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다 더 추워졌나봐요.
자꾸만 몸이 움추러드네요.
북한산 백운대에서 첫눈 산행을
했다는 소식도 들려올 정도이니
설악산은 더 많은 눈이 내렸을터~~
며칠전에는 젊은 남자분이 준비없이
홀로 깊은산에 들었다가 저체온증으로
돌아가신분도 있었다고 하네요.
이제는 동계장비도 챙겨놔야겠습니다.
어제는 여의도 쪽에 가서 놀다왔습니다.
한강공원 가는길에 국회의사당도 잠시.
어제도 국회의사당 정문앞에는
일인 시위를 하는분도 계시고~~
단체 시위를 하는분도 계시고~~
그러다보니 들어가는것도 눈치가 보입디다.
형광색 조끼를 입은 문지기한테
들어가도 되냐 물으니 무슨일로 왔는가
물으며 베낭속에는 뭐가 들었나 묻고.
단풍구경 좀 하려 한다 하고는
칠십된 할머니가 무얼갖고 다니며
무슨 일을 하겠냐고 반문했더니
들어가라 하더라구요.~~^^*
모과나무곁에 서있는 단풍나무가 이쁘길래
다가갔더니 제주먹 두개보다도 더 큰
잘익은 모과가 두개 떨궈져 있더라구요.
그런곳에서는 보는 사람이 임자~~
낼름 주워서 베낭에 넣고~~
메고 다니다보니 존재감을 느끼게 합니다.
집에와서 식탁 위에 올려놨더니
향긋한 냄새가 은은하게 나좀 봐줘하고~~
어린이집에서 소풍나온 아그들이
낙엽을 매트삼아 철푸덕 앉아서 노는데
빨간색 자켓을 입은 사내아이는
나무곁에 서서 애들노는거 바라보며
나 집에 갈거야~~ 엄마한테 갈거야~~
하며 그상황을 벗어나고파 하는듯
함께 어울리지를 못하네요.
옛추억을 떠올리며 걸었던 여의도.
국회의사당이 아닌 여의도공원에서
그랬던거 같은데~~
이벤트 하는곳에서 쌀도 한통씩 받고
김장김치도 사갖고 왔었던 추억~~
그때 그김치 진짜 맛 없었어요.
국회의사당을 나서서 길을건너면 한강공원.
봄에는 벚꽃으로 유명한 길입니다.
길을건너서 계단으로 내려가면 한강변~~
그곳에서 잠시 윗쪽으로도 올랐다가
63빌딩쪽으로 내려갔습니다.
지금은 그빌딩도 이름이 바뀌었을텐데
저는 아직도 그렇게 부르고 있네요.
여의도 한강공원에 간 목적은
조각작품을 설치 해놨다 해서 간겁니다.
생각보다 멋진 작품을 꽤 여러점 해놨네요.
그곳만 가려면 여의나루역에서 내려도
되는데 나는 국회의사당부터 들르려고
그쪽역에서 내렸던거죠.
옮겨다니며 전시에 참여하는 작품도있고.
기존에 그곳에 있는 작품도 있었지만
새로운 작품이 많아서 혼자서 희희락락.
작품을 만든 사람처럼 정성을 기우려가며
여러장씩 담은것도 있습니다.
작품이 놓인자리가 맘에 드는것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것도 있네요.
어느것은 흉칙스럽게 비닐끈도 쳐놔서
가까히 다가가지 못하게 해놓은것도있고.
흐리던 하늘이 벗어지며 하얀구름도 둥실.
그러니 역광이되어 정면에서 못담는것도.
그래도 여의도 나들목까지 내려가며
한점도 빠짐없이 죄다 담아왔어요.
멋지게 물든 나무도 있고~~
바람따라 흔들리는 꽃무더기도 있고.
강건너로 북한산 산봉우리도 보이고.
남산도 붉게 물들었네요.
남산길도 단풍이 이쁘겠다요.~~^^*
홀로 여유로운 마음으로 눈에 띄는
작품을 한점도 빠짐없이 담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네시가 넘어가네요.
다시 여의나루역으로 가서
5호선 전철을 타고
동대문역사 문화공원역에서
4호선으로 환승해서 컴백홈~~
그렇게 마음가득 보람을 채웠던날~~
오늘은 아차산을 올랐다 오려합니다.
중랑둘레길을 걸으며 스탬프투어도 병행.
공지를 올렸는데 참여자가 없군요.
목련님과 둘이 가게 되려나봐요.
이제 단풍산행은 끝물이겠지요.
바스락 소리를 들으며 걷게 될 산길~~
조금은 늦더라도 안전하게~~
무사히 잘 마치고 올께요.
오늘도 모두들 보람찬 하루 만드시구요.
