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확진 수험생은 교육청 알려야
수능 당일 유증상자 '분리시험실' 배정
수능 사흘 전부터 모든 고교 원격수업
점심시간,종이로 된 간이 칸막이 사용
시험장 200m 전방부터 차량 통제 유의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9일 오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수험생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2.11.9 사진:연합뉴스
오는 17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은 병원이 아닌 별도 시험장에 배치된다.
교육계에 따르면 11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수능 응시생은 격리의무기간이 7일인 점을 고려해 관할 교육청에 해당 사실을 알리고 시험장·시험실을 별도로 배정받아야 한다.
특히 수능 전날(11월 16일)에 병‧의원이나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는 수험생의 경우, 신속한 조치를 위해 검사 시 본인이 수능 응시생임을 밝혀야 하며 양성판정 시 검사 결과를 관할 교육청에 즉시 알려야 한다. 관할 교육청은 신고된 상황을 토대로 확진 수험생이 수능을 응시할 시험장과 시험실을 배정해 안내하게 된다. 증상이 위중해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 병원시험장으로 배정된다.
◆…자료:교육부 제공
교육부는 17개 시도에 108개의 별도시험장과 총 24개소 93병상의 병원시험장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수능 당일 시험장까지 이동은 도보 혹은 자차로만 가능하며, 전국 모든 교육청이 제공하는 확진 수험생 차량 이동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대중교통은 이용할 수 없다.
격리대상 수험생은 수능 예비소집일인 오는 16일 형제자매, 친인척, 직계가족 또는 담임교사 등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사람을 통해 수험표를 대리 수령할 수 있다.
일반시험장에 배정받은 수험생이 수능 당일 갑자기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더라도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입실 전 체온 검사에서 37.5도 이상이 2~3회 이상 나오면 유증상자로 분류돼 분리시험실에 배정된다. '유증상자'를 위한 분리시험실 2318실도 따로 마련됐다.
올해도 시험 당일 모든 수험생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호흡기 등 기저질환자의 경우 종합병원장 발행 진단서, 학교장 확인서, 코로나19 음성 확인 등을 거쳐 편의가 제공될 수 있다.
교육부는 수능 3일 전(11월 14일)부터 수험생 감염 확산 방지 및 시험장 방역 조치를 위해 전체 고등학교 및 수능 시험장으로 이용되는 중학교(29개교)의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며, 수능 다음 날도 원격수업을 권고하고 있다.
예비소집은 수능 하루 전인 16일에 실시된다. 수험생들은 수능을 신청한 학교에서 수험표를 수령한 후 수능 당일 자신의 시험장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단, 시험실에는 들어갈 수 없다.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지정된 시험장의 시험실에 오전 6시30분부터 입실할 수 있고, 8시10분까지 입실을 마쳐야 한다.
교육부는 시험 당일에 관공서와 기업체 등의 출근 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하고, 시험장 근처 군부대에는 수험생 등교시간인 오전 6시~8시 10분 이동을 자제하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시험장 200m 전방부터 대중교통을 제외한 차량 출입이 통제되므로 자가용 차량 이용 수험생은 시험장 200m 전방에서 내려서 걸어가야 한다.
오전 8시40분 1교시 국어부터, 수학, 영어, 탐구, 제2외국어 등 시험이 차례로 실시된다. 점심시간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종이로 된 간이 칸막이를 사용해야 한다. 4교시 탐구 영역은 선택한 응시 순서에 따라 한 과목 문제지만 책상에 올려두고 풀어야 한다.
핸드폰, 태블릿PC, 스마트워치 등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이 금지된다. 소지하다 적발될 경우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반면 신분증, 수험표는 반드시 가지고 와야 한다.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별도의 기능이 없는 아날로그 시계 등은 소지할 수 있다. 여분의 마스크도 시험 시작 전 감독관 확인을 거치면 휴대 가능하다.
◆…자료:교육부 제공
올해 수능 응시자는 전년 대비 1791명 감소한 50만8030명이다. 수능 응시자 중 재학생은 35만239명(68.9%)으로 수능 응시자 중 재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2001년(69.2%)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생은 14만2303명(28.0%)이고 검정고시 등으로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1만5488명(3.1%)으로 집계됐다
선택영역 별로는 국어에서 '화법과작문'과 '언어와매체'를 선택한 비율이 각각 70.6%, 29.4%다. 수학에선 53.2%가 '확률과통계'를 선택해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어 '미적분'(38.2%), '기하'(8.6%) 순이었다.
김상희(shhappylife2001@joseilbo.com)
첫댓글 잘보고가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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