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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입차 회원님들
4년간의 지입생활을 이번에 끝내고 지금까지 있었던 일과 초보 여러분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들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필력이 많이 딸리니 이해해주시고 제가 쓴 글은 현재와는 좀 차이가 날 수 있으며 지역마다 톤수마다 다소 차이가 있으니 감안해서 읽어 주시길 바랍니다..
1.지입의 시작
대략 만4년전에 시작하였습니다.
그 때 가게를 하고 있었는데 가게가 잘안돼서 고민하던중에 사촌동생 친구가 자기가 이 가게를 하고 싶으니 팔라고 하더군요,(그 동생은 화물차를 하고 있었음)
동생 친구한테 가게를 넘기기로 하고 이야기를 하다가 혹시 자기 화물차를 인수받아서 할 생각이 없냐고 묻더군요,
그 차는 노부스 2010년식 4.5톤 270마력(두산) 윙바디 차였습니다.
어차피 가게 그만둬도 할것도 없었던 저는 그 동생만 믿고 지입차를 하기로 했습니다.
개별화물 1300정도 치고 차값 4000만원해서 5300쯤에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졸라 싸게 산거임)
2.지입 초보
아.. 근데 차만 있으면 모든게 되는줄 알았는데 일자리가 없더군요. 사실 그때 그 동생이 차를 인수하면 일자리는 구해 줄테니 기다려보라고 했습니다.
차를 받고 한달정도 놀고 있다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그 동생한테 전화를 했죠 .일자리는 어떻게 됐냐고?
그 동생이 지금 경기가 안좋아서 일자리가 많이 없으니 당장 일하고 싶으면 250을 줘야 소개 해줄수 있다고 했습니다.
돈을 주고 일자리를 구한다는게 처음엔 정말 어이 없었지만 어쩌겠습니까. 대출끼고 차 샀는데 화물차란게 가만히 있어도 돈이 줄줄이 새잖아요.
그래서 간 첫번째 일자리가 엘지전자,삼성자동차 2차밴드였습니다.월대 350에 주6일 근무,하루 4탕에서 5탕(혼짐포함)윙바디는 거의 안쓰고 대부분 파워게이트 작업.
하.. 첫 일자리가 진짜 지랄 같은게 2차밴드라 납품가면 검사 받아야 되지(2차밴드 검사는 진짜 설움 많습니다.) 자동차가면 올박스 까대기지.....7.6m 적재함에 가득 실린 자동차 박스를 꼬쟁이 가지고 게이트까지 운반해서 하차해보신 분들은 알겁니다.얼마나 힘든지.거기서 한달 보름정도 했는데 매일매일 후회했습니다. 차라리 이거 말고 노가다나 할걸 이거나 노가다나 뭐가 틀리는지. 왜 큰돈 들이고 노가다 보다 못한 일을 하고 있는지...
한달 보름정도 하고 그만 뒀습니다. 힘들기도 힘들었는데 결정적인 이유는 물류 회사 때문이었습니다.
그 동생이 소개해준 사람이 1차밴드 내에 있는 물류회사 사장이었는데(창원에서 이름만 되면 한숨이 나오는 곳임)
사실 그 사장과 이 회사는 일면식도 없었고 다른 물류사장 소개로 소개로 제가 엮여서 거기에 가게 된것입니다. 아마 제가 준 200만원을 그 둘이서 냠냠 했을듯 싶네요....50은 그 동생이 먹고
근데 기분 나빴던것이 소개비 200도 200이지만 저하고 그 물류 회사하고 어떠한 계약서도 쓰지 않았는데 한달에 지입료를 10만원 줘야되고 무엇보다도 원청에서 주는 물류비를 그 사장 물류회사에 거쳐서 가는게 이해가 안됐습니다.그래서 고마 소개비고 지랄이고 안받아도 되니 다시는 저런 물류회사 통하지 않고 일하겠다고 다짐하고 그만두게 됐습니다.(진짜 괘씸한거는 200이나 처받아 먹고 이따위의 ㅈ 같은 일자리 소개 해준게 젤 컸음)
3.지입의 위기
여러분 혹시라도 지입을 하시다가 저 같이 억울하고 ㅈ 같은 일이 생기더라도 절대 저처럼 무작배기로 그만두지 마십시요.
