfile/cafe/2175FC36593BE5A423)
멀리 영축지맥의 '죽바위등"
![](https://t1.daumcdn.net/cfile/cafe/2252C536593BE5A51C)
당겨 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3B5836593BE5A627)
간월산에서 본 서봉 뒤로 재약산 수미봉과 천황산 사자봉
![](https://t1.daumcdn.net/cfile/cafe/2340CF36593BE5A714)
흉해요.. 정상석 너무 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11A4336593BE5A817)
간월공룡.
![](https://t1.daumcdn.net/cfile/cafe/24257736593BE5A916)
뒤돌아본 간월산
![](https://t1.daumcdn.net/cfile/cafe/2744FD36593BE5AA26)
천길바위
![](https://t1.daumcdn.net/cfile/cafe/27691A36593BE5AB37)
간월산에서 내려오면 키가큰 철쭉군락지
![](https://t1.daumcdn.net/cfile/cafe/252FA736593BE5AC15)
차레로 신불공룡. 간월공룡 .간월산
![](https://t1.daumcdn.net/cfile/cafe/254F1836593BE5AD13)
저승골/ 저승골 입구에 무시무시한 ""쌕쌕이골"
![](https://t1.daumcdn.net/cfile/cafe/27149336593BE5AE18)
배내봉 가는길에 키가크고 오래된 철쭉터널..
![](https://t1.daumcdn.net/cfile/cafe/23494336593BE5B026)
배내봉에서 뒤돌아 본 간월산
좌측길은 저승골 가는길..
![](https://t1.daumcdn.net/cfile/cafe/26461936593BE5B12F)
배내봉에서 영알 주봉 "가지산"을 봅니다.
언제 부터인가 영남알프스 9개봉 전부다 정상석을 이렇게 크게 세웠습니다.
보기 좋습니까? 흉물입니다. 제눈에는 ...
![](https://t1.daumcdn.net/cfile/cafe/26792539593BE5B22F)
배내봉 주변에는 오래된 산철쭉이 키가 2m 가 넘는 친구들이 많이 보입니다.
매년 5월 이면 배내봉철쭉과 가지산철쭉..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철쭉보러 다른곳 안가고 들립니다.
첫댓글 눈을 감고 영남알프스...를
생각해 봅니다.
추억 어린 곳이
어디 한두곳이겠습니까마는
참 많은 생각들이 떠 오릅니다.
바람처럼님 처럼
영남알프스를 사랑하는
많은 산꾼들이 그러하듯
저 역시도
제 젊은날의 많은 기억들이
고스란히 베여있는 곳이기도 하기에..
이제는
힘에도 부치고
예전만큼의 열정도 사그러든 듯하여
그때만큼 자주 다니진 못하지만..
마음만큼은
다른 분들의 산행기를 통해
영알소식들을 듣곤 합니다..ㅎㅎ
나이가 듦에 따라
내 모습이 변해가듯
조금씩이긴 하지만
예전의 모습에서
변해가는것은
시류에 어쩔수 없는 부분이겠지요.
아무튼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바람처럼님의
영알사랑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예전에는 아무리 가물어도 파래소의 수량은 변함이 없었는데
그 근본적인 원인은 인간의 자연파괴라 생각합니다.
1970년도 지금의 간월재 대피소 자리에 발원샘이 있었고 휴양림 상단자리는 여름철 이천사람들 염소 방목장이었습니다.
파래소 수심을 알수없을정도 시푸른 그 심연은 공포보다는 외경 그 자체였습니다.소 근처에 가기도 두려웠지요
1970년 마을촌로에게 물어보니 파래소와 호박소에는 용이 한마리씩 살았는데 그밑에 동굴이 있어 1년에 한번씩 만난다는 신성한 곳이었다고 합디다.
산의 수량이 줄어드는 것은 지구 온난화 때문입니다. 탐사를 하러 갔다가 실종된 것은 아니고 심장마비로 죽었습니다 지인의 조카인데 유디티출신 케비에스 피디입니다
@남연 아. 그분의 사고상황이 그랬었군요.정보감사.
1970년대 파래소에 무지 자주 갔습니다. 그 당시 가뭄이었을때 파래소 상류는 실개울이었서도 파래소 수량은 변함없었습니다. 지금의 파래소는 거의 다 매립된 웅덩이 상태입니다.
일제치하 이 신성한 파래소를 매립할 목적으로 파래소 좌측에 광산을 개설하고 도로도 개설하였다고 하는데 그 동굴 두곳에 올라가니 물이 가득차 있어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하단휴양림에서 파래소가는 임도도 일제시대 개설한 것이며
지금상태는 조금 보수한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1980년대 이 전설을 심층취재하던 모 방송국의 잠수사가 파래소에 들어 갔다가 실종된 사건도 있었지요.(검색하면 기사볼수있음)
지금의 파래소는 이제 웅덩이에 불과할 따름입니다. 안타까워 한자 적어봅니다.
산행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