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한 가을 단풍이 풍경을 물들이고, 상쾌하고 시원한 공기가 거리를 휘젓는 11월은 한국에서 당일치기 여행을 즐기기에 이상적인 시기입니다.
10월보다는 춥고 12월보다는 따뜻해서 적당한 늦가을, 초겨울 여행으로 갈만한 가장 적정시기가 11월이 아닐까 싶습니다. 12월에는 아무래도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므로 조금이라도 더 따뜻할 때 바깥으로 나가는 게 좋습니다. 오늘은 여행 7년차 에디터가 가봤던 곳 중에서 가장 신선하고 좋았던 11월 국내여행지 추천 베스트10 여행지 4곳을 소개합니다.
BEST 5. 온빛자연휴양림
트립닷컴
가을에 단풍을 구경하러 가기 좋은 11월 대표 여행지인 온빛자연휴양림입니다. 온빛 자연휴양림은 뷰가 아름답다고 입소문 나면서 작년에 급부상한 논산 가볼만한곳 으로 거기에 더해 2021년 12월부터 방영된 TV 드라마 '그해 우리는' 촬영지 로 알려지면서 좀 더 유명해 졌는데요. 이국적인 모습과 단풍이 절묘하게 어울려 산책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곳입니다.
주소 : 충청남도 논산시 벌곡면 한삼천리 309
입장료: 없음
주차장 : 무료(입구 길가에 주차 가능하나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면 주차공간 따로 마련되어 있음)
*더불어 볼 수 있는 주변 관광지 (모두 무료입장, 주차 가능)
-반야사 : 논산시 가야곡면 삼전길 104(요즘 sns에서 동굴을 배경으로 한 인증숏 많이 올라오는 곳)
억새 하면 가장 유명한 11월 대표 여행지가 바로 황매산 군립공원입니다. 합천군 가회면과 대병면에 걸쳐있는 황매산은 합천의 진산이지만 산행 서적이나 관광 지도에서도 찾기 힘들 정도로 무명의 산이었습니다. 덕분에 훼손되지 않은 아름다운 골짜기를 간직하고 있는 산입니다. 1983년 군립 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고, 이제는 가야산과 함께 합천을 대표하는 명산이 되었습니다.
태백산맥의 마지막 준봉인 황매산은 고려 시대 호국선사 무학대사가 수도를 행한 장소라고 전해집니다. 해발 1,113m에 이르며 준령마다 굽이쳐 뻗어나 있는 빼어난 기암괴석과 그 사이에 고고하게 휘어져 나온 소나무와 철쭉이 병풍처럼 수놓고 있어, 영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산입니다.
잘 관리되어 있는 억새 군락지 사이에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그만한 힐링이 없습니다. 정말 우리나라가 맞나 싶을 정도로 억새가 많아서 이국적인 느낌까지 자아내는 여행지입니다.
주소 : 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공원길 331 황매산군립공원
입장료: 없음
주차장 : 기본 4시간 기준으로 중소형 3,000원, 대형 10,000원, 4시간 초과 시 시간당 가산요금 1,000원
문의 및 안내 : 055-930-4769
BEST 3. 시흥 갯골생태공원
트립닷컴
시흥 갯골생태공원은 서울 근교에 위치해있어 억새를 구경하러 가기 아주 좋은 11월 여행지입니다. 시흥갯골생태공원은 경기도 유일의 내만 갯벌과 옛 염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공원입니다.
이곳에서는 칠면초, 나문재, 퉁퉁마디 등의 염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으며, 붉은발 농게, 방게 등 다양한 생물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시흥갯골은 아름다운 경관과 생태적 우수성으로 시흥시의 생태환경 1등급 지역이며, 2012년 2월 국가 해양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주말 나들이로 다녀오기 매우 좋고 빨간 댑싸리와 분홍색의 핑크 뮬리도 있어 가족끼리 연인끼리 산책하기 딱입니다. 원래는 주차장이 무료였지만 2023년 9월부터 유료로 변경되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소 : 경기 시흥시 동서로 287
입장료: 무료
문의전화: 031-488-6900
BEST 2.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전국에는 11월을 맞이하여 가을여행명소 지역이 여러 곳 있지요. 그중에서도 설악산을 비롯해 서울 및 수도권과 인접하면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가평 또한 11월 국내여행지로 손색없이 인기가 많은 곳 중 하나 입니다.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가평에 위치하고 있는 아침고요수목원은 축령산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하여 20개의 주제를 가진 테마정원이 있으며 영화 편지, 조선명탐정, 중독 등을 촬영을 하였으며, 드라마와 예능 구르미 그린 달빛, 웃어라동해야, 무한도전 등을 촬영한 장소로 알려져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곳입니다.
특히,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금수강산을 실제 한반도 지형 모양으로 조성하여 최고 절정의 꽃으로 표현한 하경정원(Sunken Garden)은 관광객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끄는 곳입니다.
근처 쁘띠프랑스, 자라섬이 위치하고 있으니 가평 1박2일 코스을 짠다면 아침고요수목원을 꼭 넣어보세요.
주소: 경기 가평군 상면 행현리 623-3
입장료: [개인] 어른 9,000원 / 청소년 6,500원 / 어린이 5,500원
관람시간: 08:30 - 19:00
휴무일: 연중무휴
문의전화: 1544-6703
BEST 1. 담양 메타세콰이어
픽사베이
대나무의 고장 담양을 소개합니다. 담양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죽녹원과 메타세쿼이아길이 있는 곳이지요. 11월 하순경에는 단풍이 절정에 달은 메타세쿼이아길을 걸어본다면 한편의 아름다운 풍경을 물씬 느끼고 오실수가 있을겁니다. 근처 관방제림, 소쇄원 등 구석구석 아름다운 길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11월 국내여행지 베스트 5 추천명소 마지막 장소가 되기에도 손색이 없습니다.
담양에서 순창으로 이어지는 손꼽히는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입니다. 원래는 24번 국도였는데 이 국도 바로 옆으로 새롭게 국도가 뚫리면서 이 길은 산책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습니다. 끝부분을 차들이 못 들어오게 막아 관람객들이 걸을 수 있게 만들어놓고 있습니다.
트립닷컴
가로수길의 총 길이는 약 8.5km로 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쪽 길가에 높이 10~20m의 나무가 심겨 있습니다. 이 길이 조성된 시기는 1970년대 초반으로 전국적인 가로수 조성사업 때 담양군이 3~4년생 묘목을 심은 것이 현재의 울창한 가로수 터널길이 되었습니다. 산림청과 ‘생명의 숲 가꾸기 운동본부’ 등에서 주관한 ‘2002 아름다운 거리 숲’ 대상을 수상했고, 2006년 건설교통부 선정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의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담양 메타세콰이어 근처에는 알록달록한 색상으로 꾸며진 마을인 프로방스가 자리하고 있으며, 대나무로 이루어진 울창한 대숲인 죽노원이 자리하고 있으니 가벼운 산책을 해 보는것도 좋습니다.
11월, 가볼만한 여행지는 자연, 문화, 역사가 독특하게 조화를 이루어 한국에서의 당일 여행이 기억에 남는 풍요로운 경험이 될수 있습니다. 야외 활동을 좋아하시는 분, 역사를 좋아하시는 분, 아니면 단순히 평화로운 휴식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이 다섯 곳의 추천 여행지에서 특별한 것을 경험해 보세요. 그림 같은 계절에 한국의 숨겨진 보석을 탐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