그만두고 한 4개월을 놀았습니다. 뭐 4개월 동안 놀지만은 않았고 매일 매일 교차로, 벼룩시장,인터넷 졸라 디볐습니다 .그래도 간간이 지입 일자리 나옵디다. 근데 한달동안이지만 개 고생하던게 생각나서 그런지 이번엔 좀더 편한 일자리 좀더 돈 많이 주는 일자리 구한다고 이리저리 따지다가 한달 지나니까 아예 일자리 자체가 나오지 않더군요. 이게 보니까 톤수마다 지역마다 좀 차이가 나겠지만 지입일자리도 성수기,비수기가 존재하는것 같더군요,
어떻게 하다가 농협물류센터에서 지입차 구하길래 가봤는데, 와...... 이게 진짜 5톤 택배입니다. 그 당시 농협 월대비가 400정도 됐었는데 이건 진짜 500줘도 못하겠더군요. 여러분 절대로 농협 지입을 롯데마트나 홈플러스 같은 고상한 거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아침 6시까지 물류센터에 출근해서 차에 실을 파레트 찾아서 랩으로 싸서 차에 싫고 납품할 농협에 갑니다. 그나마 한차에 한군데만 가면 좀 낫습니다. 한번은 산청 농협 3군데를 배정 받았는데 거기서 첫번째 농협거리가 60키로 나머지 농협과 농협 사이가 30에서 50키로 .. 산청이 어떤곳인지 아시는 분은 아시죠? 산넘고 산넘어야 마을과 마을을 이동할수 있는 곳입니다. 이 짓을 하루에 두번해야 월대 400 입니다. 그나마 상차는 100프로 지게차 작업이 됩니다. 하차는 지게차 작업이 안되는 곳이 많습니다. 그럼 그걸 혼자서 다 까대기 쳐서 검수 받고 창고까지 옮겨 줘야 합니다.
이짓을 누가 하겠습니까?
당시 그 물류센터엔 5톤차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전부 3.5톤이더군요 .그것도 2인 1조로 대부분 부부끼리 하시는 분들이많았습니다.(2인 1조로 한다고 돈 더주는거 아닙니다.) 5톤차가 총 3대 필요 하다던데 왜 차가 없겠습니까? 2인 1조로 그 개고생을 하고 월대 400을 준다면 누가 하겠습니까?
하루 해보고 못하겠다고 하니까 물류 담당자가 바쁠때 용차로 좀 도와 달라고 하더군요. 한번에 27만원 정도 준다구요.(그래봐야 일주일에 두 세번,하루에 두번가면 2회차는 15만원 밖에 안됐음) 그래도 노는 삼사개월동안 그거라도 벌어서 대출 갚아 가면서 밥은 먹고 살았습니다.
언젠가 여기 지입차 카페에서 어떤 물류회사가 거기에 지입차 구한다고 광고를 냈더군요. 그리고 이런 문구를 적었더군요
"이런 일도 못하면 지입차 할생각도 하지마십시요"
그 글 보자마자 이호성으로 빙의해서 빠따로 대가리 한번 힘차게 갈기고 싶더군요
4.지입의 안정
농협에서 알바를 하던 중에 벼룩시장에서 5톤 지입차 구한다는 광고를 보고 당장 달려갔습니다.
전자회사 3차밴드인데 월대 340 이었습니다.
하... 근데 진짜 직원 열명도 안되는 좃소중에 좃소기업이었는데 농협에서 하도 개고생을 해보니 일단 좋은 자리 구할때까지라도 잠시 여기라도 있자라는 생각에 일하기로 했습니다.
물류회사 안끼고 회사와 저와 직거래였는데 다행히 사장님이 계약서를 써자는 소리를 안하시더군요. 물론 저도 이런곳에 1년짜리 계약서를 써가면서 까지 있고 싶은 생각은 없었습니다.참 여기서도 할말이 많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두세달 뒤부터 사장하고 트러블이 생기기 시작했고 5개월쯤 지나고 합의하에 그만 두기로 했습니다.(이번엔 그만둔 담날부터 일할 일자리는 구해놨습니다.)
