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한맘에 괜찮다 싶어 덥썩 방을 계약하고 이사도 다 했는데..
괜스레 자꾸 걱정되고,집이 정이 안가네요..
첨에 방 보러 왔을땐.. 그전에 봤던 방에 비해 깨끗해 보이고 해서 맘에 들었는데..
막상 이사를 와 보니..
방보러 왔을때 침대있던 자리가 곰팡이가 쪼끔 심하고..(참고로 반지하입니다..)
화장실엔 날파리같은 하루살이인가?? 여튼 화장실에 좀 많이 생기는 날벌레 있잖아요..
그게 또 어찌나 많은지..첨에 깜짝 놀랐어요..
그리고 전에 아마 집주인 아들인가 누군가가 있었다고 했는데..
거의 살진 않은 모양이예요..
어쨌든..냉장고를 치워주고, 싱크대 서랍 부서진거 정리해준다고 했었는데..
이사 왔을땐 그냥 그대로 방치되어 있고, 되려 서랍장 같은게 더 있더라구요..
화장실엔 샤워기도 빠져있고..
좀 찝찝했지만..몇일후면 추석이라 아들이 와서 고쳐줄거라고 해서 알겠다고 했어요..
추석몇일전인 수요일날 이사를 하고, 목요일날 전 고향엘 내려왔어요..
그리곤 오늘 집에 왔는데..
세상에나..
빼준다던 냉장고랑 서랍장도 그대로고, 싱크대, 샤워기도 고쳐져 있지 않고..
좀 기분이 그렇더라구요..
안그래도 고향집엘 갔다온데다..이래저래 신경쓸 일이 많고 머릿속이 복잡해서 미칠지경인데..
집도 이모양이니 기분이 너무 안 좋더라구요..
10시가 넘어 집에 들어왔으니 주인집에 뭐라 말하기도 그렇고..그냥 내일 말해야겠다..하고 있는데..
화장실 문을 열고..저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그 날벌레들이 아주 완젼 떼를 지어 있는데..
이런 경우는 정말 첨이예요..ㅡ.ㅡ
그전엔 옥탑에 살아서.. 아무리 지저분해도 이런 벌레들은 없었는데..
여긴 반지하라 그런지..지네새끼같은 이상한 벌레도 많고..
무엇보다 그 날벌레들이 너무 싫어요..ㅡ.ㅡ;
안그래도 내일 주인댁에 죄송한 소리 좀 해야하는데..
(제가 1년 정도 집을 비울예정이거든요..원래 미리 말해야하는데..부동산에서 미리 말할 필요없다고..
계약하면 입주자마음이라고.. 그래서 암말 안 하긴 했는데..죄지은 사람마냥 영 불안하고..
방빼라고 하면 어쩌나 노심초사인데..ㅠ,ㅠ)
반지하보다 옥탑이 나은가 싶기도 하고..
이 집에 정 붙이기도 전에 집을 비워둬야하니 영 그렇네요..
보증금 얼마에 월세 쪼끔해서 세를 줄까도 생각했는데..그것도 영 아닌거 같고..
아~떠날날은 몇일 안 남았는데.. 머리가 너무 아프네요..ㅠ,ㅠ
화장실엔 모기약 막 뿌려놨는데.. 좀있다가 나프탈렌이라도 좀 갖다 놔 봐야겠어요..
몇일 집 비웠는데..이러면..1년후는 어떨지 앞이 깜깜하네요...
날벌레 없애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어디 한탄할때도 없고..맘은 답답하고 해서.. 여기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글 남겨봤어요..ㅠ,ㅠ
음.. 물이 배관통해 아래로 내려가니..당연 반지하가 그런 부분에 취약할 수 밖에 없어요.(습기_곰팡이/악취_벌레 등..) 1년을 비우신다면 좀 난감하긴 하네요. 반지하는 습해지는 날씨면 가끔 한번씩은 보일러도 틀어서 습기 제거 해주고 해야하는데.. 예전 친구랑 같이 자취할적에 화장실쪽에서 역류가 자주일어나서 난감했던 기억이.. 으엑~~
걱정의 말들 모두 감사드려요.. 친구랑 주인댁에서 자주 봐주시기로 하고 일단은 그냥 집 비우고 갑니다.. 근데..날파리는 배수구에서 올라오는게 아닌거 같드라구요..당췌 어디서 나오는지 알 수가 없다는.. 그것만 아니면.. 맘 놓구 갈 수 있을것 같은데..쩝.. 암튼.. 걱정해주신 분들..감사드려요.. 아무일 없기를 매일 기도해야죠..^^;
첫댓글 반지하는 비워두면.. 끙... 분명... 난리가 아닐꺼얘요..... 그냥 빼고 나가시면 안되나요?.,
반지하는 절대 피하시길. 아무리 좋다고 광고를 해도 반지하는 반지하 입니다. 아무리 완만한 경사라도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지 절대 위로 흐르지 않습니다. 빨리 방 빼시고 비용이 들더라도 지상층으로 가세요.
