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인성. 나 툠이.
오늘은 아침부터 좋은 소식이 있었더군요.
저는 7시에 일어났다가 다시 잤는데.
인성이가 휴가를 나왔더라구요? 우와. 대박.
깜짝 휴가여서. 상상도 못했다기에는.
..조금은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린프언니랑 같이 김칫국 좀 마셨거든요.
다음주에 있을 서프라이즈가.
재윤씨 입대를 함께하는 것이 아닐까.
영빈씨랑 같이 휴가를. 맞춰서. 나오는 게 아닐까.
하는 그런 거였는데.
왠걸? 현실이 되었더군요.
역시 당신들의 멤버 사랑은 따라가지 못하는 듯 합니다.
압도. 된거죠.
당신의 얼굴이 넘 촉촉해보여서. 좋았어요.
이게 뭔 말이냐구요? 저도 모르겠어요.
저는 대박 인성이 휴가 나왔군. 그의 사랑 본받아야겠다. 해보구요.
오늘 날씨가 진짜 좋았거든요.
그래서 집에서 밥 먹기보다. 회사 근처까지 걸어가서.
끝내주는 혼밥을 하고 싶었답니다.
지하철 공사 때문에. 회사 동네까지 가는 길이.
엄청 엄청. 상쾌하고. 막 그렇진 않았는데.
나름 괜찮았구. 날도 따뜻하더라구요. 반팔입기 딱 좋음!
한창 열심히 가면서.
라이브를 하려나. 💭 하고 있었는데. 하더라구요.
아웅 너무너무 사랑스러워라.
재윤씨와 함께하는 맏형들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긔.
재윤씨... 화이팅. 진짜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요.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임. 진심.
환경보다 중요한 건 내 마음가짐이라고 했어요.
그러기에 재윤씨가 잘.. 해낼 거라고 믿음.
인성이도 그렇게 생각하겠죠? 아마도.
인편 나도 꼭 써야지. 재윤씨한테.
인성 인편. 영빈 인편.은 내가 못 썼으니까.
이제부터라도 쓰려구요.
하핫. 재윤씨는 형아들 있어서 넘 든든하겠다.
저는 마음의 눈물을 흘리면서 쌀국수 가게로 왔습니다.
한창 점심시간이라서 사람이 왕 많았는데.
저는 꿋꿋하게 혼자 가서 앉았어요.
매운 쌀국수에 닭날개 튀김.
향신료 향이 좀 나서 음? 싶긴 했는데. 먹으니까 맛나더라구요.
맛있는 점심시간을 보냈답니다.
하 출근하기 싫다. 라는 마음으로 찍은 사진.
그냥 회사 가기에는 시간도 남고.해서.
고등학교 때 친구들의 디저트를 담당했던 카페에 갔어요.
저는 자주 안갔지만. 항상 친구들이 딸크스나. 청크스를 사서 먹곤 했죠.
고등학교 추억이 담겨서 그런지. 카페에 고등학교 때 쌤들이 계시더라구요.
저는.. 쌤들과 안친했어가지고. 그냥. 어. 쌤들이네. 하고 말았어요.
쌤들도 저 기억 못하실걸요. 전혀 교류가 없어서.
혼자. 내적 반가움? 같은 걸 조금 느껴주고.
딸크스를 마셨어요.
딸크스는 딸기크림스무디인데요.
스무디라는 단어가 왠지 생각이 안나서. 혼자 딸기크림스파게티?
이러고 있었네요.
출근해서는. 즐거운 만들기 시간~~^^. 아아 사주셔서 먹었어요.
회사 직원은 카페 30퍼센트 할인 된다는데. 3주 만에 알았네요.
나무를 쇽쇽 심는데. 넘 힐링됐어요. 아 귀여워!!!
나무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다구요.
나무 중에 종종 불량이 있더군요. 척추측만증 나무.
신나보이고 좋은데. 모형에 심기에는 무리가 있었어요.
벤치가 손가락만 하거든요. 진짜 귀여워서 찍어봤어요.
쪼끄만 벤치와 나무. 하나하나 심는 과정이. 좀 쉽지 않았지만.
완성되어가는 것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답니다.
너무 귀엽죠. 약간 보여줘야지. 아주 근사하게 마무리 됐어요.
모두들. 상상했던 것보다 더 귀엽고 예쁘다고 해주셔서.
같이 인턴하는 친구랑 아주 뿌듯하고 기뻤답니다.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말이지요.
오늘 근무의.대부분은 저것. 만들기였어요.
문서작업도 좀 하구.
퇴근하고는 친구랑 옷 좀 보기로 했답니다.
피곤하다고 했지만. 여기까지 또 와주더라구요.
대신 밥은 혼자 먹어야했어요.
옛날부터 유명했던. 삼선볶음밥 맛집에 갔어요. 고기 추가함.
진짜 맛있거든요? 얼마나 맛있냐면. 진짜 맛있음.
오랜만에 먹으니까 좋았어요.
한편. 친구가 오는 길에 1/2 지점. 3/4지점. 곧도일 때. 알려주겠다고.
친절하게 안내해주더라구요. 내가 마중나가기 편했음.
웃겨죽겠어 정말.
친구랑 만나서 옷을 좀 보는데. . 역시 무리.
금방 포기하고 말았어요. 쇼핑에는 큰 체력이 소모되지요.
3군데 정도 갔다가. 인터넷 쇼핑 해야지. 하고 피씨방 갔어요. 하하.
오랜만에 게임하다 보니까. 감을 다 잃어서. 태초의 상태가 됐는데요.
오늘따라 사람들이 욕을 많이 하더라구요.
나한테 게임 접으래.🥹.. 심하게 못한다 하면서.
그래서 상처받았어요. 게임 좀 못한다고 거. 자기는 글케 잘하나.
조만간 접어야겠음.(뻥?일걸요?)
친구는 저한테 노오력.하라고 했어요. 다른 플레이어 영상 보면서.
노오력하지 않고. 얻으려고 하면 안 된대.
알겠다고 하긴 했는데.. 뭐. 마음에 내키면 하겠지요.
그리고 집에 왔어요. 요즘 세상이 좋더라구요.
인터넷 쇼핑몰 보는데 코디 추천 이런 것도 있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어요. 진짜 문명과 멀어진 느낌이었다.
참 많은 일이 있었군요. 오늘말이죠.
인성이도 그랬지요. 고생했습니다.
맛있는 거 많이 먹었으면 좋겠어요.
얼굴이 아주 홀쭉하니. 그러면 내가 좀 슬프기도 해.
군인인성이 최애라는 말. 저 진심인데.
님 생각해서 하는 말 아니고 진짜 진심인데.
몰라주면 서운해요.
인성이가 짱이란 말이야. 우우우.
암튼. 오늘 참 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