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드컵에서 16강에 올라갔지만...
지금도 그 업적이 허정무의 능력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16강은 선수들의 능력으로 선수들이 만들어낸것이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오늘 조광래감독의 데뷔전을 보면서
한팀을 이끌어가는 수장의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깨닫게 되네요...
선수 선발에서부터...
그 선수들을 구성해서 단 2일간의 훈련으로
솔직히 지금껏 봐왔던 국가대표 팀의 경기중에
제일 시원하고 깔끔한 경기력을 펼쳤던 몇되지 않는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왜 축구이야기를 왜 했을까요?
지금 우리에겐 조광래감독과 같은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박감독이 계약 1년차라....감독을 바꿔야 한다고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지끔껏 엘지의 부활을 기다리며 안타까워했는데....올 한해 더 괴로워한다고
뭐가 힘들겠습니까..
그런데 솔직히 박감독의 스타일을 보고 있자면..허정무감독과 비슷한 스타일처럼
오버랩된다는 불안감이 있습니다..
"이제는 빅5에게 모든걸 걸겠다.."
"빅5가 모두 돌아오면 그땐 내가 원하는 야구를 할 수 있을것이다.." 등등...
오로지 선수들의 능력만 바라보며 그들의 능력만으로 성적을 내려고 하는모습인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선수들이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통해
자신만의 축구 철학을 운동장에서 보여준 조광래감독처럼..
과연 박감독도 우리 선수들에게(개성 강하며, 자존심도 강해보이는..)
자신만의 야구 철학을 이해시키고 자신이 지향하는 모습의 야구를
추구할 수 있을지...
솔직히 그런 생각은 있는건지 잘 모르겠더군요...
경기에 지고 이기고를 떠나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아, 이 팀의 팀 색깔은 이러이러하구나.."라는
생각은 들어야 하지만...
우리 선수들의 경기를 보고 있자면 솔직히 이 팀이 어떤 야구를, 어떤 야구에 대한 철학을 가지고
어떻게 풀어나가는지를 전혀 알수가 없습니다..
물론 1년밖에 안된 감독이기에 그럴 수도 있다고 할 수 도 있겠지요..
하지만 조광래감독은 감독 취임한지 20여일 만에
우리가 지금껏 봐왔던 국대 축구의 모습을 많은 부분 바꾸어놓았더군요..
박감독은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부터 시작해서 이제 벌써 한시즌이 끝나갑니다...
성급하게 1년만에 완성된 박감독식 야구를 완벽하게 보여달라는 것이 아닌
'과연 앞으로 어떤 모습이 나오겠구나'라는 정도는 이미 나타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1년이 되가고 있으니까요...
선수들을 장악할 힘이 없다면...
과감하게 선수들을 장악할 수 있으면서 감독의 권위를 무너뜨리지 않을
보좌진을 구성해야 하지 않을까요..
아니면...감독의 지금까지의 선수단 운영에 있어서 문제점을
냉철하게 반성 혹은 복기 해보고 그 중에서 무엇이 문제인지를
알아내고 고쳐나가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팬들에게 깔끔하고 시원함을 줄 수 있는
플레이를 기대하는 팬의 바램이
너무 무리한일은 아니잖아요?
p.s 혹 회원님 중에 허정무 감독을 좋아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어디까지나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이므로....너무 욱하지 않으시길...
첫댓글 허접무를 허정무로 쓰셨으면 조금더 글이 좋아 보였을것 같아요..
충고 감사합니다..수정하겠습니다..
물론 조광래의 위력을 알수도 있었지만 첫경기로 모든걸 판단하면 안되는건 이미 자명한 사실입니다
과거에도 감독이 처음에 바뀌고 잘나가면 얼마나 칭찬했던가요
물론 섣부른 예찬은 금물입니다...하지만 경기를 보셨다면 그 전까지의 플레이와 오늘의 플레이가 너무나 확연하게 달라졌다는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여기서 오늘 경기의 승리만으로 글을 쓴것이 아닙니다..설사 오늘 스코어는 졌다고 했도 아마 개인적으로는 만족할 만한 경기였다고 말할 수 있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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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수비형 미들이란 포지션을 가진 팀운영을 지금껏 계속해왔기에...수비형 미들이 없는 경기가 어색할 수 도 있습니다만....중앙 수비수가 공격시에 수비형 미들위치로 올라간다는건..어떻게 생각해보면....변형된 포백의 운영과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네요....포백에서도 공격전개시 양윙백들이 오버래핑을 올라가고 중앙 수비 2명의 선수가 중앙 수비를 보게 되는것처럼...조광래 감독의 변형 3백역시 공격시 중앙 수비수가 수비형미들의 역할을 하게 됨으로써 공격시의 4백의 형태를 갖추는것이 조감독이 생각하는 수비 포매이션인듯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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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말씀처럼 같은 선수들을 가지고 그 선수의 장단점을 얼마나 빨리 파악해서 장점을 극대화 시키느냐가 감독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려서 박종훈감독이 보여준 지금까지의 모습에서...글쎄요...그런점을 발견할 수가 없는것 같아 아쉽습니다..
