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공무원들이 선보이는 '강원도·시·군행정동우회 예술작품전'
7일 춘천문화원 의암전시실 개막
사진·서예·그림·서각 등 60여점 공개
공직을 마친 퇴직자들이 예술을 통해 강원도내 주요 관광문화자원을 소개하는 작품전이 열린다.
강원도와 시·군 지방행정동우회 회원들이 7~9일 춘천문화원 의암전시실에서
'제5회 행정동우회원 예술작품전'을 갖는다. 개막식은 전시 첫날인 7일 오후 2시다.
◇고하윤 作 '율곡선생 시-산중'
이번 전시회에서는 행정동우회 회원 42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도내 관광문화자원을 그림과 서예, 캘리그라피, 사진, 서각으로 탄생시킨 작품 60여점을 소개한다.
공무원들이 퇴직 후 갈고 닦은 실력으로 강원도를 재조명한 결과물과 함께
이미 프로의 반열에 오른 작가들의 작품도 다채롭게 전시장을 채운다.
올해 동곡상 수상자이자 70년간 서예에 매진하며 세계 3대 기록인증 기관인
‘슈퍼탤런트 월드 레코드’ 인증을 받은 정선 출신 고하윤 풍헌병풍서 연구원장은
율곡 선생의 시 '산중'을 화폭에 옮겨냈다.
또 춘천뿌리전, 춘천예우회, 강원구상작가회원으로 활발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갈경용 화백은 '황산'을 선보인다.
오홍택 한국서각예술인협회 춘천지부장은 김홍도의 그림 '경포대'를 나무 위에 그려냈다.
이밖에도 만해 한용운 선생의 시부터 속초의 바다, 횡성의 호수, 화천의 사랑나무를 담아낸 작품까지
도내 문화자원과 관광자원을 한눈에 엿볼 수 있다.
◇갈경용 作 '황산(黃山)'
이우식 강원도행정동우회장은 "이번 전시가 많은 분들께 삶의 활력소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고
또 다양한 취미생활의 저변을 확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손호정 도행정동우회 예술작품전 추진위원장은 “만년 공직에 매달리다가
예술로서 영감을 얻고 새로운 삶을 개척해 나가는 회원들의 작품 세계를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