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한자 모르면 국제무대서 뒤처진다 (예문)---한자 안다고 중국어·일어 하나 (예문)

한자 안다고 중국어·일어 하나 (예문) 경제 5단체는 올해부터 신입 사원 채용시험에 올해부터 한자를 포함한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산하 회원사에도 이를 적극 권장키로 하였다고 한다. 날로 늘어나는 중국 일본과의 교역이 증대함에 따라 한자 실력이 필요한테 젊은 사원들의 한자 능력은 점점 더 낮아지기 때문에 엄무 수행에 지장이 크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이다. 얼핏 그럴사하게 들릴지 모르나 내용을 보면 득보다 실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과 같은 이유로 경제단체의 결정은 국익에 도움이 안됨을 밝힌다. 사교육 폐해만 가중시킬까 우려 첫째, 이미 한자 교육은 중고등 학교에서 충분히 교육되고 있다. 학교의 한문 교육을 통한 한자실력이 부족하다면 학교의 한자 교육을 더욱 내실있게 다져야 할 일이다. 뿐만 아니라 젊은이들은 대학시절에도 한자에 계속 접하게 된다. 경제 단체는 “정부의 교육 정책을 통해 한자 교육을 강화하는 것 보다 기업 입사 과정에 이를 포함시키는 것이 효과가 높다고 판단했다” 고 밝혔다고 보도되었다. 이는 정부의 교육정책을 신뢰할 수 없으니 이를 정면으로 부정하겠다는 뜻이다. 경제 단체로서 지나친 말이라고 본다. 둘째, 입사 시험에 한자 시험을 포함시키면 어떤 사회적인 결과를 빚을지 생각해 보았는지 묻고 싶다. 그렇지 않아도 사교육비에 엄청난 비용을 쏟아 붓고 있어서 국가적인 문제로 등장한지 오래며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과외 비용을 대느라 생활고에 시달리다 못해 이민 가는 가정이 속출하고 있다. 이런 판국에 한자를 입사 시험에 포함시킨다면 이는 대학생 뿐 아니라 초중고 생까지 그 여파가 미칠 것이다. 아니 유치원생들까지 여기에 매달리고 학원에 달려 갈 것이다. 경제 단체는 이 같은 과열 한자과외 열풍과 여기서 비롯되는 사교육비 폭증을 예상이나 해 보았으며 이에 대한 책임을 질 자신이 있는가 ? 셋째, 중국과 일본과의 교역을 위해서는 중국어와 일본어를 교육하여 상담과 협상에 임하도록 해야 한다. 한자를 배웠다고 하여 중국어와 일본어를 할 수 없으며 의사 소통이 되지 않는다. 한자는 단지 시각적으로 보는 원시적인 글자일 뿐 그 자체가 언어가 아니다. 영어의 알파벳만을 익혔다하여 영어를 못하는 것과 같은 논리이다. 게다가 한자는 그 수도 많고 배우기가 여간 어렵지 않으며 배워도 쉽게 잊어버린다. 필요한 사람만 교육시키면 될 일 넷째, 중국과 일본은 각각 약자와 간자체를 사용하고 있어서 우리가 알고 있는 한자 실력으로는 읽을 수도 없는 글자가 많이 쓰인다 그리고 중국과 일본의 약자도 서로 다르다. 결국 우리가 아는 한자이외에도 일본과 중국에서 쓰는 약자를 추가로 배워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이 무슨 고통이요 낭비인가 ! 다섯째, 우리는 언어 교육에서 엘리트 양성을 목적으로 해야 한다. 간단한 인사말이나 할 정도의 외국어를 전 국민에게 교육하기 보다는 국제 무역과 협상에서 고도의 외국어 실력을 갖춘 소수의 정예 일꾼을 양성하는 것이 국가적으로 필요하며 비용도 훨씬 절감된다. 저비용 고효율의 원칙은 정치나 기업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고 언어 교육에도 적용되는 것이다. 미국과, 남미,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서 일할 사람에게도 한자 실력을 요구한다는 것은 참으로 국가적인 낭비임을 알아야 한다. 영어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영어가 필요 없는 어부나 농부, 환경, 광부, 환경미화원에게 까지 영어를 강요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경제 5단체는 채용된 사원을 대상으로 중국과 일본을 담당할 사원만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전문 교육을 하는 정책을 택하는 것이 경제적이고 국익에도 부합하는 길임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