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 울산 시례~명촌 동천둑길 등 3건 14.4㎞ 선정 2015년까지 추진…물류수송 흐름 원활 기대 | ||||||
남구 상개~매암간 4차로가 개설돼 울산국가산업단지의 물동량수송의 중심축인 남부순환도로의 혼잡이 완화될 전망이다. 농소~호계간 도로도 개설돼 산업로 북측 물류 수송도 수월해진다. 또 진장명촌지구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동천제방 도로도 개설된다. 국토해양부는 대도시권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울산 3건 14.4㎞를 비롯해 전국 6대 광역시 15건 76.1km의 사업을 2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2011~2015년) 대상 사업으로 선정,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울산의 경우 남부순환도로 2차 사업인 상개~매암간 연장 4.6㎞, 4차로 개설사업이 선정됐다. 남구 두왕사거리에서 태광산업 앞을 거쳐 매암동까지 이어지는 이 도로는 2014년 개통 예정으로 건립되고 있는 울산대교와 연결되는 핵심사업으로, 도심권 대형물류운송의 분산으로 교통혼잡 완화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 162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송병기 울산시 교통건설국장은 “이 도로는 울산·온산국가산업단지 물류의 원활한 흐름은 물론 오는 2014년 개통되는 울산대교를 통해 빠져나오는 동구지역 대형물류의 수송과도 직결돼 시급성이 높다”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우선 포함되도록 국토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농소~호계간 연장 5.3㎞, 4차선 도로(총 사업비 1559억원)는 1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에 반영돼 건립되고 있는 옥동~농소간 16.9㎞, 4차선 도로와 연결되는 사업으로, 울산의 산업로 북측 중심 물류축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 도로는 지난해 정부의 국가도로망 정비기본계획에 반영된 울산 도심 외곽순환계획도로(울주군 봉계IC~울산·포항고속도로~국도 7호선 북구 천곡~국도 31호선 강동동까지의 길이 28.5㎞, 왕복 4차선 도로)의 한 구간으로, 시는 우선적으로 이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진장명촌지구의 교통혼잡을 개선하기 위한 북구 시례동에서 명촌교까지의 동천제방을 따라 설치되는 4.5㎞, 4차선의 동천제방 좌안제 개설도 이번 계획에 반영됐다. 대도시권교통혼잡도로개선 사업으로 확정된 이들 사업에는 국가가 설계비 100%와 건설비·감리비 50%를 지원하고 지자체는 건설비·감리비 50%, 용지보상비를 100% 부담하게 된다. 송 국장은 “지역 3건의 사업이 대도시권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에 반영되면서 국비지원으로 사업 추진에 큰 탄력을 받게 됐다”며 “이들 중 사업의 시급성이 높은 남부순환도로 2차 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나머지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울산은 1차 개선계획 때 옥동~농소 국도7호선 우회도로와 부산~울산 고속도와 울산 신항만을 연결하는 국가산업단지 연결도로, 울산대교 건립 사업 등이 반영돼 건설 중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