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뇌혈관 질환(중풍)
뇌혈관질환 즉 뇌졸중(일명 중풍, STROKE)은 우리나라에서 사망원인의 1위를 차지하는, 흔하고 심각한 질환입니다. 반면 서양 선진국에서는 지속적인 홍보와 효과적인 조기치료로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원인이 "3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뇌졸중은 주로 노인 연령에서 많이 생기나 요즈음은 40대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드물지 않습니다. 뇌졸중은 크게 뇌나 목의 혈관이 막힌 경우(뇌경색)와 혈관이 터진 경우(뇌출혈)로 나눕니다. 우리나라에서 과거에는 뇌출혈이 많았으나 근래 뇌경색이 더 흔합니다. 특히 뇌출혈 중 지주막하출혈은 "젊은" 연령층에서도 잘 생기는 응급 질환입니다.
中風(중풍)이란 원래 한의학 용어로서 여러 가지 신경학적 "증상"을 두루 뜻하는 말로서 증상명이지 질환명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반신마비, 안면마비, 수전증(손떨림) 등이 있습니다. 근래에 들어서는 일반적으로 뇌혈관 질환(뇌졸중)과 같은 뜻으로 사용됩니다.
* 뇌졸중의 대표적인 증상들로는
급작스런 반쪽 마비, 감각마비, 안면마비, 발음 장애, 언어 장애(말이 잘 안나옴), 물체가 둘로 보임, 삼키기 곤란함, 시력 또는 시야 장애, 어지러움을 동반한 보행장애, 두통을 동반한 구토, 의식 저하(혼수) 등이 있습니다. 이들 증상이 단독으로 또는 여러 가지가 동시에 갑자기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세는 하루 중 어느 때고 발생할 수 있지만 뇌경색의 경우 특히 아침에 자고 나서 잘 생깁니다.
뇌졸중은 대부분 촌각을 다투는 응급질환입니다. 특히 뇌경색의 경우 발병한 지 3-4시간 이내에 병원(응급실)에 도착하면 강력한 혈전용해제(혈관을 뚫는 약)를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으나 병원(응급실)에 오는 시간이 지연될수록 효과적인 치료에 불리해 집니다. 이는 마치 집에 불이 난 후 얼마나 빨리 소방서(119)에 신고하여 얼마 만에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는가와 같습니다. 다 타버린 화재현장을 복구하기보다는 화재를 조기에 진압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지요. 또한 처음엔 증상이 경미하거나 일시적이더라도 그대로 방치하면(불씨가 남아 있으면) 몇 시간 혹은 며칠 내에 곧 재발하여 돌이키기 어려운 사태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응급실에 도착하면 대개 머리 컴퓨터 촬영(일명 CT)부터 시작해 여러 가지 검사외 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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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환자의 응급조치
따라서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뇌졸중의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발생하면 환자 본인이나 보호자들은 지체없이 재빨리 119 구급차 등을 이용하여 신경과(또는 신경외과)가 있는 "큰 병원의 응급실"로 환자를 속히 모시고 가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의식이 좋지 않으면, 특히 토할 경우 환자를 옆으로 ?히고, 넥타이를 풀어주어 호흡하기 좋도록 합니다.
*목동맥 질환으로 인한 뇌졸중
최근까지는 뇌혈관질환이 머리 속의 혈관이 막히거나 터진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식생활이 점차 서구화되고 인구가 노령화됨에 따라 목동맥 질환과 이에 따른 뇌졸중(뇌경색)도 급속히 늘어나는 추세인데 이는 경우에 따라 수술치료가 가능합니다. 목동맥 질환이 있는지 여부는 초음파나 MR혈관 촬영(MRA)등을 통해 비교적 손쉽게 알 수 있습니다. 목동맥이 좁아져 있을 경우 목동맥 수술이 환자에게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인 지는 의학적 판단이 요구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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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의 예방
뇌졸중은 대부분 원인 질환이 있기에 이를 찾아내어 치료하는 것이 뇌졸중 예방에 매우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고혈압, 당뇨, 고지질혈증(콜레스테롤 혈증 등), 심장 질환(심방세동 등), 과도한 흡연, 과도한 음주 등이 있습니다. 뇌졸중 예방을 위한 검사로는 크게 뇌혈류 초음파 검사와 MR 혈관촬영 검사가 있습니다.
뇌졸중에 한 번 걸린 사람은 대부분 뇌졸중 예방약을 매일 지속적으로 먹어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고혈압 등 위험 인자의 치료도 재발예방에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추운데 갑자기 밖에 나간다든지, 화를 갑자기 낸다든지, 잠 못자고 과로를 한다든지 하면 뇌졸중이 재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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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을 의심해야 하는 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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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팔이나 다리, 얼굴에 갑자기 힘이 없다 |
한쪽 팔, 다리가 갑자기 저리거나, 아프고 감각이 무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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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발음)이 갑자기 이상해 진다 |
갑자기 삼키기가 힘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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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어지러운 증상이 1분이상 지속된다 |
갑자기 머리가 심하게 아프면서 메스껍거나 토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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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 걸이가 갑자기 이상해져 술취한 듯 비틀거리거나 중심 잡기가 힘이 든다 |
갑자기 기억이 나빠지거나 말이 잘 안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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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쓰러져서 의식이 없고 깨워도 반응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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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이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대체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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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19 구급차나 택시를 부른다 |
2. 신속히 종합병원 응급실로 옮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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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환자가 의식이 없거나 토할 경우 머리를 옆으로 ?여 이동한다. |
4. 응급실에 도착하면 의사 선생님의 지시를 잘 따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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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 그림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friendclinic.com%2Fneuro_info%2Fimage%2Fpage1s.jpg) 그림. 뇌혈관이 막힘(뇌경색)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friendclinic.com%2Fneuro_info%2Fimage%2Fpage2s.jpg) 그림. 뇌혈관이 터짐(뇌출혈)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friendclinic.com%2Fneuro_info%2Fimage%2Fpage3.jpg) 그림. 동맥경화증이 있는 혈관 |
왜 뇌혈관이 막히는가?
수도관 안쪽에 녹이 스는 것처럼 뇌혈관 안쪽이 지저분해지고 좁아지는 것을 동맥경화증이라고 합니다. 좌측 그림은 동맥경화증이 있는 혈관 사진입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을 오래 가지고 있으면 동맥의 벽이 두꺼워지는 동맥경화가 일어나 뇌동맥이 막히게 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