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10월28~30일 금욜~일욜 2박3일 일정으로 전남 신안군 우이도 여행은 파도가 높아서 선박의 출항이 어려울거라는 예보에 우이도 여행은 다음으로 미뤘네요 우이도의 경우 서남부 먼바다를 기준으로 파도가 2.5미터 이상이면 출항을 못한다고 하던데요 기상청 예보상으로 파도가 최고4미터~~ 그러니 만재도나 가거도 펜션 사장님들도 섬에 들어오지말라고 하신듯~~^^ 그래서 꿩대신 닭이라고~~ 토욜날은 카렌스와 테라1호 정비 좀 하고 일욜날은 민둥산 갈대축제에 내사랑순희와 구경가려고 무릎이 안좋은 내사랑순희를 위해 민둥산정상에서 가장 가까운곳까지 테라1호가 진입할수 있는 오지 길도 위성사진으로 보면서 추적해놨는데요~~ 지난번 비올때 주행중 시동이 꺼져서리 긴급 견인한 카렌스는 스케너상으로는 고장코드가 안뜨고요 우천시에만 이상증상이 나타난다고해서 엘피지 밸브쪽 누전상태를 점검하려고 카렌스 하부커버를 분해하는데 볼트 한개가 부러져서리~~ 부러진 볼트는 제거하고 다른 볼트로 취부후 누전개소가 잘 보이지 않아서 엘피지전자밸브에 빗물이 유입되지 않도록하고 하부커버를 다시 조립하는데 또다른 볼트한개가 또 부러지더군요~~ㅠㅠ 카렌스 임시 수리는 그럭저럭 마치고 테라1호 고압펌프 교체를 하려고 생각하면서 한두시간이면 되겠지하고 시작을 했는데요 막상 확인해보니 타임밸트 교환작업과 거의 비슷한 난이도의 작업 ㅠ 아니 고가의 고압펌프이다보니 더 힘든 작업이라고들 하더군요 자료에 있는것처럼~~ 크랭크축을 시계방향으로 돌려서 크랭크축 12시 방향 배기캠축 3시발향 흡기캠축 9시방향 고압펌프휠은 3시방향으로 맞추고 10미리 볼트로 고압펌프 휠을 하우징에 고정시키고 고압펌프 취부볼트 3개를 풀려고해보니 전면커버 때문에 볼트를 푸는것이 어려워서 전면커버를 철거하기 위해서 크랭크축 휠볼트를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리는데 처음엔 안돌더니 힘을 좀더 주니까 크랭크축 너트는 안풀리고 크랭크축이 돌더군요 이상해서 확인해보니 아까 맞춰놨던 위치들은 모두 돌아가버렸고~~ㅠㅠ 고압펌프 휠에 고정시켜두었던 10미리 볼트가 하우징에 박힌채로 그만 두개 모두 부러져 있더군요~~ㅠ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크랭크축을 역회전(반시계) 시키면 타임밸트 코가 넘을 수 있다고 하네요~~ㅠㅠ 할수없이 임팩트를 사용할 작업공간 확보를 위해 냉각수를 배출하고 라지에다를 철거한 후 크랭크축 휠볼트를 임팩으로 빼내고 고압펌프 휠을 분리하는데 도무지 요지부동이라서 점심식사를 하러 가기전 브레이크액을 조금 뿌려두고 점심식사 후 공구를 이용하여 겨우 분해 그좋다는 테라칸 파플 고압펌프를 무리없이 교환할수 있었습니다 텐셔너를 고정시키는 육별 볼트가 암만해도 안풀리고 결국은 별이 넘어가며 망가져서리 ㅠㅠ 볼트 머리를 그라인더로 갈아서 각을준 후 임팩으로 풀었더니 한방에 슝~~^^ 크랭크축과 흡배기캠축의 위치는 우여곡절끝에 교범에 나와있는대로 3~9~15시로 맞춘 후 타임밸트를 걸어주고 시동을 걸어보니 시동은 잘 걸리는데 엔진진동과 부조화가 심하더군요~~ㅠㅠ 연료가 제대로 공급이 안되서 그런다는 의견이 있어서 라지에다까지 모두 조립 후 시동을 걸어보니 여전히 엔진 진동이~~ 그리고 엔진 가동 중 "딱" 하는 소리가 두번 들리면서 엔진을 타고 윤활유가 흘러내리더군요 ㅠㅠㅠ 큰일 났다는 생각에 얼릉 시동을 끄고 엔진에 흐르는 윤활유 상태를 보더니 로커암이 부러지면서 잠바케이스를 파손시켜서 윤활유가 새거나~~ 아니면 엔진헤드가 균열이 갈수도 있다는 의견이~~ㅠㅠ 제천모터스 사장님이 1번 실린더가 상사점인지 확인하라고 했는데~ 번거로워서 책에 있는대로만 위치를 맞추고 1번실린더가 상사점인지 확인을 안한것이 큰 실수인듯 