근데 말입니다.
그 회사 마지막 전날 울산에서 게이트로 물건을 내리다가 오른발을 접질러서 발등에 금이 갔습니다.
두달동안 입원했습니다.
지입하고 1년 가까이 한달 일하고 3개월 놀고 4개월 일하고 두달 병원에 입원하고......(두달 동안 입원할 정도로 많이 다친건 아니고 보험든게 좀 있어서 입원일당 받을려고 오랫동안 입원 한겁니다.어차피 발등에 금이가면 두달 동안은 일할수 없습니다.)
다행히 퇴원할때 쯤에 벼룩시장에서 지입차 구하는 광고를 발견하고 또 당장 달려갔습니다. 이번엔 전자회사 1차 밴드였습니다.
드디어 1차밴드로 왔습니다. 월대 370 ,월-금까지 4회전(5시에서 6시 퇴근) 토요일 3회전 ,추가탕 5만원, 99프로 윙바디 지게차 작업(1년 뒤에 탕바리 전환했는데 월매출이 500에서 600정도 됐음.)
1년을 개고생하고 그나마 지입다운 지입을 하게 됐습니다.
만 3년을 일했고 저번달에 그만 뒀습니다. 3년동안 일하면서 간간히 트러블도 있었지만 정말 괜찮았습니다.그만둔 이유는 원래 제가 예전에 영업일하고 조선소에서 일하던 놈이라 이게 몸이 너무 편하니까 가는곳이 딱 한두군데 정해져 있으니까 서서히 지겨워 지더군요. 그리고 5톤 차란게 벌어봐야 한계가 있습니다. 이 정도 회사에 일해야 밥은 먹고 사는 정도 입니다.그래서 좀 더 큰차(25톤)를 할 생각 이었는데 지금은 생각이 좀 바뀌어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5.지입의 끝
마지막으로 그만둔 회사가 큰돈은 아니지만 돈벌어 먹기는 좋은 곳이라서 사무직 직원들에게만 차량용 방향제(한 2만원정도함) 싹 돌리고 나왔습니다. 마지막 날에 영업관리팀 직원들과 술한잔 하면서 "XXX씨가 열심히 해주셔서 혹시라도 증차를 하거나 누가 나가게 되면 젤 먼저 연락 주겠습니다."라고 하더군요. 말만이라도 고마웠고 혹시라도 기회가 되면 다시 일하고 싶을 정도로 지입하기에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차와 넘버는 저번주에 다 팔았습니다. 총 5350만원 받았습니다.
4년전에 5300에 샀는데 운좋게 넘버값이 많이 올라서 4년전보다 50만원 더 받았습니다.
6.충고
지금부터는 도움이 될만한 것과 제 생각을 두서없이 적어보겠습니다.
1-지입을 준비하시는 분들 중에 인터넷이나 정보지 또는 카페등에서 낸 광고를 보고 일을 할려고 고민 하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일단 선탑은 기본입니다.며칠은 타보셔야 됩니다. 증차라서 안된다는 곳도 있을겁니다. 그러면 기존에 있던차라도 타게 해달라고 하십시요 .그것도 안된다면 그냥 그 일은 할생각 하지 마십시요.
차를 볼줄 모르시면 어떻게 해서든지 돈을 주서라도 정비사 또는 오랫동안 이 일을 해보신 분을 데리고 차를 확인하십시요.
미션,엔진 수리비 500에서 1000만원 장난입니다. 웬만하면 갑을원부 떼보고 여러 사람이 탔던 차는 사지 마십시요. 특히 수동 화물차는 차주에 따라서 차의 성질이 아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운전 습관 나쁜 차주가 1년만 타도 상태가 아주 더러워 질수 있습니다.
2-물류 회사를 조심하십시요.
