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가 저녁때쯤 전화해서 말하더군요..."모 재밌는 얘기좀 해주라~ "
그래 제가 대답했습니다...
"나 오늘 지각했다~ 그것도 1시간 40분... 멋지지~ ? ^^;"
그친군 저의 지각담을 재밌어 했었는데... 사실 별루 재미없죠?
오늘 첨부터 글이 수습이 안되네요...^^;;
여하간... 오늘은 그렇게 지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토요일이라 8시에서 12시 근무인데 두시간을 빼고 나니, 탁우회 게시판
확인하고 PC조금 투닥거리다 보니 퇴근시간이더라구요.
그래도, 면목이 있어서 지각한 만큼 근무후에 남아서 일을 하긴 했지만요..
(그니까 블루오빠 늦었다고 구박하지 마세요..^^)
그렇게 코리아 도착한것이 3시하고 30분쯤이었을까요?
레이서-블루-수필오빠 이렇게 셋이서 볼박스하고 있데요..
기웃거리다가 저도 조금 했구요..
정말정말 우울하고, 기운이 없던 날이라...모든일에 의욕이 생기질 않았습니다.
그니까 오늘 느낀건... 잠도 많이 자고, 기분도 좋을때 탁구도 칠 수 있다...
모 그런거죠...^^
오늘 오신분들이 누구였을까요?
음...이미 말씀드렸던 (존칭생략) 레이서,블루,수필
좀 있다 열씨미언니, 그리고 갑자기 무더기로 예슬오빠,고래언니,객주리아저씨
그리고 기타리스트,머독,스틸 음음...그리고 욱화,송골리옹
그리고 얼굴을 봤는데...닉이 기억나지 않는 여섯명쯤...^^
정말정말 이해해주세요. 오늘 기분이 십점중 일점이라 눈맟추고 닉네임
기억하는일에서조차 너무 소흘했네요...
-- 이쯤에서 정말 누가누가 왔을까 궁금해져서는 뒤풀이하고 있는 예슬오빠한테
전화했습니다..^^ 무슨 라이브 실황같지요?
유나 "오빠 오늘 누가누가 왔나 불러주세요.."
예슬 "어..난 잘 모르겠는데..?...열씸마(정말 이렇게 부릅니다 ^^) 니가 받아봐~"
열씸 "음..블루,레이서,수필,유나.... 어 근데 너 누구야?"
유나 "언니...유나에요..^^; 후기 쓰려구요..."
열씸 "너..빨리와~!!!"
-- 뒤이어 뒤풀이 장소의 소란스러움이 잠시 들리더니 알수없는 목소리하나
? "안녕하세요..."
유나 "안녕하세요...유나거든요..누구세요?"
-- 갑자기 예슬오빠 다시등장
예슬 "야..열씨미가 안불러준댄다..블루받아라~"
유나 "--중간생락-- 오빠 오늘 누구누구 왔나 불러주세요..?"
블루 "유나야 행복해야해...알았지?"
유나 " .... ^^;; "
-- 상황종료///
결국 한참의통화 후에 추가로 알아낸 닉네임은 잠자리,요새,왕타오 일케 세개...^^
괜히 전화 저편을 상상하며, 함께하고 싶은 충동과 그럴수 없는 현실의 괴리감만
느꼈다고 할까요..?
결국 가고 싶은데 못가 속상했다는 얘기지요.....^^
또다시 여하간, 오늘 단체전도 했거든요.
저의 첫게임이요? 블루오빠와 쳤지요..
첨에 블루오빠가 왼손으로 쳤거든요. 그래서 칠만했지요..^^
하지만, 같은 편이던 열씨미 언니 눈치를 살피던 블루오빠...
결국엔 오른손 펜홀더의 강력함을 과시했고,
유나는 오늘도 패배의 쓴잔(?)을 마셔야 했습니다..
언제쯤 저도 서브 제대로 넣고, 이기기도 하고 그럴까요?
아~~~주 멀었을까요?
결국, 대학친구 동아리에서 하는 일일호프에 가느라 일찍 코리아를 나섰습니다.
단체전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장군오빠가 통영에 있으니, 대진표는 누가 올려줄까요?
저번에 신입 세분의 이름을 맞추어 보세요~ 하는 퀴즈에는 아무도 답을
안해주셨더라구요..
오늘의 퀴즈는 단체전입니다. 단체전 얘기 리플 달아주시는 분께는 다음번
만날때 맛있는 커피 사드릴께요..^^
그리고 1시가 넘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술자리 얘기도 올려주세요~~
저~~번에 약속했던 뒤풀이문화의 문제점에 대한 글은 언제쯤 쓸수 있을까요?
궁금한것두 많고,할일도 많구...^^
그럼 이만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