음.. 물이 배관통해 아래로 내려가니..당연 반지하가 그런 부분에 취약할 수 밖에 없어요.(습기_곰팡이/악취_벌레 등..) 1년을 비우신다면 좀 난감하긴 하네요. 반지하는 습해지는 날씨면 가끔 한번씩은 보일러도 틀어서 습기 제거 해주고 해야하는데.. 예전 친구랑 같이 자취할적에 화장실쪽에서 역류가 자주일어나서 난감했던 기억이.. 으엑~~
반지하에서 4년살다 3층으로...지상층이 이케 좋은줄....ㅎㅎ 벌레들의 자연서식처에서 해방 ㅋ 모기하고만 싸우면 되고.. 반지하 오래비우면 작살일건뎅 ㅠㅠ
일년씩이나 집을 비우는 데 궂이 왜 방을 얻으셨는지,,,모르겠군요~ 뭐 사정이 있겠지만,,, 습기와 벌레의 온상으로 1년 뒤에 엉망이 되어 오히려 주인이 손해배상 청구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군요~ 환기두 자주 시켜줘야 하는 데,,,
어디 짐 보관해주는 곳을 알아보고 방을 빼는게 더 낫지 않을까여?? 괜히 제가 더 걱정이 되네여... 반지하방은 구하려면 언제나 구할 수 있는데 굳이 거기다 짐을 둘 필요가?? 짐이 외려 다 망가지지 않을까 걱정이네여...
그러게요.. 짐 보관해줄곳 알아보는게 나을거 같은데요.. 남의 일 같지않네요.. ㅜㅜ
정말 그넘의 날파리 어케 잡아 죽이지요 반지하 날파리와의 전쟁입니다
날파리는 배수구로 올라 옵니다.요즘은 냄새 및 날파리가 올라오지 못하게 만든 배수구 마개가 있습니다 냄새 및 날파리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한개에 5000~8000정도 합니다.철물점에서 하나 사다가 설치해 보십시요.
그런말이 있더라구요. 반지하 지어서 방 세 받는 인간들은 사람이 할 짓이 아니라구요.
걱정의 말들 모두 감사드려요.. 친구랑 주인댁에서 자주 봐주시기로 하고 일단은 그냥 집 비우고 갑니다.. 근데..날파리는 배수구에서 올라오는게 아닌거 같드라구요..당췌 어디서 나오는지 알 수가 없다는.. 그것만 아니면.. 맘 놓구 갈 수 있을것 같은데..쩝.. 암튼.. 걱정해주신 분들..감사드려요.. 아무일 없기를 매일 기도해야죠..^^;
아-그벌레 진짜 싫죠?? 저도 반지하 사는데 그 벌레 한두마리 있어요. 그런데 위에분들 말씀과 달리 저희집은 화장실 말고는 곰팡이도 없고 습기도 없는데..잘 찾아보시면 괜찮은 반지하도 분명 있을거예요.
날파리는 배수구타고 올라오는거 맞아요,,
그 날파리.. 나방파리라고 부르던데요.. 제가 세스코에 물어봤는데.. 배수구 같은데 청결히 해주래요.. 물이끼같은거 먹고 산다구.. 그리고 그 벌레 유충은.. 락스를 들이 부어도 안 죽는다는 ㄱ-...;;
저도 예전에 이사간집이 벌레가 있었는데..나중에는 수백마리가 되더라구요....그래서.반지하는....피하는 편이예요...벌레많은집은 금찍해요....
저도 반지하에서 1년살다가 가구다 썩고 옷다 버리고 결국 옥탑으로.. 넘 행복해요 바람 슁슁 겨울에 얼어죽어도 행복해요 ㅋㅋ
반지하는 환기가 필순데. .1년은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