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1일 당일치기로 제 집사람과 거제도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바이크로는 처음이고 왕복 260km의 장거리 텐덤이라 조금 피곤했지만 아무 탈없이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마산 내서에서 오전 10시에 출발하여 고성군 동해면 - 국도 14호선을 따라 통영, 거제 남부면 홍포마을, 망산전망대, 해금강 바람의 언덕을 지나
오후 3시경에 학동 몽돌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아이들 주려고 통영 꿀빵 사러 다시 통영으로 나갔다가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는 오후 6시가 다되어서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시간의 압박만 아니었다면 거제 해금강 신선대와 통영 산양 일주로까지 두루 돌아 보려고 했는데 저희 막내가 어린이집을 오후 3시에 나올 것을 철부지 부모들이 놀러다닌다고 저녁이 다되어서 데리러 갔더니 울고 난리가 났다고 그러더군요.
다음주 월요일에 다시 전라도 보성, 벌교, 순천까지 집사람과 투어 예정이었는데 애 봐 줄 사람이 없어 이 마저도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ㅠㅠ;;
마산 진전면 창포리와 고성군 동해면을 이어주는 동진교입니다. 이 다리 덕분에 동해면으로 다니기가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고성군의 상징, 공룡입니다. 당항포, 상족암 등 공룡 발자국들이 무수히 발견되었고 공룡박물관도 있습니다.
시간 관계상;; 한국의 아름다운 도로 고성 동해면에서 바로 국도14호선을 타고 거제 남부면까지 날라갔습니다.
거제 남부면 홍포 선착장입니다. 지난 시절 저곳에서 낚시로 벵에돔, 감성돔, 고등어를 꽤 잡은 곳이기도 합니다.ㅎㅎ
테트라포드에 아까부터 새가 앉아 있었는데 갈 생각을 않는군요. 사진 상의 저 뒷편으로 매물도가 보입니다.
망상어 새끼들이 무수히 떠다니더군요.
홍포마을에서 비포장 임도를 따라 여차마을 가기 전 망산 전망대라는 곳입니다. 해금강이 한 눈에 다 들어오는 곳입니다.
젊었을 때 오토바이(88) 좀 탔다는군요.
좋아서 신이 났습니다. 저는 비포장 임도에서 운전하느라 혼쭐 났는데 말이죠.ㅎㅎ
여차 몽돌 해수욕장입니다. 지난 여름에 기름 유출사고가 있었던 곳이기도 한데 지금은 모두 제거가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거제 해금강 선착장에서 어느 조사님께서 잡아 올린 감성돔입니다. 한 25cm정도 되어 보이더군요.ㅎㅎ
지금까지 살면서 거제의 명소 바람의 언덕을 한번도 오질 못했답니다. 저는 몇번이나 왔었는데..ㅎㅎ;;
원래는 통영 중앙시장에서 회를 사먹기로 했다가 그냥 시간 관계상 바람의 언덕에서 핫바로 떼우기로 했습니다.ㅠㅠ
다음에는 애들 데리고 와서 유람선을 타고 환상의 섬, 외도로 구경가기로 했습니다.
쟈켓이랑 무릎 보호대, 고글까지 모두 제가 쓰던 것인데 다행히 사이즈가 잘 맞네요.ㅎㅎ;;
바람의 언덕에는 저렇게 멋진 풍차도 돌아가고 놀러나온 예쁜 아가씨들에 눈도 돌아가고..@.@
학동 몽돌 해수욕장입니다. 한여름밤 해변에 앉아 있으면 자갈사이로 빠져나가는 파도 소리가 예술입니다.
점심으로 1만원짜리 회덮밥, 멍게비빔밥을 시켜 먹었는데 폰카에 저장이 안되어 있네요. 우리 마눌님 별명은 곰순이입니다.ㅋㅋ
굳이 이 사진을 올린 이유라면 거제에 계신 빅스회원, 장주님 보시라고 올렸습니다. 저번에 말씀하신 오뎅집 저기가 맞는지요?^^
아이들 사주려고 들른 통영 꿀빵집입니다. 사장님께서 아주 친절하시더군요.ㅎㅎ
이렇게 하루종일 구경 잘하고 오후 5시경에 통영에서 출발, 거의 1시간만에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3시에 데려가야 할 막내(4살)를 저녁이 다되어서 갔는데 친구들 집에 가는 걸 보고 지도 가려고 나섰다가 엄마가 오질 않으니
하루종일 울고만 있었다는 데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막내도 그날 얼마나 혼이 났는지 다음날부터 어린이집에 가려고 할 생각을 않는군요.ㅠㅠ
첫댓글 두분이 같이찍은사진이 별로업으시네요 ㅎㅎ 참좋아보이세요 부럽습니다 ~~
그런데 글꼴이 좀 읽기가 힘드네여 ;;
제가 다른 동호회(mtb)에서도 찍사 전문이다 보니 찍히는 걸 별로 안 좋아합니다.ㅎㅎ
글꼴은 굴림체로 다시 수정했습니다. 제가 봐도 좀 어지럽네요..@@
덕분에 구경 잘했습니다. 그리고 보기 참 좋습니다 ^^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저도 와이프랑 둘만의투어가는것도 낭만적일거란생각이 드네요 실천해보도록 노력해야겠네요...