특히 인터넷에서 광고하는 물류 회사를 조심하십시요. 광고를 보다 보면 간혹 같은 일자리를 A라는 곳에서 봤는데 B에도 있고 C에도 발견할때가 있습니다.
신기하죠? 지입차 하나 구한다는데 여러 물류 회사가 한 일자리를 여러군데서 광고 하고 있습니다.
이게 왜 이렇냐면 A라는 회사에서 지입차 일자리를 하나 땄습니다. 그리고 B회사 C회사에 연락해서 할 사람 있냐고 물어 보거나 아님 구해달라고 합니다. 아니면 A라는 회사가 광고를 냈는데 B랑 C가 A의 광고를 보고 저희가 광고를 내서 구해도 되냐고 물어 봅니다. 이렇게 단계가 많아지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당연히 차값이 졸라 올라 가겠죠 . 아직도 지입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광고만 믿고 차를 사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대부분 후회합니다. 불안정한 일자리 수리비 많이 들어가는 화물차....
신중 신중하시고 그 자리 날라가도 또 있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요
나쁜차 사고 개고생하고 손해 보고 금방 그만 두느니 화물차 안하고 노가다 하는게 더 나을수 있습니다.
3-넘버값 ,새차값
제 글 보시다시피 4년전에 개별값이 1300에서 1400 정도 했습니다 . 지금 3000 정도 하죠?
저는 묻고 싶습니다. 4년 전보다 지금 운임료가 더 올랐습니까? 일이 많아졌습니까?
물론 저는 운대가 잘맞아서 싸게 샀고 한참 비쌀때 잘 팔았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저는 넘버값만 3000식이나 주고 이 일 안할겁니다.
조선 경기가 완전히 죽었고 공장들이 물량을 해외로 계속 이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안좋으면 안좋았지 지금보다 나을거란 기대는 절대 하지 마십시요. 4년전에 월대 350이었고 지금도 350에서 370밖에 못 받습니다.
월대비 운임비 절대 못 올립니다. 우린 1년식 계약한는 비정규직 보다도 못한 처지입니다. 5년 넘게 일하면서 월대 10만원도 못 올려 본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새차값도 보십시요. 지금 5톤에 윙바디 얹은거 뽑을려면 최소 8000에서 1억 정도 듭니다. 5톤 윙값만 2000이 넘는 다 면서요
제 차 2010년식 노부스 차량 등록증에 적혀있는 새 차값이 얼만지 아십니까? 4600입니다. 그것도 부가세 포함...
그 당시 윙값이 1200 정도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작년부턴가 유로 6로 넘어가면서 성능에 아무런 상관이 없고 환경기준 맞춘다고 차값이 최소 1000만원 이상 인상됐습니다.
솔직히 500도 못벌면서 1억 가까운 새차사고 개별사고 ... 저라면 절대 그 짓 안합니다. 새 트럭사면 향후 5년동안 중고차 값이 일년에 1천만원 떨어집니다. 그거 감안 하셔야 되고요 최소 몇년 동안 고장이 잘 안나겠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유로6는 다릅니다.
지금 유로6 국내차든 수입차든 요소수 계통 센서를 포함한 대부분의 요소수 관련 부품들은 수입해서 쓰고 있습니다. 또 유로6 요소수 센서들은 더럽게 민감하고 고장이 잘나고 비쌉니다. 예를 들어 녹스 센서라고 CD케이스 만한게 있는데 부품값만 70만원 정도 합니다. 요소수 펌프는 잘 고장나지 않지만 200만원 넘는다고 들었습니다.
잘 생각하시고 새차 사십시요.
4-차하고 넘버를 팔때
지입차를 살때도 조심해야 되겠지만 팔때도 조심하십시요. 특히 개별화물과 차를 따로 팔때.....
제가 여기도 광고를 내고 엔카도 내고 벼룩시장도 냈는데 직거래 하자는 분이 딱 한분만 계셨습니다. 결과적으로 8일만에 광주에 계시는 업자분이 사셨는데 이게 넘버랑 차하고 같이 팔면 별 문제가 없는데 따로 팔게 되면 엄청 복잡습니다. 제가 이 과정을 어느정도 이해해서 쉽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화물차와 영업용 넘버중에 먼저 팔아야 되는 순서가 있는가?
