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천성 여행 중독증 요양원에 올라온 글 읽다가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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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 재밌는 여행지라는 얘기..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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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 접해본 외국의 모습은 어쩌면 '외국' 이라는 것보다는 '대도시'라는 점에서 온 충격이 더 컸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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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아웃커피전문점에서 혼자 앉아 책 읽는 사람들 모습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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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서점에서 그냥 바닥에 앉아서 책 읽는 사람들 모습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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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 차려입은 사람들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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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같은 문화시설에 산책 나온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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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방 중소도시에서 초,중,고에 집에서 뛰어서 13분이면 도달하는 대학교까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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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다 보니 큰도시, 다른 도시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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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서울에 살지만, 그래서 가끔은 친구들이랑 서울 구경 오기도 했어요. 나름 코스 짜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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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스럽다 흉보지 마세요, 지금 이 시간에도 네이년에는 서울 구경 가기로 했다고 길 묻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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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중고딩들의 질문들이 지식인에 등록되고 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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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서울에서 이동할 때 선호 교통수단은 '버스'와 '지상역을 오가는 지하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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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지하철이 한강을 건너, 저 멀리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63빌딩이 보이면 짜릿하고 신기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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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타워가 불빛을 반짝 거리면 가슴이 설렌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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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역에서 강남역으로 걸어올 때 양 도로에 솟아있는 큰 빌딩 보면 왠지 기분이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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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젤 좋아하는 버스노선은 402번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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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에서 타면 그게 남산을 굽이 굽이 돌아서 서울역쪽으로 내려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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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 보는 서울의 야경을 다 속속들이 보여주는게 넘 멋져서 가끔 일 없어도 이용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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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5불당 회원님들이 추천하는 서울 버스 노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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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번 차를 잘못타서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정면으로 지나가는걸 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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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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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잘못탄게 정말 다행이라 싶을 정도로 재밌었다니까요!!!!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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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티 낸다 욕하지 마시고, 이 노선이면 창밖으로 보는 풍경이 쏠쏠하다 싶은거 있으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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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서울에서 여기는 함 가봐라 하는 거 있으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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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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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버스말고 자전거도 좋은데..제가 어제 여의도에서 한남대교까지 한강따라서 자전거로 가보니 1시간 반이면 되더군요. 잠실까지 더 가도 되고 반대로 여의도서 행주대교까지 가도 좋구...한강만 따라서 가면되니 길도 쉽고 돈도 안들고...^^ 국회의사당, 63빌딩 뭐 이런것도 다 보면서 지나가고. 전 평소 운동을 그다지 즐기는 편은 아닌데도 왕복하는게 힘들진 않았어요^^
서울...날만 덥지 않으면 남산도서관에서 남산타워까지 올라가는 도보길이 좋은데 지금이 삼복더위라 조금 어려울것 같기도 하네요....,또 차가 있으시면 국민대에서 삼청동을 지나 광화문까지 가는길도 괜찮아요. 우리나라에서 그런 대저택이 있다는것을 처음 봤거든요.....부자집 고명딸이된상상도 해보며......ㅋㅌㅋㅌ
참...버스노선 추천해달라셨으니 자가운전은 아니겠네요...음....그럼...여의도환승센터에서 출발해서 신길동 노량진 흑석동 동작동 구반포 고속버스터미널 강남역으로 이어지는 360번 버스 노선을 추천해드려요. 제가 요즘 이용하는 노선인데요 서울 한강아래의 부분을 가로질러서 서울 사람들 사는 모습을 속속들이 볼 수 있어서 좋은것 같아요.참 낮보다는 밤이 더좋구요
특히 밤에 여의도 환승센터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노라면 꼭 외국에 와 있는것 같은느낌도 들고.....공항같기도하고...캐리어 하나만 있으면 꼭 멀리 떠날것만 같은곳...ㅋㅋ 강추입니다~! 시원한 냉커피 한잔을 들고 환승센터에서 기다리고 있노라면.....ㅋㅎ.....죽입니다~
서울을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관통하는 471번 노선은 어떤가요? 구파발 너머에서 복정역까지 왕복하는 노선인데, 중간에 독립문, 서대문, 광화문, 종로, 명동, 남산터널, 논현동, 강남역, 양재역을 지나기 때문에 서울의 주요 번화가를 모두 관통합니다. 굉장히 긴 노선이긴 한데... ^^;
그리고 요새 참 잘되어 있는 공원들이 많죠. 분위기 좋은 골목길들도 많이 생기고... (데이트 장소로 좋은 곳들이란 뜻입니다 ^^) 전 올림픽공원에 있다보면 꼭 외국의 커다란 공원에 있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조금은 다른 의미(작업장소?)에서 양재 시민의 숲도 (한적하니) 좋고, 양재천변의 와인바 골목도 분위기 좋답니다.
