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의사기념사업회(이사장 박인원)는 기념관 개관 2주년을 기념해 재일코리안연구소(소장 정희선)와 함께 오는 11월 21일(금) 오후 2시부터 박열의사기념관에서 학술회의를 연다. 이번 학술회의 주제는 ‘광복이후 박열의 사상과 활동’이다.
박열의사기념관은 개관 직후부터 박열의 행적을 살피고 그 의미를 되새겨 보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첫해에는 박열의 항일투쟁과 가네코 후미코의 사상에 대한 전반을 재고찰했고, 2013년에는 박열의 일왕폭살계획과 옥중투쟁을 집중적으로 살피는 등 박열의 인생 앞부분을 다루고 그 의의를 확인했다. 올해는 뒤를 이어 광복이후 박열의 활동과 사상을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그 동안 일본에서 펼친 한국인들의 활동과 독립운동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던 연구자들이 참여한다. 발표 주제는 “광복이후 박열과 재일조선거류민단”(김태기: 호남대학교), “해방공간 박열의 구국사상”(김인덕: 청암대학교), “해방직후 한일관계와 박열의 정치적 위상”(최영호: 영산대학교)이다. 주제발표에 이어 재일코리안연구소 정희선 소장을 좌장으로, 김광열(광운대학교)․김명섭(강남대학교)․황용건(문경시청) 연구자의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이번 학술회의는 그동안 미진했던 광복이후 박열의 행적을 살펴, 보다 체계적으로 그의 인생전체를 정리해 본다는 점, 혼란스러운 해방정국에서 박열이 보여준 민족 자주적 독립사상과 자유평등 이념을 고찰하여 우리가 지녀야 할 국가인식을 생각해 보게 되는 자리가 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박인원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앞으로 이러한 성과를 기초로 하여 박열의사기념관의 전시․교육․홍보사업으로 이어나가고, 나아가 아나키즘 독립운동을 정리해 나가는 밑거름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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