-네 있습니다. 무조건 영업용 넘버부터 파시십요. 웬만하면 차부터 파시면 안됩니다. 이게 왜 이렇냐면
차는 영업용 넘버가 없어도 되죠? 그냥 흰색 넘버 붙여서 자가용으로 타시면 되지 않습니까?
근데 영업용 넘버는 차없이는 존재 할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영업용 넘버 자체만 존재 할수가 없단 말입니다.참고로 영업용 넘버를 이전하는데 최소 일주일 이상 걸립니다.
제가 광고를 내고 나서 영업넘버가 아직 붙어 있는데도 차만 사겠다는 사람들의 전화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 당시 이 원리를 몰랐을때는 그냥 생각없이 차만 팔려고 했는데 이걸 알고나서 머리속이 더럽게 복잡해지는 겁니다.
생각을 해보십시요. 넘버만 놔두고 차만 가져간다? 그게 안되는데... 그러면 둘 중에 하나겠죠. 그 차를 살려는 업자가 넘버만 남겨둘수 없으니 대폐차를 등록시켜야 되니 차 등록비를 따로 달라고 하든지 아니면 일단 대폐차를 넘버에 붙여야 되니 제가 가지고 있는 차를 매입해서 넘버에 붙입시다. 나중에 넘버를 팔게 되면 차값을 그대로 돌려드리고 가져 가겠습니다....
무슨 말씀인지 아시겠습니까? 제가 당해 보지는 않았는데 이런 상상이 들었습니다. 끔찍하죠 내가 가진 차를 팔고 또 다른 차를 매입한다..... 조심하십시요. 저는 결국 넘버를 사시겠다는 분이 사정을 알고 차까지 사셨습니다. 물론 차값은 더 싸게 해드렸습니만 이것 저것 복잡한것보다 그냥 싸게 같이 날리는게 낫다는 제 결론입니다.
5-두산엔진은 진짜 안좋은 차인가?
다시 5톤차를 하게 된다면 저는 싸게 살수있는 유로5 270마력짜리 두산엔진을 사겠습니다.
이베코와 두산의 가장 큰 차이는 소음입니다. 두산엔진 쫌 시끄럽습니다.
두산 엔진을 욕하시는 분들은 잦은 고장과 AS, 연비,이런것들인데 우리 회사에도 이베코 5톤짜리가 두대 있는데 솔직히 까서 소음 빼고는 여러면에서 큰 차이를 못 느끼겠습니다.
두산 엔진 수리를 잘 안해준다는 말이 있든데 그건 이베코도 마찬가지 입니다. 실제로 타타 지정 정비소 가면 큰 고장은 이베코가 훨씬 더 어렵다고 합니다. 엔진 계통의 고장도 이베코가 더 난다고 합니다. 특히 엔진관련 고장 수리비는 두산에 비해서 이베코가 2배이상 차이가 날수도 있습니다.
저의 2010년식 두산차를 2400에 넘겼는데 2010년식 이베코 시세를 알아보시고 과연 이 정도 가격에도 살 가치가 없는지 잘 생각해 보십시요.
결정적으로 두산엔진만 타신분들이 잘 모르고 계시는게 이베코냐 두산이냐 문제가 아니라 타타 지정 정비 자체가 헬입니다.헬...
제 경우를 말씀 드릴께요 .
요즘 차는 경고등이 뜨면 계기판에서 에러코드를 알아볼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어느 날 경고등이 떠서 지정정비를 같습니다. 코드사유가 인젝터 배선이상 또는 인젝터 한개 이상이라고 말해줬습니다.
