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1일(주일) 주일예배 설교 – 성탄 후 제1주 -
하늘로부터 태어나라
( 요한복음 3:1~8 )
Ⅰ. 서론
새해 아침입니다. ‘새해’라고 하지요. 그저 하룻밤 지났을 뿐인데, 마치 지난해와 전혀 다른 것 같은 느낌입니다. 새해를 맞이하면 무언가 새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고, 여태껏 이루지 못한 것을 이룰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런 희망을 가지는 것은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상황과 여건의 변화를 기대하기 전에, 먼저 나 자신에게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는 점입니다. 성경은 그것을 “거듭남”이라고 합니다(3). 자연적 탄생이 있고, 거듭나는 重生이 있습니다.
*
Ⅱ. 본론
* 아파르 민 하 아다마(흙으로) + 느샤마 = 네페쉬 하야(생령)
땅의 생명만 있으면(자연적 탄생), 땅에서 태어나, 땅에서 살다가, 땅으로 돌아갑니다(창 3:19). 바로 타락 때문입니다. 본 모습이 아닙니다. 본 모습은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생령”입니다(창 2:7). 거듭남이란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것인데, 그래야 새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첫째, 하늘로부터 태어나야 합니다(3, 5). → 하늘
*
땅에서 태어난 사람은 땅을 많이 가지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땅을 많이 가지면 땅땅거리며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눈에는 하나님나라가 보이지 않습니다(눅 12:20). 그저 땅에 쌓지만, 실상 그것을 다 누리지 못합니다. 우리는 하나님나라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하늘로부터 태어나야 하나님나라를 볼 수 있고, 갈 수 있습니다(3, 5).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가지고 오신 것이 “하늘 생명”입니다(6:48, 51). 예수님이 “참된 양식, 참된 음료”입니다(6:55). 예수님이 ‘하늘 생명’입니다.
둘째, 하나님 말씀으로 태어나야 합니다(5). → 물
*
5절을 보면, “물과 성령으로 나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물로 난다는 것은 무슨 말씀일까요? 아모스 8:11절을 보면,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말씀했고, 또 신명기 32:1-2절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비와 이슬과 단비”와 같다고 했습니다. 말씀을 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제자들을 향하여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해졌다”(15:3)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말씀으로 태어나야 합니다. 우리의 더러워진 몸과 영혼을 말씀의 물로 깨끗하게 씻어야합니다.
* 포도나무와 가지(요 15장)
셋째, 성령으로 태어나야 합니다(6, 8). → 성령
*
예수님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태어나셨습니다. 우리는 자연인으로 태어났는데, 이제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그래서 ‘중생(重生)’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성령으로 태어난다는 것은, 설명하고 이해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니고데모는 유대인의 지도자입니다(1). 그러나 거듭남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성령으로 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영으로 나야 영이고, 성령으로 나야” 알 수 있습니다(6, 8). 그것을 어떻게 알까요? 로마서 8:16절에, “성령께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언하신다고 했습니다.
* 지도자 = 산헤드린 공회원
Ⅲ. 결론
*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결심하는 것이 얼마나 쉽게 깨질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말입니다. 우리가 새해를 맞이하여 새롭게 출발하려면,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하늘로부터 태어나서, 하늘의 능력과 권세로 사는 것입니다. 날마다 하나님께로부터 능력을 공급받아 살아가야 합니다. 시편 18:1절을 보면, “나의 힘이신 여호와”라고 했고, 시편 118:14절을 보면, “여호와는 나의 능력”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누구에게 힘과 능력이 되실까요? 하늘로부터 다시 태어나서, 하나님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힘과 능력이 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