지금까지 10년이라는 세월을 같이 살면서 이런저런 이유로 저희 둘만의 시간을 많이 가지지 못했습니다.
제가 직장 교대근무를 10년 넘게 하다보니 비번날은 집에서 하루종일 누워 있기 일쑤였고 그 덕에 몹쓸;; 병에 걸려서 지금까지도 고생을 하고 있지요.
그저 묵묵히 뒷바라지 해주는 제 집사람이 고마울 뿐이고 앞으로도 시간이 허락한다면 어디든지 많이 다녀 볼 생각입니다.^^
멋진 여행사진 잘보았습니다.. 행복하십시요. ^^
감사합니다. 오늘따라 너무 행복합니다. 즐거운 주말되시기 바랍니다.^^
덕분에 사진으로 구경 잘했습니다 학동 몽돌해수욕장 깨끗하고 좋은곳이더군요 근처에 조금만 이동하면 낚시도 할수있고 두분이 함께찍은 사진이 있으면 더 좋을듯..^^
거제를 잘 아시는 분이시군요. 반갑습니다.^^ 저는 주로 홍포쪽으로 낚시를 많이 다녔습니다.
가끔 해금강 갯바위를 타고 포인트까지 이동하기는 했습니다만 위험해서 그냥 편안한 방파제쪽으로 많이 다녔었지요.ㅎㅎ
말씀처럼 둘이서 같이 찍은 사진이 없다보니 많이 아쉽네요. 디카가 아닌 스마트폰이라 남에게 부탁 드리기가 뭐해서 그냥 집사람만 찍어댔습니다.ㅎㅎ
즐거운 주말되시기 바랍니다.^^
우홧! 저떄문에 사진을 올리시다니...이거 감동입니다^^ 평일만 아니었으면 연락주셨으면 뛰어나갔을텐데...ㅜㅜ 마산에 계신다니 꼭 뵙고 싶네요^^
장주님 반갑습니다.ㅎㅎ
거제대교를 지나면서 혹시나 장주님을 만나지 않을까 지나가는 라이더님들을 계속 쳐다보게 되더군요.ㅋㅋ
직장에서 교대근무를 하다보니 어쩌다 한번씩 찾아오는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하고 평일엔 나홀로 한바리를 즐기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 처음으로 마산에 계시는 빅스회원, 김기성님을 만나 진주까지 같이 즐겁게 한바리하고 왔습니다. 장주님도 언젠간 만날 날이 오겠지요.ㅎㅎ
즐거운 주말되시고 항상 안전라이딩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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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덕분에 오늘 하루는 정말 행복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엣지소닉님도 항상 안운하시기 바랍니다.^^
바이크로 차로 한번씩은 꼭 가본 거제도.. 가거대교 생기면 다시 또 가봐야죠. ㅎㅎ 보기 너무 좋습니다.
부산쪽에 사시는지요.^^ 저도 거가대교 개통될 때 가족들 데리고 한 번 가볼까 합니다. 휴일 잘 보내세요~^^
다시 가고 싶어 지네요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집사람은 맨날 가는 데만 가느냐고 가끔 싫증을 내지만 저는 낯선 곳은 가기가 꺼려지더군요. 준님도 휴일 잘 보내세요~^^
좋은 사진 잘 보았습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폰카로 찍은 사진이고 모델도 영~ 아닌데ㅋ 이렇게 칭찬을 해 주시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엔젤님도 늘 건강하시고 안운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저도 교대근무하는데, 혹시 철도쪽은 아니신지?? 사진 잘감상했구요, 담에 시간나면, 비번날 같이 한바리 했으면 하네요..^^
어! 어떻게 아셨습니까?^^
저도 혹시나 해서 방금 그룹포털에서 사용자 검색을 해봤습니다.
한 분은 대전에 계시고 다른 한 분은 부산에 계시던데 혹시 부산전기사업소에 계시는 박동석 전기장님이신가요?^^
저는 마산신호제어사업소에서 근무(A조)하고 있습니다.
ktx 시험운행이 끝나는 11월 말쯤에 진례주재로 나갈 것 같습니다...
빅스카페에서 이렇게 직원분을 만나니 정말 반갑네요. 언제 시간되시면 같이 한바리 하시지요.ㅎㅎ
네, 저는 부산전기사업소에서 근무(A조)하고 있습니다..집은 부산이구요..ㅎㅎ
정말 반갑구요, 담에 시간되면 쉬는날 같이 라이딩 했으면 하네요..다음에 한번 연락드리겠습니다..^^
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