날씨가 화창하네요.
좋은 날씨처럼 좋은 시간 보내세요.
서로의 멋진 하루를 응원하며~~
머무시는동안 멋진 작품 감상해보세요.
첫댓글
조형물을
참많이 만들어놨네요
참 멋지네요
더러는 지루함을
느낄만도 하련만
수님은 적성에 맞는
좋은취미의소유자,
덕분에 꽁짜로
구경 잘 하네요
오늘은 아차산을
구비구비 밟으시겠네요
오늘도
알찬하루 되세요
새로운게 생겼다고 하면 직접 확인해야 하는 성격~~
좋은건지 나쁜건지~~
때로는 좋은점도 있겠지요.
오늘은 바람은 없는것같아요.
잘 다녀오겠습니다.
@이쁜수 날씨가 찬것 같아요
두분이서 찬찬히 잘 다녀오슈~~~
오랜만에 들린 산나리꽃방
울대장 아침글을 보는데 맘이 찡~ 합니다
그제는 보리님께 안부 전화도 드리고...
그 연세에 아프시지 않으시다니 방가 방가 였슴다
오래도록 컴을 않썻더니 맛이가서 어제 기술자를 불러서
이렇게 수리를 해 줬네요
이제 몸도 좀 좋아 젔으니 가깝고 쉬운곳은 따라다녀야 겠어요
내일은 안암병원에 1시에 예약이 돼 있어서 다녀와야하고...
어쩻거나 울방에 다시 이렇게 돌아 올수 있다는것에 고마움을 느낌니다
울님 모두 모두 보고싶어요....
오라버님 안녕하세요~
카페에서 다시볼수 있어서 반갑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카페에서나마 자주 뵙겠습니다~^^
오빠~~반갑습니다.
안그래도 어찌지내시는지
전화 드려봐야겠다 하면서도
어찌 하다보면 하루가 가곤~~
좋아지셨다니 감사합니다.
@커피향 방가 방가요....
울님 모두 보고파요~~~
@이쁜수 아직 완쾌는 아니지만
많이 좋아젔어요
모두가 걱정해 주시는 덕분에.....
오빠 ~~반가워요
울방에 오랜만에
오셨네요
몸은 괜찬으시지요~?
연이여 비도 내리고 흐렸던날씨~
모처럼 높고파란 하늘이
눈에들어오네요.
어제는 겨울옷 정리도하고,
이제 김장철이라
냉장고 정리를 하고있는데~
딸내미가 바리바리
손에들고 들어오네요.
우리딸 오랜만이네^^
뭘 그렇게많이~ 하면서도
하던일을 계속하고 있는데~
날 바라보고 딸이 하는말~
엄마는 항상 무슨일이
그렇게 많으냐며,
내가 올때마다 편하게
앉아있을때가 없다면서,
두분이 살면서 무슨
할일이 그렇게 많냐고
한마디 들었네요
딸이 와도 뭘~챙겨주려고
하지도말고 집안일도
대강 대강하고~
엄마를 위해서만
그저 편하게 살라고~
한마디 듣고나니~
서운한맘도 들지만~
아들도 흔히 했던말~
딸도 아들도 늘 하는말
엄마가 챙겨주는것 절대
안가저 갈거라고 했던말도,
엄마를 위해서 하는말인데도
왜그말이 서운했던지~
그럴때마다 바리바리
싸주고싶어하셨던
친정엄마 생각이
떠오르곤 한답니다.
모든 부모님의
생각이겠지요~
오늘은 병원도 시장도
다녀와야하고
그러고보니 또 일거리
찾으려 시장가넹~ㅎ
오늘도 보람찬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날씨 좋은날에 전망 즐기는 산행 마치고 집으로~~
오늘은 두가지 미션을 갖고 출발했습니다.
그리 긴거리도 아니건만
긴 계단길을 걸어서인지
힘에 부치네요.
@이쁜수 지금 병원에서
발목 사진 찍고
검사결과 기다리는중요
간만에 오빠 댁글을보니 반가워요
이제 좀 건강이 괜찮으시지요
앞으로 자주뵙요
건강 하시구요
오늘은 두분이서
아차산 가셨고
날씨는 좋은데
바람은 제법 차가워요
두분이서 오손도손
훈훈한 마음으로
살방살방 잘 걷고
조심해서 마무리 짖고 오세요
예쁜 모습도 많이
담으시구요
두분 수고 하세요.
잘 마치고 간다오.
옥구슬님도 방가 방가요 ㅎㅎㅎ
요즘은 다리가 않아프신지??
날씨는 따듯한데
바람이 부네요
오랜만에
용마산 둘레길
좋았습니다
살방살방
잘맞치고 왔습니다
좋은곳에서
보낸하루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