싶습니다~~ 각위치가 맞다면 크랭크축을 2회전 시켜서 1,4번과 2,3번 피스톤과 흡배기 밸브가 반대로 동작한듯 흡배기밸브가 데미지를 입었을수도 있으니까 흡배기 밸브의 이상유무를 확인후 흡배기 로커암 세트를 구입해야지 만에하나 밸브에 이상이 있다면 헤드를 재생시키거나(시간 여유가 있으면 가급적~~) 재생헤드를 구입하는것이 훨씬 더 경제적이라고 동호회 또치님께서 점검방법과 함께 조언을 해주시길래 육각엘렌치로는 인젝터 노루발 조임볼트가 도저히 안풀려서~~ 육각엘렌치를 조금 자른 후 아주작은 복스알에 넣어서 즉석해서 6미리 육각렌치복스알을 제작하여 라쳇으로 인젝터 노루발 조임볼트를 풀어보니 아주 잘 풀리더군요~~ 시내부품가게는 모두 문을 닫았고 이마트에 알아보니 육각복스렌치 세트는 품절이라고 했지만 혹시나 순둥님이 귀가길에 이마트에 들려봐서 없으면 그대로 귀가하고 공구가 있으면 구입해와서 잠바카바 분해까지는 같이 작업을 하기로하고 출발한 순둥님에게 인젝터탈거 소식을 급하게 전했더니 다시 차를 돌려서 송학카센타로 되돌아 왔습니다~~^^ 그래서 흡배기 로커암세트를 모두 철거 후 밸브의 상단 높이를 확인해보니 모두 균일~~ 인젝터를 모두 연결하고 크랭킹을 해보니 다행히 누설이 없더군요~~ 어차피 로커암세트를 교체한 후 타임작업도 해야하기 때문에~~ 로커암세트, 타임밸트 교환세트 기타등등 소모성있는 부품을 구입하여 흡배기 로커암 세트 교체~타임밸트작업등등 순둥님과 시간되는대로 차분하게 수리를 해야겠습니다 금욜밤 과음으로 많이 힘들었던 테라칸동호회 순둥님~~ 원주에서 기술지원 오신 만물박사 또치님 직접방문해서 기술지원 해주신 제천모터스 사장님~~ 멀리서 원격으로 지원해주신 주니낭군님, 비차와날틀님 그외 여러분들 어제와 오늘 많은 조언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요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바삭한 모래무지 도리뱅뱅과 더덕구이와 도루묵젓갈 등등등 아주 맛있는 반찬을 만들어준 내사랑순희도 땡큐~~^^ 이번주말엔 내사랑순희와 가거도여행 스케줄을 잡아놔서 시간은 없지만~~ 당분가 테라2호로 출퇴근하면서 시간되는대로 살방살방 테라1호를 살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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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1호가 투병중이네요~~^^
송김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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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31 07:1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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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억수로 고생하셨습니다 ~
감솨~~^^
억수로 고생을 좀 더 해야겠네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10.31 10:3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10.31 10:47
어휴~~
전직이 자동차계통에 있았나봐요~~
수리비 부속대가 엄청나왔겠는데요^^
자동차계통 아닙니다
아우들도 처음하는 작업이고요
자료 찾아가며 살방살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