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룡 "이상득이 허위진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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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의 공신인 '6인회'의 멤버이자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덕룡 전 국회의원이 같은 '6인회' 멤버이자 이 대통령의 큰형인 이상득 전 의원으로부터 허위진술을 강요당했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김 전 의원은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부장판사 이원범)의 심리로 열린 이 전 의원에 대한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 전 의원이 지난해 7월 검찰조사 당시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과 세 사람이 3차례 만났고, 돈 거래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폭로했다.
김 전 의원은 또 김 회장을 이 전 의원에게 소개해 준 경위에 대해 "2007년 대선을 앞두고 김 회장이 이명박 당시 대선후보를 돕고 싶다고 해 선거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이 전 의원에게 소개해줬다"고 전하며 "세사람이 함께 만난 것은 2차례밖에 없었고, 돈을 전달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이 전 의원은 김 회장과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 등으로부터 모두 7억5000여만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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