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상반기 결산 정모 골프 모임이라 일찍 잠을 자야함에도
더구나 요 며칠 잠을 못 잤음에도 어젠 꼬박 밤을 세우고 아직도 홀몬의 지배를 받고있는지???
새벽부터 김밥을 주문해서 픽업하고 오늘도 즐겁게 신나는 하루라는 주문을 걸고
집에서 삼십분 거리인 인터불고 CC로 출발
라운딩중에 잠시 시간이 나면 첨 보는 꽃과 식물에게 내 눈길이 가는데
몇아이만 찍어왔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700D4E57579ABF0A)
첫조 티업이 7시 25분이라 7시까지 모여 단체 사진 찍고 김밥 나눠주고 날씨는 공치기에 또 좋다.
사진엔 신혜가 찍히고
카트길 옆으로 산수국 몽우리 맺혀 있고
여러 종류의 꽃과 나무가 있는 인터불고 좋다 좋아~~
잠을 못자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지만 안하던 연습까지 했으니
오늘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면서 ..
마운틴 3조 벨리 3조 난 마운틴 2조
홧팅~~
![](https://t1.daumcdn.net/cfile/cafe/2236474E57579AC03C)
인식표엔 벌개미취라고 적혀있었지만
보라색 꽃이 피는 벌개미취라 이 아인 샤스타 데이지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2D875057579D010E)
금계국 단지다. 여기 저기 온통 노란색 물결
몰두
진정으로
일에 몰두하고 있는 사람은
모두 삶의 모습이 단순하다.
왜냐하면 그들은 쓸데없는 일에
마음을 쓸 겨를이 없기
때문이다.
- 레프 톨스토이의《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중에서 -
![](https://t1.daumcdn.net/cfile/cafe/2113E44A57579D1226)
멀리서 보니 온통 노란색인 금계국이 많아 당연히 금계국인가
건너홀에서 봤을땐 꽃송이가 낮달맞이같기도하네하고 가까이에서 보니
나무에 꽃이 폈는데 탐스럽다.
'금사매'란다. 또는 망종화
![](https://t1.daumcdn.net/cfile/cafe/214C484E57579AC123)
삼색 버드나쿠는 꽃도 아니면서 분홍빛 빛깔을 띄는 녀석이다.
카트길 옆으로 산수국이 한창 꽃 필 준비를 하고
지대가 높아서인지 아직 철쭉과 꽃들이 남아있는데 활짝 피는 봄에 왔다면
아주 장관이겠더라
![](https://t1.daumcdn.net/cfile/cafe/2578764E57579AC102)
만첩 빈도리
이름도 특이하네요.
디카가 나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31704857579F8B26)
흐린 하늘에 바람은 살랑 살랑.. 라운딩하기에 최적의 날이 토욜 한맥 라운딩에 이어
오늘도 ,,, 드라이버 우드 아이언까지 거리 무섭게 나가는데
안하던 연습을 스크린으로 세번이나 마운틴과 벨리코스로 했는데
우리조는 마운틴에서 스카이로 간다.
ㅋㅋ
![](https://t1.daumcdn.net/cfile/cafe/2327544F5757A1182C)
인터불고 CC는 롱홀 파 6가 포함되어있어 파 73이니 난 딱 보기플레이
스크린에서 연습했는데 필드에선 거리가 더 나가니
어프러치와 퍼팅 거리 조절에 실패하여 핸디를 못 줄였지만
다음주 화욜 정모는 홈구장 한맥이니 자신있다.
이날 총 인원 24명중에 버디한 사람은 나 포함하여 단 세사람뿐인데
중복 시상으로 버디 두개 한 분은 빠지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16C145057579A5836)
버디 한개끼리 가위 바위 보로 내가 이겼당~~ ㅋㅋ
운도 좋은 기라
우승권에는 탈락했으니 팀별 포토제닉상이라도 받아야지~~
![](https://t1.daumcdn.net/cfile/cafe/2269084F575799B231)
연출 감독 출연까지 한 공중부양 날아라~~~
잘 따라준 동반자들 고맙습니당~~
![](https://t1.daumcdn.net/cfile/cafe/2678D24B57579AC10B)
안정된 자세로
제가 제일 잘 날았다네요~~
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273C544C5757AA2238)
우리 모임 이쁜 두 리더들이 마운틴 2조는 연장자들로만 배려하여 조인해줬네
58년 개띠 무성이 오빠 두번째는 나보다 네살 어리고
첨에 나 놀리느라 58년 개띠 오빠라고 속였던 만규
마지막은 한살 적은 교수님은 본인 핸디를 무려 12개나 줄여 우승 만규는 준우승
무성이 오라버니는 니어상에 나는 버디상까지
우리팀 다 상 탔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5E2F43575A3DF230)
어드레스중 피니쉬까지 다 찍어주징~~
폰 화질 나보다 좋다. ㅎ
만규가 지금 보내주네욤
첫댓글 재미있는 시간들이네요.
즐거운 기운이 팍팍 솟구칩니다.
꽃구경도 잘했고요~~~
과하게 사용한 기운탓에 무리하였는지 할때는 모르는데 꼭 다음날은 항상 머리 지끈지끈 감기 기운 있는 것 처럼 오늘은 휴식 모드로 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퍼트를 잘해야 실력이 느는데 그냥 명랑 골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