그 정비사 내 말만 듣고는 인젝터 전부 다 갈아야 된답니다. 인젝터 다 갈면 300정도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수준이 이렇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운행중에 스피커에서 퍽하는 소리가 나고 sel 경고등이 뜹니다.(타타차는 sel경고등이 뜨면 엔진은 돌아가지만 차가 서게끔 되어있음).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그러는 겁니다. 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정비소를 갔습니다. 모르겠답니다. 코드번호도 다 불러 줬는데 모르겠답니다. 차 퍼지면 오랍니다. 다른 지정 정비소를 갔습니다. 그거 점검할려면 최소 백만원이고 ecu 나갈수도 있는데 ecu 200이 넘는 답니다. 결론은 세번째 정비소에서 원인을 찾았는데 비가 오는날 배터리 아래에 있는 메인 휴즈박스에 물이 새어들어가서 그렇답니다. 두산엔진 자체가 이베코에 비해서 전기가 엄청 민감하답니다. 그거 차 하루 맡기고 수리비 30 줬습니다.물론 30만원도 비싼겁니다.
타타차가 참 실내가 크고 운전하기 편하게 되어 있는데 차량 진단기와 배선도를 지정 정비에게만 제공하다 보니 전장관련 고장이나 에러코드가 뜨는 고장이 나면 차주가 참 괴롭습니다.
아마 두산엔진이 가장 저평가된 이유중에 하나가 240마력짜리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게 첫번째 5톤 두산엔진 이였고 당시에 240마력짜리 이베코 엔진과 같이 나왔기 때문에 비교가 돼서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도 그 당시 240마력 이베코 엔진이 지금의 280마력짜리 보다 훨씬 좋다고 평가하는 정비사들도 많습니다.
혹시 지입을 하실분과 하고 계시는 분들 중에 제가 쓴 글들이 도움이 되신분이 있나요?
제가 쓴 글들이 다 옳은것은 아닙니다.많이 틀리수도 있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쓰신 글들을 읽어 보시고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25톤을 할려고 했는데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일단 접고 다른 일을 알아보든지 소소한 일좀하다가 다시 5톤을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생각하기에 저는 4년동안 지입을 아주 성공적으로 했다고 평가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차를 싸게 샀으며 3년이상 꾸준하게 일을 했고 마지막엔 차를 샀던 값에 그대로 팔았습니다.
여러분들도 꼭 성공한 지입일을 했으면 합니다.
질문있으면 댓글이나 쪽지 주십시요. 시간 날때 답변드리겠습니다.
*진짜 마지막입니다. 제발 같은 화물차 하는 사람들끼리 서로 뒤통수 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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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정보네요 초자가 당하기쉬운 물류회사거래 물동량 차관계등
여려가지 정보에 감사드려요
악덕기업 및 꼴같잔은 소기업 것도 기업이라고해야하나.! 저도 얼마나 당한지 모릅니다.. 농촌에서 일하던 촌사람이 눈감으면 코베어간다는 도시에서 살기란 정말 힘이들더군요. 괜히 지입하번해보겠다고 시작했다가 못된지입꾼들한테 잘못걸려서 빚값느랴 개고생한것 생각하면 참 지금은 너무 감사한 삷은사는것같아요
뭐 다그런것은 아니겠지만 잘 알아보고 살펴보고시작하셔야합니다..저도 한 4년간 했는데 저와 공통점이 많네요 .. 좋을글 감사합니다.. 암튼 저의 결과는 빚다값고 그나마좀 벌어서 좀손해보고라도 개별넘버 및 차량
잘정리하고 지금은 저희 네식구 행복하게 살아가고있 습니다.. 정말 신중하세요 ^^
조은정보네요^^
좀더 읽어야지 이해가 될것 같습니다.
고생많으셨네요.. 좋은 정보를 정성스럽게 알려줘서 고맙습니다.. 하시느 일이 더 잘되시기를..
차와 넘버에 대한 부분은 이해가 안됩니다만 일단 그런가보다...하고 알고 갑니다.
글은 몇번을 보아도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화물차는 영업용 넘버가 없어도 자가용으로 존재가 가능하지만
영업용 넘버는 그 자체가 존재할수 없다
예를 들어 영업용 화물차를 가지고 있다가 파신다면
넘버를 먼저 파실수 있지만 화물차를 먼저 파실려면 그 넘버를 다른차에 달수있는또 다른 화물차를 구해야 합니다
조은 경험담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진솔한 경험담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