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주 대전 부동산 다시 하락 시작...세종 아파트값 하락세 고착화
부동산원 ‘5월 4주 아파트 가격 동향’
전국적으로 집값 상승하지만 대전 다시 하락...세종 28주 연속 하락, 하락폭 전국 최대
대전 보합 1주 만에 다시 하락...충남·충북 상승폭 축소
전국 매매 0.01%, 전세 0.05% 상승했는데 대전은 -0.01%, -0.02% 기록
매주 하락하다 겨우 보합을 보인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가 또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회복세를 이어가는 것과 대조적이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도 상승한 반면 대전은 하락했. 대전지역 아파트 가격이 하락 전환된 가운데 세종은 하락폭이 축소됐고 충남·충북은 상승폭이 감소했다.
충청권 위주로 매매가격을 살펴보면 세종(-0.26%→-0.20%)은 고운동 준신축 및 조치원읍‧종촌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지만, 하락폭은 지난주 대비 축소됐다. 이어 충남(0.09%→0.04%), 충북(0.05%→0.01%)은 상승폭이 감소됐으며 대전(0.00%→-0.01%)은 보합 전환 1주 만에 하락으로 전환됐다.
여기에 충청권 전세가격 중 대전(0.00%→-0.02%) 동구(-0.07%)는 신규 입주 물량 영향 있는 천‧판암동 위주로, 유성구(-0.05%)는 전민‧관평동 위주로, 대덕구(-0.04%)는 덕암‧평촌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여기에 세종(-0.04%→-0.15%)은 입주물량 영향이 지속되며 다정·보람·반곡동 위주로 하락폭이 더 확대됐다.
또한 충남(0.13%→0.03%) 보령시(0.15%)는 공급부족 영향으로 죽정‧동대동 위주로, 논산시(0.11%)는 강산·내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충북(0.05%→0.02%)과 함께 상승폭은 축소됐다.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4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0.01%)은 지난주(0.01%) 대비 상승폭이 유지됐다. 수도권(0.02%→0.03%) 및 서울(0.05%→0.06%)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0.00%→-0.01%)은 하락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전북(0.07%), 서울·인천(0.06%), 충남(0.04%), 강원(0.03%) 등은 상승했고 경기(0.00%)는 보합이며 세종(-0.20%), 제주·대구(-0.06%), 경남(-0.04%), 부산(-0.03%), 전남(-0.02%), 대전(-0.01%)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84→76개)은 감소했고 보합 지역(11→24개)은 증가했으며 하락 지역(83→78개)은 줄었다.
한편 서울(0.05%→0.06%)은 지역·단지별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요 관심단지 중심으로 매수 문의는 꾸준히 유지되는 상황으로 저가 매물 소진 이후 매도 희망 가격이 상승하고 일부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0.05%)은 지난주(0.07%)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2%→0.11%)은 상승폭이 축소됐고 서울(0.10%→0.10%)은 상승폭을 유지했으며 지방(0.02%→-0.01%)은 하락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21%), 서울(0.10%), 경기(0.09%), 울산(0.03%), 충남(0.03%), 전북(0.03%), 충북(0.02%), 부산(0.01%), 광주(0.01%) 등은 상승했고 세종(-0.15%), 대구(-0.08%), 제주(-0.04%), 경북(-0.03%), 대전(-0.02%)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24→119개) 및 보합 지역(8→4개)은 감소했고 하락 지역(46→55개)은 증가했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의 반전은 당분간 일어나기 힘들어 보인다. 동구는 신규 입주 물량이 소화 중이고 유성구와 대덕구에도 적체 물량이 존재하고 있어서다.
그나마 의대증원 분위기에 힘을 얻은 둔산동 등 서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매매가와 전세가 방어가 이뤄지고 있으나 고금리가 장기간 이어져 대전 전역의 부동산 활성화를 끌어가기엔 무리가 있다.
김현수 기자
출처 : 충남일보(http://www.chungnamilbo.co.kr)
첫댓글 좋은 정보 되세요. 감사합니다.
대전의 하락폭은 전주 0.00%에서 -0.01%로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네요..특히 유성구(-0.05%)는 전민동과 송강동의 대단지 위주로, 서구(-0.08%)는 월평동과 탄방동의 중소형 규모 주택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대덕구(-0.04%)도 덕암‧평촌동 구축아파트와 함께 석봉동과 송촌동 등도 여전히 하락세로 이어지고 있답니다. 지금과 같은 사장상황에선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올 중후반까지는 이대로 지속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이러한 지역의 시장분위기 꽤 오래 갈 것 같습니다.
아마도...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