골드 (공개)
첫댓글 버스말고 자전거도 좋은데..제가 어제 여의도에서 한남대교까지 한강따라서 자전거로 가보니 1시간 반이면 되더군요. 잠실까지 더 가도 되고 반대로 여의도서 행주대교까지 가도 좋구...한강만 따라서 가면되니 길도 쉽고 돈도 안들고...^^ 국회의사당, 63빌딩 뭐 이런것도 다 보면서 지나가고. 전 평소 운동을 그다지 즐기는 편은 아닌데도 왕복하는게 힘들진 않았어요^^
저도 자전거 엄청 좋아하는데요, 자전거를 그 부근에서 빌릴 수 있나요? 있으면 하루 날 잡아서 타러 갔으면 좋겠어요~
서울...날만 덥지 않으면 남산도서관에서 남산타워까지 올라가는 도보길이 좋은데 지금이 삼복더위라 조금 어려울것 같기도 하네요....,또 차가 있으시면 국민대에서 삼청동을 지나 광화문까지 가는길도 괜찮아요. 우리나라에서 그런 대저택이 있다는것을 처음 봤거든요.....부자집 고명딸이된상상도 해보며......ㅋㅌㅋㅌ
참...버스노선 추천해달라셨으니 자가운전은 아니겠네요...음....그럼...여의도환승센터에서 출발해서 신길동 노량진 흑석동 동작동 구반포 고속버스터미널 강남역으로 이어지는 360번 버스 노선을 추천해드려요. 제가 요즘 이용하는 노선인데요 서울 한강아래의 부분을 가로질러서 서울 사람들 사는 모습을 속속들이 볼 수 있어서 좋은것 같아요.참 낮보다는 밤이 더좋구요
특히 밤에 여의도 환승센터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노라면 꼭 외국에 와 있는것 같은느낌도 들고.....공항같기도하고...캐리어 하나만 있으면 꼭 멀리 떠날것만 같은곳...ㅋㅋ 강추입니다~! 시원한 냉커피 한잔을 들고 환승센터에서 기다리고 있노라면.....ㅋㅎ.....죽입니다~
오키! 360번 접수했습니다~ 여의도 환승 센터도 접수 ㅋㅋㅋ
서울을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관통하는 471번 노선은 어떤가요? 구파발 너머에서 복정역까지 왕복하는 노선인데, 중간에 독립문, 서대문, 광화문, 종로, 명동, 남산터널, 논현동, 강남역, 양재역을 지나기 때문에 서울의 주요 번화가를 모두 관통합니다. 굉장히 긴 노선이긴 한데... ^^;
그리고 요새 참 잘되어 있는 공원들이 많죠. 분위기 좋은 골목길들도 많이 생기고... (데이트 장소로 좋은 곳들이란 뜻입니다 ^^) 전 올림픽공원에 있다보면 꼭 외국의 커다란 공원에 있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조금은 다른 의미(작업장소?)에서 양재 시민의 숲도 (한적하니) 좋고, 양재천변의 와인바 골목도 분위기 좋답니다.
양재 시민의 숲, 양재천변 가보고 싶은데요. 지하철 양재역에서 내리면 되나요? -_-;; 아직 지하철 말고는 설 지리를 잘 몰라요~ 471번, 주말에 날 잡아서 함 타야겠습니다 ㅎㅎ
양재역에서 두어 정거장 걸어야 합니다. ^^; 하지만 가는 길이 표시되어 있으니 그리 찾기 힘들진 않습니다. 버스로 환승해서 교육개발원이나 AT센터쪽에 내려서 가시면 편합니다.
저는 401번 강추요... 저희 집 있는 수서에서 출발하는데, 이게 강남 도심을 지나서 남산을 타고 올라갔다가 서울 중심부로 가거든요... 남산 경치가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꼭 버스타고 배낭여행하는 기분이에요. ㅎㅎㅎ
402번하고 노선이 비슷한것 같아요~ 402번도 그런것 같은데.. 혹시 401번은 신촌까지 가나요??
서울 관광용 2층버스 있습니다. 청계천,삼일교,코엑스,서울숲,남산로,경복궁,청와대앞 등을 지난다고 되어 있네요. 저도 점심시간에 산책나갔다 지나가는거 보기만 했는데 꼭 다보려구요...^^ 근데 좀 비싸기는 해요 편도 7000원 왕복 12000원...편도만 타야겠어요.
꺅- 비싸요 >.< 요즘 백수라... 청와대를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궁금증이 일어나네요~ 호~
와 저두 402요^^한남대교-남산-남대문-시청-세종문화회관 그 코스 너무 좋아요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