어제경기 보질못했는데..평이 괜찮더군요. 예전의 볼수 없는 패싱게임에 미드필더를 거치는 축구~~개인적으로도 4백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보는데 아무튼 나름 감독의 마인드나 축구스타일이 뭔가 생각하는 축구와 결부되어 있어서 좋아보이네요. 엘지감독도 제발 뭔가 번뜩이고 재치있고 능력자였으면 하는데~~ 영 아니네요
선동열,김경문은 감독첫해부터 범상치가 않았죠...비시즌에 좋은선수들도 키워놓았구요. 박종훈감독은 앞으로는 어떻게될진모르지만 지금으로서는 타팀감독레벨에 비해 솔직히말해 한참떨어지는것 같습니다. 이상태로 5년을 가야하나....
솔찍히 조광래 감독은 똑똑한 감독님입니다. 별명이 컴퓨터링커 처럼 똑똑한 생각하는 축구를 하는것 같은데 선동열,김경문 감독은 월래 생각하는 야구 똑똑한 야구를 했잖아요. 운동도 머리가 있어야 몸이 편한건데.
저는 지금이라도 정말 박감독의 결심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안되는 야구를 그저 연봉2억을 받을려고하면 훗날 20억만큼 후회합니다 사람은 인정할때가 아름답습니다 본인이 더 수양하고 와서 다시보더라도 내년도 뻔한일이고요 앞으로 4년 정말 겁납니다 엘지그룹이 왜 세계적으로 삼성에 밀리고 삼성이 한국기업이기때문에 한국기업인 엘지가 그것에 빌부터 먹고 사는지 엘지야구를 보면 알것 같습니다 괜히 좋은 선수들까지 잃어버릴것 같아 새삼 걱정됩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결정해서 정말 내년을 위한 잔여30경기정도 준비나 했으면 좋겠습니다 선수가족이나 엘지관계자 외 사람들은 언제까지 엘지를 응원하겠습니까?
요 근래 박종훈 감독 옹호 하는 글 쓰면 박종훈 감독 친인척 되냐 소리 까지 듣는데 할말이 없네요 -- 허정무 감독16강 올려 놓아도 요상한 소리 듣는 군요 할말이 없네요 -- 조광래 감독도 1경기 치른 겁니다 그것도 평가전이고 홈경기고 -- 1경기 치르고 조광래 감독을 평가 한다면 박종훈 감독도 한때 6연승인가 하면서 3위 달린적도 있었죠 오지환 박병호 잘 하여 인터뷰 할때는 아무 소리 없더니 -- 박감독이 트윈스 출신이었어도 이런 평가 받았을지 의문 -- 김재박 감독에 비해 조금 공정치 못한 평가 인듯 - 나는 내년까지 박종훈 감독 믿어 보렵니다
허정무가 도대체 왜 그렇게 욕을 먹는지 이해가 안가는군요..이제는 불쌍하기까지 합니다. 어찌됐든 16강 간건 잘한거지..우리가 언제부터 16강 척척 올라갔다고 ㅎㅎㅎ 사람 욕심이 아무리 끝이 없다지만...ㅎㅎ참 몇몇 네티즌들 보면 너무하다 싶을때가 있어요 ㅎㅎㅎㅎ 조광래 감독 이제 한경기했는데 이런 글은 좀 ㅎㅎㅎㅎ
정작 월드컵 때 이것저것 살펴보면 허정무란 감독이 막상 감독으로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건 별로 없거든요.. 단적인 예로 월드컵 이전 계속 실험하고 가장 완성도 높은 전술을 버리고 막상 월드컵 때 처음 써보는 전술로 일관했는데 이건 대책없는 짓입니다.. 2년간 대표팀을 이끈 감독이 할 일은 아니었죠.. 엔트리 구성, 전술 선택, 용병술 거의 전 부분에 있어 호의적인 평가를 주긴 어려운건 사실이죠.. 선수빨이라고 불리우는 것도 막상 월드컵 때 감독이 한게 별 없어서예요
ㅎㅎㅎ 그렇게 자세히 설명하지 않으셔도 그런면은 익히 알고 있습니다. 다만 스포츠라는게 결과가 8할아닌가요? 결과가 말해주고 있는것 같아요. 박종훈감독이랑은 위치가 다르죠 선수빨이든 뭐든 16강 갔고 우리는 빌빌대고 있고. 비교대상이 좀 안맞는것 같네요.
뭐 전 허정무 감독 기아 조범현 감독 비슷하지 않나 생각은 자주 합니다 ㅋ 선수 잘하면 좋은 성적 나오고 그 선수들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또 하염없이 못하고.. 조범현 감독이 작년 우승을 하긴 했지만 굉장히 좋은 평가 못받는 것과 비슷하지 않나 싶어요. 결과가 8할이지만 평가라는건 단지 결과만으로 이루어지는건 아니니까요
선거로 뽑은 대통령도 지지율 40%면 아주 대단한 대통령 되는 세상 - 16강 진출 시켜 놓은 감독도 까대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평가 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사실에 위안 -- 허정무 감독 까대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우리 LG 감독 우승 하지 않는한 어느 감독이 긍정적 평가 받을 까요
섣부른판단은 금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보세요. 될놈은 떡잎부터 다르지요. 조광래감독의 능력은 허정무감독과 차원이 다르지요. 공부잘하는놈은 보통사람과 뭔가달라도 다릅니다. 선생님들은 한눈에 보면 알수있지요. 축구좀 아시는분들은 조광래감독의 능력을 한눈에 알아보지요. 조광래감독으로 남아공갔으면 최소8강은 갔지요.
감독의 중요성이 다시한번 느끼게되는 국대와 엘지트윈스이지요. 세상은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능력이 안되면 본인 스스로 절제해야하거늘 본인을 과대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